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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왜 ‘돈 쓰는 기술’이 ‘돈의 방정식’이 되었나 [.txt]

화제 왜 ‘돈 쓰는 기술’이 ‘돈의 방정식’이 되었나 [.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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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관련 이미지 - 돈의
사회 관련 이미지 - 돈의

수정2026-01-30 05:01등록2026-01-30 05:01

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element.0:00돈의 방정식 l 모건 하우절 지음, 박영준 옮김, 서삼독(2026)광고홍순철의 이래서 베스트셀러한 저자의 책들이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신간이 출간되면서 구간이 신간 덕을 보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구간이 워낙 화제의 책이라 신간이 구간 덕을 보기도 한다. 새해 들어 경제경영 분야 베스트셀러 목록 가운데 비슷한 제목의 두권의 책이 눈에 띈다. 올해 1월 출간된 ‘돈의 방정식’과 2021년 1월 출간된 ‘돈의 심리학’이다. 두권 모두 모건 하우절(Morgan Housel)이 쓴 책이다.경제 칼럼니스트로 2018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투자 심리 보고서 ‘돈의 심리학’(The Psychology of Money)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모건 하우절은 어느새 2020년대 들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경제경영서의 저자가 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50만부나 팔린 ‘돈의 심리학’은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에게 ‘투자의 교과서’이자 ‘투자의 고전’으로 불린다. 이 책은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과 전술을 가르쳐주지 않지만, 돈의 유혹 앞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심리를 재미있게 소개해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다.광고돈의 심리학: 50만부 기념 에디션 l 모건 하우절 지음, 이지연 옮김, 인플루엔셜(2026)‘돈의 심리학’이 ‘어떻게 돈을 모을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라면, 최근 출간된 ‘돈의 방정식’은 ‘어떻게 돈을 쓸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다. 대부분의 사람이 돈을 모으는 것에만 집중하지 어떻게 써야 할지 잘 모르는 상황에서, 책은 풍요롭고 행복한 인생을 위해 더 중요한 것이 ‘돈을 쓰는 기술’이라고 소개한다. ‘부=가진 것-원하는 것’이라는 단순한 부의 방정식을 강조하면서, 돈과의 관계가 우리의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돈이 우리를 위해 일하도록 그 관계를 어떻게 재구성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흥미로운 점은 ‘돈의 방정식’이란 책의 제목이다. 이 책의 원서 제목은 ‘돈을 쓰는 기술’(The Art of Spending Money)이지만, 한국 출판사가 한국어판을 출간하면서 제목 짓기에 깊이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원서 제목을 그대로 쓰자니 ‘돈을 버는’ 기술에만 관심을 두는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돈을 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먹혀들 리 없을 것으로 판단했을 것이다. 모건 하우절을 읽어온 기존 독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서라도 다른 인상 깊은 제목이 필요했고, 그렇게 해서 탄생한 제목이 ‘돈의 방정식’이다. 물론 ‘돈의 심리학’ 후광 효과도 노렸을 것이다.광고광고제목은 책의 운명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과잉의 시대’에 독자들은 읽어야 할 책을 선택할 때 자신의 관심사를 적확하게 저격하는 책 제목에 끌릴 수밖에 없다. 일단 온라인에서의 검색과 노출이 쉬워야 하고, 입에도 착 붙어야 하며, 기억 속에 오래 남아야 한다. 만약 제목이 ‘돈의 방정식’이 아니라 ‘돈을 쓰는 기술’ 또는 ‘어떻게 돈을 사용할 것인가?’였으면 어땠을까? 구간 ‘돈의 심리학’이 앞에서 끌고, 신간 ‘돈의 방정식’이 뒤에서 밀면서 두권의 책이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 얼마나 계속 이어질지 자못 흥미롭다.BC에이전시 대표, 북칼럼니스트광고홍순철 BC에이전시 대표, 북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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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방정식 l 모건 하우절 지음, 박영준 옮김, 서삼독(2026)

홍순철의 이래서 베스트셀러

한 저자의 책들이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신간이 출간되면서 구간이 신간 덕을 보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구간이 워낙 화제의 책이라 신간이 구간 덕을 보기도 한다. 새해 들어 경제경영 분야 베스트셀러 목록 가운데 비슷한 제목의 두권의 책이 눈에 띈다. 올해 1월 출간된 ‘돈의 방정식’과 2021년 1월 출간된 ‘돈의 심리학’이다. 두권 모두 모건 하우절(Morgan Housel)이 쓴 책이다.

경제 칼럼니스트로 2018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투자 심리 보고서 ‘돈의 심리학’(The Psychology of Money)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모건 하우절은 어느새 2020년대 들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경제경영서의 저자가 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50만부나 팔린 ‘돈의 심리학’은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에게 ‘투자의 교과서’이자 ‘투자의 고전’으로 불린다. 이 책은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과 전술을 가르쳐주지 않지만, 돈의 유혹 앞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심리를 재미있게 소개해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다.

돈의 심리학: 50만부 기념 에디션 l 모건 하우절 지음, 이지연 옮김, 인플루엔셜(2026)

돈의 심리학’이 ‘어떻게 돈을 모을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라면, 최근 출간된 ‘돈의 방정식’은 ‘어떻게 돈을 쓸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다. 대부분의 사람이 돈을 모으는 것에만 집중하지 어떻게 써야 할지 잘 모르는 상황에서, 책은 풍요롭고 행복한 인생을 위해 더 중요한 것이 ‘돈을 쓰는 기술’이라고 소개한다. ‘부=가진 것-원하는 것’이라는 단순한 부의 방정식을 강조하면서, 돈과의 관계가 우리의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돈이 우리를 위해 일하도록 그 관계를 어떻게 재구성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흥미로운 점은 ‘돈의 방정식’이란 책의 제목이다. 이 책의 원서 제목은 ‘돈을 쓰는 기술’(The Art of Spending Money)이지만, 한국 출판사가 한국어판을 출간하면서 제목 짓기에 깊이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원서 제목을 그대로 쓰자니 ‘돈을 버는’ 기술에만 관심을 두는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돈을 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먹혀들 리 없을 것으로 판단했을 것이다. 모건 하우절을 읽어온 기존 독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서라도 다른 인상 깊은 제목이 필요했고, 그렇게 해서 탄생한 제목이 ‘돈의 방정식’이다. 물론 ‘돈의 심리학’ 후광 효과도 노렸을 것이다.

제목은 책의 운명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과잉의 시대’에 독자들은 읽어야 할 책을 선택할 때 자신의 관심사를 적확하게 저격하는 책 제목에 끌릴 수밖에 없다. 일단 온라인에서의 검색과 노출이 쉬워야 하고, 입에도 착 붙어야 하며, 기억 속에 오래 남아야 한다. 만약 제목이 ‘돈의 방정식’이 아니라 ‘돈을 쓰는 기술’ 또는 ‘어떻게 돈을 사용할 것인가?’였으면 어땠을까? 구간 ‘돈의 심리학’이 앞에서 끌고, 신간 ‘돈의 방정식’이 뒤에서 밀면서 두권의 책이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 얼마나 계속 이어질지 자못 흥미롭다.

BC에이전시 대표, 북칼럼니스트

홍순철 BC에이전시 대표, 북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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