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만 겨우 건질 수도"…1억 예금했다가 '낭패'본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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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기자 구독하기입력2026.04.11 20:23수정2026.04.11 20:23글자크기 조절기사 스크랩기사 스크랩공유공유댓글0댓글클린뷰클린뷰프린트프린트연 3.5% 이상 수두룩2금융권 고금리 예금 뭐있나사진=게티이미지뱅크거듭 뛰는 시장금리에 예금 금리도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웬만한 시중은행에서도 연 3%대 금리를 찾는 게 어렵지 않을 정도다. 주요 새마을금고와 신협,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선 연 3.5%를 웃도는 정기예금이 줄줄이 등장했다. 목돈을 안전하게 굴릴 만한 상품을 찾는 사람들의 선택 폭이 넓어진 분위기다.○새마을금고, 연 4% 육박11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대구 대명새마을금고는 현재 최고금리 연 3.99%(1년 만기)의 MG더뱅킹 정기예금을 취급하고 있다. 기본금리는 연 3.69%며, 자동이체와 알림 서비스 등록 등 우대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0.3%포인트 추가된다. 서울 종로중부새마을금고와 구산동새마을금고, 경기 남양주중앙새마을금고 등도 같은 조건으로 연 3.99% 예금 금리를 내걸었다.신협에서도 고금리 예금이 속속 나오고 있다. 서울 동호신협은 연 3.65% 금리의 ‘유니온정기예탁금’을 취급하고 있다. 전주동부신협(연 3.65%), 동광주신협(연 3.6%)도 연 3.6%대 금리를 제시했다.저축은행에서는 연 3.5% 이상 정기예금을 찾는 게 어렵지 않다. 라온저축은행(연 3.57%), 동양저축은행(연 3.56%), DH저축은행(연 3.55%), 조은저축은행(연 3.55%) 등 10여 곳이 3.5%를 웃도는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지난 10일 기준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21%로, 지난해 말(연 2.92%)보다 0.29%포인트 올랐다.이들 금융회사는 최근 시장금리 상승 흐름을 반영해 잇달아 수신금리를 올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338%로 올해 들어 0.385%포인트 상승했다. 1년 만기 은행채 금리(연 3.112%)도 같은 기간 0.295%포인트 올랐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가 컸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금리가 지속적으로 밀려 올라간 것이다.○한 곳에 1억원 이상 넣는 건 피해야2금융권의 연이은 수신금리 인상은 5000만원 이상을 예금으로 운용하는 자산가에게 수익률을 높일 기회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예금자 보호 한도가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되면서 금리가 높은 금융회사에 더 많은 목돈을 맡길 수 있게 돼서다. 이 같은 한도 변경은 시중은행뿐 아니라 2금융권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다만 금리가 아무리 높더라도 한 금융회사에 1억원을 꽉 채워 예금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해당 금융회사가 파산할 경우 원금만 건지고 이자는 받지 못할 수도 있어서다. 예금자보호법은 원리금(원금+이자)을 기준으로 보호 한도를 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원금 9700만원에 연 4% 금리의 예금에 가입했다면, 이자 388만원 가운데 88만원은 보호받지 못한다.원리금이 1억원을 넘는다면 거래 금융회사의 경영 상황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2금융권에는 최근 3~4년 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확대로 건전성이 악화한 회사가 적지 않다. 매출과 순이익 외에 꼭 살펴봐야 할 지표로는 순자본비율,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 비율 등이 꼽힌다. 저축은행은 분기마다, 각 지점이 하나의 법인인 상호금융은 반기마다 경영실적을 공시하고 있다.김진성 기자좋아요싫어요후속기사 원해요ⓒ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경제 구독신청모바일한경 보기김진성 기자구독하기한국경제신문 마켓인사이트에서 자본시장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유상증자, 기업공개(IPO),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기업들의 자금 조달 현황을 발 빠르고 심도 있게 전달하겠습니다.ADVERTISEMENT관련 뉴스1떨어진 예금금리에…코픽스 5개월 만에 하락은행들이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산정하는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5개월 만에 하락했다.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도 모처럼 소폭 떨어질 전망이다.1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2'예금 재예치 대신 펀드 제안하세요' 신한銀, 자산관리 AI 비서 출격신한은행 본점의 한 직원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에 접속해 고객 A씨의 정보를 누르자 현재 자산 현황과 수익률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화면에 떴다. A씨의 자산 9억원 가운데 예·적금으로 이뤄진 유동&m...3[단독] '예테크족' 변심에 83조 몰렸다…은행원도 놀란 '머니 무브'35세 직장인 A씨는 그동안 여윳돈을 정기예금으로 굴린 ‘예테크’(예금+재테크)족이다. 주식은 손실 위험...ADVERTIS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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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3.5% 이상 수두룩2금융권 고금리 예금 뭐있나사진=게티이미지뱅크거듭 뛰는 시장금리에 예금 금리도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웬만한 시중은행에서도 연 3%대 금리를 찾는 게 어렵지 않을 정도다. 주요 새마을금고와 신협,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선 연 3.5%를 웃도는 정기예금이 줄줄이 등장했다. 목돈을 안전하게 굴릴 만한 상품을 찾는 사람들의 선택 폭이 넓어진 분위기다.○새마을금고, 연 4% 육박11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대구 대명새마을금고는 현재 최고금리 연 3.99%(1년 만기)의 MG더뱅킹 정기예금을 취급하고 있다. 