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이·허일영 ‘슛폭발’, 프로농구 LG 연패 탈출 1위 수성
남지은기자수정2026-01-23 22:22등록2026-01-23 22:03
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element.0:00아셈 마레이(창원 LG)가 2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남자프로농구에서 상대 선수와 골밑 튄공잡기 싸움을 하고 있다. 한국농구연맹 제공광고2연패 중인 팀간 맞대결. 누군가는 반드시 연패에서 탈출한다. 주인공은 창원 엘지(LG)였다. 엘지가 2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남자프로농구(KBL) 4라운드 경기에서 부산 케이씨씨(KCC)를 82-65로 꺾었다.두 팀은 각각 12일과 14일부터 승수를 쌓지 못했는데, 엘지는 이날 승리로 연패를 끊고 1위(23승10패)를 지켰고 다시 연승 채비를 갖췄다. 케이씨씨 상대 11연승도 거뒀다. 엘지는 2024년 3월22일부터 케이씨씨를 만나면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케이씨씨는 3연패에 빠졌다. 수원 케이티(KT)와 공동 5위(17승17패)가 됐다.희비는 3쿼터에서 갈렸다. 두 팀은 전반전 치열하게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1쿼터 14-16, 2쿼터 20-20으로 케이씨씨가 전반을 2점 차(34-36)로 근소하게 앞섰다. 3쿼터에서 전세가 역전됐다. 엘지는 3쿼터 시작 1분여 만에 윤원상과 허일영의 득점으로 동점과 역전을 만들었다. 이어 아셈 마레이의 2득점에 이은 자유투와 양준석의 3점포로 치고 나갔다. 3쿼터 28-13, 4쿼터 20-16으로 후반전 내내 앞섰다.광고마레이는 3쿼터에서만 11득점 하는 등 31분31초 동안 29득점 21튄공잡기 7도움주기로 지난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허일영도 28분27초 동안 21점(3쿼터 1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허일영은 이번 시즌 코트에 선 시간이 길지 않은데(27경기 평균 11분34초) 이날 경기에서 그간의 아쉬움을 토해냈다.허일영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 준비를 열심히 했다. 많이 안 뛰다가 나갔는데 생각보다 몸이 괜찮았다. 아직 체력이 남아 있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많이 뛰지 못해 힘들기도 했지만, 선수는 코트에서 증명해야 한다.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저한테는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고 했다. 조상현 감독은 “허일영은 항상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해준다. 후배들이 본받을 게 많은 선수, 고마운 선수”라고 했다.광고광고2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남자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부산 케이씨씨(KCC)를 꺾고 선두를 지킨 창원 엘지(LG)를 이끄는 조상현 감독. 한국농구연맹 제공케이씨씨는 장기인 3점포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20개를 던졌는데 2개(10%)만 들어갔다. 전반에는 0개(9개 시도)였다. 엘지도 3점슛 성공률 23%로 저조했으나, 케이씨씨가 너무 약했다. 팀 야투 성공률도 38%에 그쳤고, 튄공잡기에서도 31-43으로 크게 밀렸다. 숀롱이 21득점 17튄공잡기, 허웅이 14득점 4도움주기로 분전했으나, 허훈이 5득점 4도움주기, 윤기찬이 22분28초 동안 무득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고양에서는 2위 안양 정관장이 고양 소노에 1점 차(65-64) 승리를 거뒀다. 정관장은 3연승을 질주하며 1위 엘지와 0.5경기 차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43-39로 뒤지던 4쿼터에서 대역전극을 펼쳤다. 신인 문유현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면서 경기 종료 5분33초를 남기고 54-52 역전에 성공했다. 문유현은 15득점 3튄공잡기 5도움주기, 박지훈은 14득점 4튄공잡기 6도움주기로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광고소노는 이정현이 독감으로 결장한 게 아쉬웠다. 네이던 나이트(13득점 11튄공잡기)가 분전했으나 3연패에 빠지면서 울산 현대모비스(12승21패)와 공동 7위가 됐다.<2025~2026 남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중간순위>(23일)1위. 창원 LG 23승10패2위. 안양 정관장 23승11패(0.5경기)3위. 원주 DB 21승12패(2경기)4위. 서울 SK 19승14패(4경기)5위 수원 KT·부산 KCC 17승17패(6.5경기)7위. 고양 소노·울산 현대모비스 12승21패(11경기)9위. 서울 삼성 11승21패(11.5경기)10위. 대구 한국가스공사 11승22패(12경기)남지은 기자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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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 마레이(창원 LG)가 2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남자프로농구에서 상대 선수와 골밑 튄공잡기 싸움을 하고 있다. 한국농구연맹 제공
2연패 중인 팀간 맞대결. 누군가는 반드시 연패에서 탈출한다. 주인공은 창원 엘지(LG)였다. 엘지가 2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남자프로농구(KBL) 4라운드 경기에서 부산 케이씨씨(KCC)를 82-65로 꺾었다.
