최신 가상환경 기반 고위험 운전자 판별 시스템 내년부터 시범운영
임재우기자수정2025-11-05 14:14등록2025-11-05 14:08
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element.0:00지난해 7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경찰이 완전히 파괴된 차량 한 대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최근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이 가상환경(VR) 기기 등을 활용해 운전능력을 판별하는 시스템을 내년부터 시범 운영한다.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5일 오후 서울 강서운전면허시험장에서 보건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 손해보험협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실주행 및 가상환경 기반 운전능력진단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했다. 경찰은 “이번 시연회는 치매 환자 등 고위험 운전자의 운전능력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운전면허시험장에 설치된 시스템의 운영 방식을 공유하고, 운영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경찰과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고위험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잇따르자, 실차시험 및 가상환경 기반의 운전능력진단시스템을 개발해 고위험 운전자의 운전면허를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광고경찰청 제공가상환경 운전능력진단시스템은 브이알 기기를 착용하고 가상공간에서 주어진 시나리오를 주행하며 운전능력을 평가하는 장치다. 실주행 운전능력진단시스템은 기능시험장 코스를 직접 돌며 인지반응과 조향 능력, 운전 집중력 등을 시험한다. 경찰과 도로교통공단은 오는 12월까지 가상환경 시스템은 19개 운전면허시험장에, 실차 시스템은 1개 시험장에 설치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75살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에서 희망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고위험 운전자 판별을 위한 세부 평가지표와 기준을 개선할 예정이다.김호승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운전능력진단시스템은 고위험 운전자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중요한 시스템”이라며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의 신뢰성 및 수용성을 보완해 고위험 운전자 교통안전의 기틀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임재우 기자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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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경찰이 완전히 파괴된 차량 한 대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이 가상환경(VR) 기기 등을 활용해 운전능력을 판별하는 시스템을 내년부터 시범 운영한다.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5일 오후 서울 강서운전면허시험장에서 보건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 손해보험협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실주행 및 가상환경 기반 운전능력진단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했다. 경찰은 “이번 시연회는 치매 환자 등 고위험 운전자의 운전능력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운전면허시험장에 설치된 시스템의 운영 방식을 공유하고, 운영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고위험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잇따르자, 실차시험 및 가상환경 기반의 운전능력진단시스템을 개발해 고위험 운전자의 운전면허를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가상환경 운전능력진단시스템은 브이알 기기를 착용하고 가상공간에서 주어진 시나리오를 주행하며 운전능력을 평가하는 장치다. 실주행 운전능력진단시스템은 기능시험장 코스를 직접 돌며 인지반응과 조향 능력, 운전 집중력 등을 시험한다. 경찰과 도로교통공단은 오는 12월까지 가상환경 시스템은 19개 운전면허시험장에, 실차 시스템은 1개 시험장에 설치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75살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에서 희망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고위험 운전자 판별을 위한 세부 평가지표와 기준을 개선할 예정이다.
김호승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운전능력진단시스템은 고위험 운전자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중요한 시스템”이라며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의 신뢰성 및 수용성을 보완해 고위험 운전자 교통안전의 기틀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재우 기자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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