기본금리는 연 3.69%며, 자동이체와 알림 서비스 등록 등 우대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0.3%포인트 추가된다. 서울 종로중부새마을금고와 구산동새마을금고, 경기 남양주중앙새마을금고 등도 같은 조건으로 연 3.99% 예금 금리를 내걸었다.신협에서도 고금리 예금이 속속 나오고 있다. 서울 동호신협은 연 3.65% 금리의 ‘유니온정기예탁금’을 취급하고 있다. 전주동부신협(연 3.65%), 동광주신협(연 3.6%)도 연 3.6%대 금리를 제시했다.저축은행에서는 연 3.5% 이상 정기예금을 찾는 게 어렵지 않다. 라온저축은행(연 3.57%), 동양저축은행(연 3.56%), DH저축은행(연 3.55%), 조은저축은행(연 3.55%) 등 10여 곳이 3.5%를 웃도는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지난 10일 기준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21%로, 지난해 말(연 2.92%)보다 0.29%포인트 올랐다.이들 금융회사는 최근 시장금리 상승 흐름을 반영해 잇달아 수신금리를 올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338%로 올해 들어 0.385%포인트 상승했다. 1년 만기 은행채 금리(연 3.112%)도 같은 기간 0.295%포인트 올랐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가 컸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금리가 지속적으로 밀려 올라간 것이다.○한 곳에 1억원 이상 넣는 건 피해야2금융권의 연이은 수신금리 인상은 5000만원 이상을 예금으로 운용하는 자산가에게 수익률을 높일 기회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예금자 보호 한도가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되면서 금리가 높은 금융회사에 더 많은 목돈을 맡길 수 있게 돼서다. 이 같은 한도 변경은 시중은행뿐 아니라 2금융권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다만 금리가 아무리 높더라도 한 금융회사에 1억원을 꽉 채워 예금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해당 금융회사가 파산할 경우 원금만 건지고 이자는 받지 못할 수도 있어서다. 예금자보호법은 원리금(원금+이자)을 기준으로 보호 한도를 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원금 9700만원에 연 4% 금리의 예금에 가입했다면, 이자 388만원 가운데 88만원은 보호받지 못한다.원리금이 1억원을 넘는다면 거래 금융회사의 경영 상황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2금융권에는 최근 3~4년 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확대로 건전성이 악화한 회사가 적지 않다. 매출과 순이익 외에 꼭 살펴봐야 할 지표로는 순자본비율,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 비율 등이 꼽힌다. 저축은행은 분기마다, 각 지점이 하나의 법인인 상호금융은 반기마다 경영실적을 공시하고 있다.김진성 기자

연 3.5% 이상 수두룩2금융권 고금리 예금 뭐있나

사진=게티이미지뱅크거듭 뛰는 시장금리에 예금 금리도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웬만한 시중은행에서도 연 3%대 금리를 찾는 게 어렵지 않을 정도다. 주요 새마을금고와 신협,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선 연 3.5%를 웃도는 정기예금이 줄줄이 등장했다. 목돈을 안전하게 굴릴 만한 상품을 찾는 사람들의 선택 폭이 넓어진 분위기다.○새마을금고, 연 4% 육박11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대구 대명새마을금고는 현재 최고금리 연 3.99%(1년 만기)의 MG더뱅킹 정기예금을 취급하고 있다. 기본금리는 연 3.69%며, 자동이체와 알림 서비스 등록 등 우대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0.3%포인트 추가된다. 서울 종로중부새마을금고와 구산동새마을금고, 경기 남양주중앙새마을금고 등도 같은 조건으로 연 3.99% 예금 금리를 내걸었다.신협에서도 고금리 예금이 속속 나오고 있다. 서울 동호신협은 연 3.65% 금리의 ‘유니온정기예탁금’을 취급하고 있다. 전주동부신협(연 3.65%), 동광주신협(연 3.6%)도 연 3.6%대 금리를 제시했다.저축은행에서는 연 3.5% 이상 정기예금을 찾는 게 어렵지 않다. 라온저축은행(연 3.57%), 동양저축은행(연 3.56%), DH저축은행(연 3.55%), 조은저축은행(연 3.55%) 등 10여 곳이 3.5%를 웃도는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지난 10일 기준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21%로, 지난해 말(연 2.92%)보다 0.29%포인트 올랐다.이들 금융회사는 최근 시장금리 상승 흐름을 반영해 잇달아 수신금리를 올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338%로 올해 들어 0.385%포인트 상승했다. 1년 만기 은행채 금리(연 3.112%)도 같은 기간 0.295%포인트 올랐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가 컸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금리가 지속적으로 밀려 올라간 것이다.○한 곳에 1억원 이상 넣는 건 피해야2금융권의 연이은 수신금리 인상은 5000만원 이상을 예금으로 운용하는 자산가에게 수익률을 높일 기회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예금자 보호 한도가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되면서 금리가 높은 금융회사에 더 많은 목돈을 맡길 수 있게 돼서다. 이 같은 한도 변경은 시중은행뿐 아니라 2금융권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다만 금리가 아무리 높더라도 한 금융회사에 1억원을 꽉 채워 예금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해당 금융회사가 파산할 경우 원금만 건지고 이자는 받지 못할 수도 있어서다. 예금자보호법은 원리금(원금+이자)을 기준으로 보호 한도를 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원금 9700만원에 연 4% 금리의 예금에 가입했다면, 이자 388만원 가운데 88만원은 보호받지 못한다.원리금이 1억원을 넘는다면 거래 금융회사의 경영 상황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2금융권에는 최근 3~4년 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확대로 건전성이 악화한 회사가 적지 않다. 매출과 순이익 외에 꼭 살펴봐야 할 지표로는 순자본비율,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 비율 등이 꼽힌다. 저축은행은 분기마다, 각 지점이 하나의 법인인 상호금융은 반기마다 경영실적을 공시하고 있다.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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