두 팀은 각각 12일과 14일부터 승수를 쌓지 못했는데, 엘지는 이날 승리로 연패를 끊고 1위(23승10패)를 지켰고 다시 연승 채비를 갖췄다. 케이씨씨 상대 11연승도 거뒀다. 엘지는 2024년 3월22일부터 케이씨씨를 만나면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케이씨씨는 3연패에 빠졌다. 수원 케이티(KT)와 공동 5위(17승17패)가 됐다.
희비는 3쿼터에서 갈렸다. 두 팀은 전반전 치열하게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1쿼터 14-16, 2쿼터 20-20으로 케이씨씨가 전반을 2점 차(34-36)로 근소하게 앞섰다. 3쿼터에서 전세가 역전됐다. 엘지는 3쿼터 시작 1분여 만에 윤원상과 허일영의 득점으로 동점과 역전을 만들었다. 이어 아셈 마레이의 2득점에 이은 자유투와 양준석의 3점포로 치고 나갔다. 3쿼터 28-13, 4쿼터 20-16으로 후반전 내내 앞섰다.
마레이는 3쿼터에서만 11득점 하는 등 31분31초 동안 29득점 21튄공잡기 7도움주기로 지난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허일영도 28분27초 동안 21점(3쿼터 1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허일영은 이번 시즌 코트에 선 시간이 길지 않은데(27경기 평균 11분34초) 이날 경기에서 그간의 아쉬움을 토해냈다.
허일영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 준비를 열심히 했다. 많이 안 뛰다가 나갔는데 생각보다 몸이 괜찮았다. 아직 체력이 남아 있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많이 뛰지 못해 힘들기도 했지만, 선수는 코트에서 증명해야 한다.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저한테는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고 했다. 조상현 감독은 “허일영은 항상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해준다. 후배들이 본받을 게 많은 선수, 고마운 선수”라고 했다.
2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남자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부산 케이씨씨(KCC)를 꺾고 선두를 지킨 창원 엘지(LG)를 이끄는 조상현 감독. 한국농구연맹 제공
케이씨씨는 장기인 3점포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20개를 던졌는데 2개(10%)만 들어갔다. 전반에는 0개(9개 시도)였다. 엘지도 3점슛 성공률 23%로 저조했으나, 케이씨씨가 너무 약했다. 팀 야투 성공률도 38%에 그쳤고, 튄공잡기에서도 31-43으로 크게 밀렸다. 숀롱이 21득점 17튄공잡기, 허웅이 14득점 4도움주기로 분전했으나, 허훈이 5득점 4도움주기, 윤기찬이 22분28초 동안 무득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고양에서는 2위 안양 정관장이 고양 소노에 1점 차(65-64) 승리를 거뒀다. 정관장은 3연승을 질주하며 1위 엘지와 0.5경기 차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43-39로 뒤지던 4쿼터에서 대역전극을 펼쳤다. 신인 문유현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면서 경기 종료 5분33초를 남기고 54-52 역전에 성공했다. 문유현은 15득점 3튄공잡기 5도움주기, 박지훈은 14득점 4튄공잡기 6도움주기로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소노는 이정현이 독감으로 결장한 게 아쉬웠다. 네이던 나이트(13득점 11튄공잡기)가 분전했으나 3연패에 빠지면서 울산 현대모비스(12승21패)와 공동 7위가 됐다.
<2025~2026 남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중간순위>(23일)1위. 창원 LG 23승10패2위. 안양 정관장 23승11패(0.5경기)3위. 원주 DB 21승12패(2경기)4위. 서울 SK 19승14패(4경기)5위 수원 KT·부산 KCC 17승17패(6.5경기)7위. 고양 소노·울산 현대모비스 12승21패(11경기)9위. 서울 삼성 11승21패(11.5경기)10위. 대구 한국가스공사 11승22패(12경기)
남지은 기자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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