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김 가격 '역대 최고' 찍었다…한 장 150원 '최초' 돌파

박수빈기자 구독하기입력2026.02.02 06:44수정2026.02.02 07:04글자크기 조절기사 스크랩기사 스크랩공유공유댓글0댓글클린뷰클린뷰프린트프린트2년 전 장당 100원서 50% 급등김 수출 물량 급증하면서 가격↑수산물 물가 5%대 고공행진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마른김 가격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김 가격은 3년째 고공행진 중이다.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에 따르면 마른김(중품)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1월 하순 기준 10장당 1515원이었다. 순별 평균 소매가격이 1500원을 뛰어넘은 것은 사상 최초다.마른김 가격은 지난 2024년 초만 해도 장당 100원 수준이었다. 현재 가격은 2년 전보다 거의 50% 올라 지난달 하순 장당 150원을 돌파했다.'국민 반찬'인 김 가격은 점진적으로 상승하다 지난 2023년 이후 오름세가 가팔라졌다. 연간 마른김 평균 소매가격은 2023년에 전년보다 10% 오르면서 장당 100원을 넘어섰다. 지난 2024년에는 25%나 뛰었다. 지난해에도 8%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김 수출 물량이 급증하면서 몇 년 사이 김 가격이 급등했다. 지난해 김 수출량은 전년 대비 13.7% 많은 1억699만 속(100장)을 기록했다. 물량 기준 주요 수출 대상국은 일본(18.6%), 중국(17.5%), 태국(13.6%), 미국(13.3%), 러시아(9.8%), 대만(5.1%) 순이었다.양영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2024년산 대비 2025년산 생산이 5000억속 늘었지만, 수출과 국내 소비는 그 이상 증가했다"면서 "김 수출단가가 2024년 상승한 것이 이어지는 데 국내 가격도 수출 단가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김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산물 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김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보다 14.9% 상승했다. 조기(+10.5%)와 고등어(+10.3%)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김이 가장 많이 올랐다.김을 비롯한 주요 수산물 가격이 뛰면서 작년 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5.9%를 찍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1%)의 세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해수부는 "김 생산량 확대, 김 제품 고부가가치화, 소비자 할인지원으로 김 수출 증가가 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면서 "김 가격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해 김 가격을 안정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좋아요싫어요후속기사 원해요ⓒ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경제 구독신청모바일한경 보기박수빈구독하기ADVERTISEMENT관련 뉴스1가볍게 짜장면·탕수육 세트 먹었더니…영수증 보고 '헉'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꼽히는 짜장면의 평균 가격이 1년 사이 4.1% 올랐다. 짜장면 평균 가격은 지난해 7500원을 넘었다. 짜장면에 탕수육 소자까지 더하면 성인 2명이 중식 한 끼를 먹는 데 ...2반도체 호조에 1월 수출 34% '껑충'…무역수지 12개월 연속 흑자1월 수출이 30% 넘게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와 늦은 설 연휴 등 영향이다.산업통상부는 1일 이런 내용의 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1월 수출액은 658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9% 증가...3"올해 설 정말 어쩌나"…쌀값 13%↑ 명절 밥상 물가 들썩설 명절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장바구니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쌀값은 작년보다 13% 넘게 뛰었고, 갈치는 26%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충북 청주시가 물가조사원 40명을 투입해 ...ADVERTIS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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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장당 100원서 50% 급등김 수출 물량 급증하면서 가격↑수산물 물가 5%대 고공행진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마른김 가격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김 가격은 3년째 고공행진 중이다.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에 따르면 마른김(중품)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1월 하순 기준 10장당 1515원이었다. 순별 평균 소매가격이 1500원을 뛰어넘은 것은 사상 최초다.마른김 가격은 지난 2024년 초만 해도 장당 100원 수준이었다. 현재 가격은 2년 전보다 거의 50% 올라 지난달 하순 장당 150원을 돌파했다.'국민 반찬'인 김 가격은 점진적으로 상승하다 지난 2023년 이후 오름세가 가팔라졌다. 연간 마른김 평균 소매가격은 2023년에 전년보다 10% 오르면서 장당 100원을 넘어섰다. 지난 2024년에는 25%나 뛰었다. 지난해에도 8%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김 수출 물량이 급증하면서 몇 년 사이 김 가격이 급등했다. 지난해 김 수출량은 전년 대비 13.7% 많은 1억699만 속(100장)을 기록했다. 물량 기준 주요 수출 대상국은 일본(18.6%), 중국(17.5%), 태국(13.6%), 미국(13.3%), 러시아(9.8%), 대만(5.1%) 순이었다.양영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2024년산 대비 2025년산 생산이 5000억속 늘었지만, 수출과 국내 소비는 그 이상 증가했다"면서 "김 수출단가가 2024년 상승한 것이 이어지는 데 국내 가격도 수출 단가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김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산물 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김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보다 14.9% 상승했다. 조기(+10.5%)와 고등어(+10.3%)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김이 가장 많이 올랐다.김을 비롯한 주요 수산물 가격이 뛰면서 작년 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5.9%를 찍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1%)의 세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해수부는 "김 생산량 확대, 김 제품 고부가가치화, 소비자 할인지원으로 김 수출 증가가 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면서 "김 가격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해 김 가격을 안정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2년 전 장당 100원서 50% 급등김 수출 물량 급증하면서 가격↑수산물 물가 5%대 고공행진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마른김 가격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김 가격은 3년째 고공행진 중이다.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에 따르면 마른김(중품)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1월 하순 기준 10장당 1515원이었다. 순별 평균 소매가격이 1500원을 뛰어넘은 것은 사상 최초다.마른김 가격은 지난 2024년 초만 해도 장당 100원 수준이었다. 현재 가격은 2년 전보다 거의 50% 올라 지난달 하순 장당 150원을 돌파했다.'국민 반찬'인 김 가격은 점진적으로 상승하다 지난 2023년 이후 오름세가 가팔라졌다. 연간 마른김 평균 소매가격은 2023년에 전년보다 10% 오르면서 장당 100원을 넘어섰다. 지난 2024년에는 25%나 뛰었다. 지난해에도 8%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김 수출 물량이 급증하면서 몇 년 사이 김 가격이 급등했다. 지난해 김 수출량은 전년 대비 13.7% 많은 1억699만 속(100장)을 기록했다. 물량 기준 주요 수출 대상국은 일본(18.6%), 중국(17.5%), 태국(13.6%), 미국(13.3%), 러시아(9.8%), 대만(5.1%) 순이었다.양영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2024년산 대비 2025년산 생산이 5000억속 늘었지만, 수출과 국내 소비는 그 이상 증가했다"면서 "김 수출단가가 2024년 상승한 것이 이어지는 데 국내 가격도 수출 단가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김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산물 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김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보다 14.9% 상승했다. 조기(+10.5%)와 고등어(+10.3%)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김이 가장 많이 올랐다.김을 비롯한 주요 수산물 가격이 뛰면서 작년 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5.9%를 찍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1%)의 세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해수부는 "김 생산량 확대, 김 제품 고부가가치화, 소비자 할인지원으로 김 수출 증가가 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면서 "김 가격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해 김 가격을 안정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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