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일 법원, 아베 신조 살해범에 ‘무기징역' 선고
홍석재기자수정2026-01-21 14:06등록2026-01-21 14:06
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element.0:00지난 2022년 7월 당시 아베 신조 전 총리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야마가미 데쓰야가 일본 나라현에서 검찰로 이송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광고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총격으로 살해한 범인이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아시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21일 아베 전 총리를 사제총으로 쏴 살해해 살인죄 등으로 기소된 야마가미 데쓰야 피고에게 나라현 지방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이 구형한 형량과 같다. 검찰은 15번의 공판 끝에 지난달 야마가미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한 바 있다. 이날 재판부의 선고 공판이 이뤄지면서 아베 전 총리 총격 살해 사건은 발생 4년, 재판 개시 3개월여 만에 1심이 마무리됐다.야마가미는 2022년 7월 일본 나라시 한 전철역 앞에서 참의원 선거 지원연설에 나선 아베 전 총리를 사제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지난해 10월부터 재판을 받아 왔다. 야마가미는 살인죄 외에도 총포도검법 위반·무기 등 제조법 위반·화약류취급법 위반·건조물손괴죄 등으로 기소됐다. 재판 과정에 아베 전 총리의 부인 아키에도 대리인을 통해 “갑자기 남편을 잃은 상실감은 평생 지워지지 않는다”며 “피고는 자신이 저지른 일을 정면으로 받아들이고 죗값을 받기를 요구한다”는 의견을 진술했다.광고반면 야마가미 변호인은 야마가미의 행위가 과거 통일교에 헌금을 내려고 가정을 파탄 낸 어머니를 원망하며 벌인 일이라며 “살해 사건 배경에는 야마가미가 통일교를 믿는 어머니를 통해 일종의 ‘종교적 학대’를 당한 것”이라는 논리를 폈다. 변호인 쪽은 ‘야마가미가 종교 2세로서 피해자의 하나'라는 점을 주장하며 감형을 요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앞서 야마가미는 지난 2022년 7월 일본 나라시 한 전철역 앞에서 참의원 선거 지원 길거리 연설을 하던 아베 전 총리에게 사제 총기로 총탄을 발사해 살해했다. 야마가미는 가정연합 신도였던 어머니가 남편(야마가미의 부친)의 사망보험금과 가족들이 함께 살던 집까지 팔아 1억엔 넘는 헌금을 하면서 가정을 무너트린 데 대해 오랜 기간 원한을 품었다. 그의 어머니는 개인 파산 뒤에도 가정연합 신도 생활을 이어갔고, 야마가미는 대학 진학도 포기해야 할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야마가미는 아베 전 총리 살해사건을 저지르기 전날 쓴 글에서 “아베는 본래의 적이 아니며 현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통일교 지지자 중 한 명에 불과하다”며 “아베의 죽음이 가져올 정치적 의미나 결과 등을 생각할 여유는 없다”고 적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한 바 있다.광고광고도쿄/홍석재 특파원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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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7월 당시 아베 신조 전 총리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야마가미 데쓰야가 일본 나라현에서 검찰로 이송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총격으로 살해한 범인이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아시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21일 아베 전 총리를 사제총으로 쏴 살해해 살인죄 등으로 기소된 야마가미 데쓰야 피고에게 나라현 지방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이 구형한 형량과 같다. 검찰은 15번의 공판 끝에 지난달 야마가미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한 바 있다. 이날 재판부의 선고 공판이 이뤄지면서 아베 전 총리 총격 살해 사건은 발생 4년, 재판 개시 3개월여 만에 1심이 마무리됐다.
야마가미는 2022년 7월 일본 나라시 한 전철역 앞에서 참의원 선거 지원연설에 나선 아베 전 총리를 사제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지난해 10월부터 재판을 받아 왔다. 야마가미는 살인죄 외에도 총포도검법 위반·무기 등 제조법 위반·화약류취급법 위반·건조물손괴죄 등으로 기소됐다. 재판 과정에 아베 전 총리의 부인 아키에도 대리인을 통해 “갑자기 남편을 잃은 상실감은 평생 지워지지 않는다”며 “피고는 자신이 저지른 일을 정면으로 받아들이고 죗값을 받기를 요구한다”는 의견을 진술했다.
반면 야마가미 변호인은 야마가미의 행위가 과거 통일교에 헌금을 내려고 가정을 파탄 낸 어머니를 원망하며 벌인 일이라며 “살해 사건 배경에는 야마가미가 통일교를 믿는 어머니를 통해 일종의 ‘종교적 학대’를 당한 것”이라는 논리를 폈다. 변호인 쪽은 ‘야마가미가 종교 2세로서 피해자의 하나'라는 점을 주장하며 감형을 요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야마가미는 지난 2022년 7월 일본 나라시 한 전철역 앞에서 참의원 선거 지원 길거리 연설을 하던 아베 전 총리에게 사제 총기로 총탄을 발사해 살해했다. 야마가미는 가정연합 신도였던 어머니가 남편(야마가미의 부친)의 사망보험금과 가족들이 함께 살던 집까지 팔아 1억엔 넘는 헌금을 하면서 가정을 무너트린 데 대해 오랜 기간 원한을 품었다. 그의 어머니는 개인 파산 뒤에도 가정연합 신도 생활을 이어갔고, 야마가미는 대학 진학도 포기해야 할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야마가미는 아베 전 총리 살해사건을 저지르기 전날 쓴 글에서 “아베는 본래의 적이 아니며 현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통일교 지지자 중 한 명에 불과하다”며 “아베의 죽음이 가져올 정치적 의미나 결과 등을 생각할 여유는 없다”고 적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한 바 있다.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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