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42득점 맹폭…GS칼텍스, 흥국생명 꺾고 PO진출
손현수기자수정2026-03-24 21:37등록2026-03-24 21:37
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element.0:00지에스(GS)칼텍스 지젤 실바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흥국생명과 안방 경기에서 공격에 성공한 뒤 포효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광고“우리 팀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지젤 실바다. 세터들에게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실바에게 마음껏 주라’고 했다.”(준플레이오프 경기 전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인터뷰 중)5년 만에 찾아온 장충의 봄은 계속된다. 경기 전 “실바를 안 쓰고 아낄 필요가 없다”는 이영택 감독의 공언대로 집요할 만큼 실바를 활용한 ‘몰빵 배구'를 선보인 지에스(GS) 칼텍스가 흥국생명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GS칼텍스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흥국생명과 안방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19:25/25:21/25:18/25:23)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GS칼텍스는 26일 수원체육관에서 리그 2위 현대건설과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를 치른다.광고사상 첫 여자부 준플레이오프가 펼쳐진 이날 승부의 키는 ‘쿠바 특급’ 실바였다. 흥국생명이 실바를 막아내느냐, 아니면 실바를 앞세운 GS칼텍스의 공격력이 불을 뿜느냐의 싸움이었다. 요시하라 토모코 흥국생명 감독이 경기 전 인터뷰에서 “실바가 경기를 어느 정도 결정한다는 건 다 예상하는 일이다. 모두 힘을 모아 블로킹과 수비로 실바를 막아야 한다”고 경계할 정도였다.하지만 실바는 실바였다. 예상대로 GS칼텍스는 공격의 절반(공격점유율 50%)을 실바에게 몰아줬다. 그리고 실바는 팀의 믿음에 42득점(공격성공률 59.15%)으로 화답했다. 실바의 이번 시즌 평균 공격점유율(43%)과 공격성공률(47.3%)보다 높은 수치다. 아울러 토코쿠 레이나와 유서연 역시 각각 17점과 11점을 올리며, 팀의 플레이오프행에 힘을 보탰다.광고광고단판 승부답게 이날 경기는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펼쳐졌다. 흥국생명은 1세트 시작과 동시에 GS칼텍스의 불안한 리시브를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리시브가 흔들리자 공격의 날도 무뎌졌다. 리시브효율 0%를 기록한 아웃사이드히터 권민지는 8번의 공격 시도에서 단 1점도 올리지 못한 채 범실만 3개를 쏟아내며 고개를 숙였다. 실바가 홀로 9점을 몰아치며 분전했지만, 구멍 난 리시브를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반면 ‘토탈 배구'를 자랑하는 흥국생명은 정윤주(7점), 최은지(4점), 레베카(3점), 이다현(3점)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뽐내며 GS칼텍스의 수비벽을 허물었다.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GS칼텍스는 외국인 ‘원투 펀치’ 실바와 레이나를 앞세워 2∼3세트 반격에 나섰다. 실바(12점)과 레이나(8점)는 2세트 팀 공격 득점 23점 중 20점을 책임지며, 흥국생명 코트를 초토화시켰다. 특히 실바의 2세트 공격성공률은 무려 80%에 달했다. 2세트 처음 코트를 밟은 레이나 역시 58.3%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자랑하며 힘을 보탰다. 흥이 오른 실바는 3세트에도 9득점(공격성공률 64.29%)을 올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반면 흥국생명은 2∼3세트 7명의 선수가 골고루 득점에 가담했지만, 잇따라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광고동점과 역전이 계속된 4세트, 승부를 가른 한 방의 주인공 역시 실바였다. 실바는 팽팽한 균형이 계속되던 17:17 동점 이후, 무려 7점을 내리 꽂아넣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승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스파이크 역시 실바의 몫이었다. 실바의 공격을 저지할 상대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손현수 기자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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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에스(GS)칼텍스 지젤 실바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흥국생명과 안방 경기에서 공격에 성공한 뒤 포효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우리 팀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지젤 실바다. 세터들에게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실바에게 마음껏 주라’고 했다.”(준플레이오프 경기 전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인터뷰 중)
5년 만에 찾아온 장충의 봄은 계속된다. 경기 전 “실바를 안 쓰고 아낄 필요가 없다”는 이영택 감독의 공언대로 집요할 만큼 실바를 활용한 ‘몰빵 배구'를 선보인 지에스(GS) 칼텍스가 흥국생명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GS칼텍스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흥국생명과 안방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19:25/25:21/25:18/25:23)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GS칼텍스는 26일 수원체육관에서 리그 2위 현대건설과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를 치른다.
사상 첫 여자부 준플레이오프가 펼쳐진 이날 승부의 키는 ‘쿠바 특급’ 실바였다. 흥국생명이 실바를 막아내느냐, 아니면 실바를 앞세운 GS칼텍스의 공격력이 불을 뿜느냐의 싸움이었다. 요시하라 토모코 흥국생명 감독이 경기 전 인터뷰에서 “실바가 경기를 어느 정도 결정한다는 건 다 예상하는 일이다. 모두 힘을 모아 블로킹과 수비로 실바를 막아야 한다”고 경계할 정도였다.
하지만 실바는 실바였다. 예상대로 GS칼텍스는 공격의 절반(공격점유율 50%)을 실바에게 몰아줬다. 그리고 실바는 팀의 믿음에 42득점(공격성공률 59.15%)으로 화답했다. 실바의 이번 시즌 평균 공격점유율(43%)과 공격성공률(47.3%)보다 높은 수치다. 아울러 토코쿠 레이나와 유서연 역시 각각 17점과 11점을 올리며, 팀의 플레이오프행에 힘을 보탰다.
단판 승부답게 이날 경기는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펼쳐졌다. 흥국생명은 1세트 시작과 동시에 GS칼텍스의 불안한 리시브를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리시브가 흔들리자 공격의 날도 무뎌졌다. 리시브효율 0%를 기록한 아웃사이드히터 권민지는 8번의 공격 시도에서 단 1점도 올리지 못한 채 범실만 3개를 쏟아내며 고개를 숙였다. 실바가 홀로 9점을 몰아치며 분전했지만, 구멍 난 리시브를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반면 ‘토탈 배구'를 자랑하는 흥국생명은 정윤주(7점), 최은지(4점), 레베카(3점), 이다현(3점)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뽐내며 GS칼텍스의 수비벽을 허물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GS칼텍스는 외국인 ‘원투 펀치’ 실바와 레이나를 앞세워 2∼3세트 반격에 나섰다. 실바(12점)과 레이나(8점)는 2세트 팀 공격 득점 23점 중 20점을 책임지며, 흥국생명 코트를 초토화시켰다. 특히 실바의 2세트 공격성공률은 무려 80%에 달했다. 2세트 처음 코트를 밟은 레이나 역시 58.3%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자랑하며 힘을 보탰다. 흥이 오른 실바는 3세트에도 9득점(공격성공률 64.29%)을 올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반면 흥국생명은 2∼3세트 7명의 선수가 골고루 득점에 가담했지만, 잇따라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동점과 역전이 계속된 4세트, 승부를 가른 한 방의 주인공 역시 실바였다. 실바는 팽팽한 균형이 계속되던 17:17 동점 이후, 무려 7점을 내리 꽂아넣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승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스파이크 역시 실바의 몫이었다. 실바의 공격을 저지할 상대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손현수 기자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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