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사구만 18개’ 한화, 36년 만에 불명예 기록 남기고 자멸
손현수기자수정2026-04-14 23:34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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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서현이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투구를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광고4사구만 무려 18개. 한화 이글스가 36년 만에 KBO리그 역대 정규시즌 한 경기 최다 4사구 기록을 남기며 자멸했다.삼성 라이온즈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와 방문 경기에서 6-5로 역전승했다. 4연승을 달린 삼성은 단독 2위에 올라섰다.삼성이 이날 올린 6점은 밀어내기와 폭투로 얻어낸 득점이었다. 삼성은 한화를 상대로 볼넷 16개와 몸에 맞는 공 2개 등 무려 18개의 4사구를 얻어냈다. 이는 1990년 5월5일 롯데 자이언츠가 엘지(LG) 트윈스를 상대로 얻은 17개의 4사구를 넘어선 기록이다.광고한화 선발 문동주는 5이닝 무실점 6피안타 6탈삼진으로 호투했으나, 5개의 4사구를 기록했다. 이어 불펜 김종수(1이닝 무실점)-박상원(0이닝 1실점)-이민우(0이닝 무실점)-정우주(1이닝 무실점)-이상규(0이닝 1실점)-조동욱(⅔이닝 1실점)이 각각 1개의 4사구를 내줬다.사고는 8회부터 시작됐다.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이상규가 선두타자 이성규에게 볼넷을 내줬다. 한화는 곧바로 조동욱으로 교체해 2아웃을 잡았으나, 김지찬에게 또 볼넷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한화는 마무리 김서현 카드를 꺼냈지만, 김서현마저 흔들리며 더 큰 불이 나고 말았다. 김서현은 최형우와 르윈 디아즈, 류지혁에게 잇따라 볼넷을 내줬고, 전병우 타석 때는 폭투까지 나오며 3점을 내주고 말았다.광고광고불안한 마운드는 결국 9회에 터졌다. 4-5로 앞선 상황, 선두타자 박세혁에게 안타를 맞은 김서현이 김재상(볼넷)-박승규(몸에 맞는 볼)-최형우(볼넷)-이해승(볼넷)에게 연속 4사구를 내주며 6-5 역전을 허용했다. 한화는 결국 역전을 당하고서야 김서현을 내리고 황준서를 올렸지만, 이미 승기는 넘어간 상황이었다. 김서현은 이날 7개의 4사구를 남겼다. 삼성은 9회말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올렸고, 김재윤이 이닝을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적시타 하나 없이 4사구와 폭투로만 6점을 올린 삼성은 찝찝한 4연승을, 36년 만의 4사구 신기록이라는 불명예를 쓴 한화는 씁쓸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손현수 기자boysoo@hani.co.kr
한화 이글스 김서현이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투구를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4사구만 무려 18개. 한화 이글스가 36년 만에 KBO리그 역대 정규시즌 한 경기 최다 4사구 기록을 남기며 자멸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와 방문 경기에서 6-5로 역전승했다. 4연승을 달린 삼성은 단독 2위에 올라섰다.
삼성이 이날 올린 6점은 밀어내기와 폭투로 얻어낸 득점이었다. 삼성은 한화를 상대로 볼넷 16개와 몸에 맞는 공 2개 등 무려 18개의 4사구를 얻어냈다. 이는 1990년 5월5일 롯데 자이언츠가 엘지(LG) 트윈스를 상대로 얻은 17개의 4사구를 넘어선 기록이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5이닝 무실점 6피안타 6탈삼진으로 호투했으나, 5개의 4사구를 기록했다. 이어 불펜 김종수(1이닝 무실점)-박상원(0이닝 1실점)-이민우(0이닝 무실점)-정우주(1이닝 무실점)-이상규(0이닝 1실점)-조동욱(⅔이닝 1실점)이 각각 1개의 4사구를 내줬다.
사고는 8회부터 시작됐다.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이상규가 선두타자 이성규에게 볼넷을 내줬다. 한화는 곧바로 조동욱으로 교체해 2아웃을 잡았으나, 김지찬에게 또 볼넷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한화는 마무리 김서현 카드를 꺼냈지만, 김서현마저 흔들리며 더 큰 불이 나고 말았다. 김서현은 최형우와 르윈 디아즈, 류지혁에게 잇따라 볼넷을 내줬고, 전병우 타석 때는 폭투까지 나오며 3점을 내주고 말았다.
불안한 마운드는 결국 9회에 터졌다. 4-5로 앞선 상황, 선두타자 박세혁에게 안타를 맞은 김서현이 김재상(볼넷)-박승규(몸에 맞는 볼)-최형우(볼넷)-이해승(볼넷)에게 연속 4사구를 내주며 6-5 역전을 허용했다. 한화는 결국 역전을 당하고서야 김서현을 내리고 황준서를 올렸지만, 이미 승기는 넘어간 상황이었다. 김서현은 이날 7개의 4사구를 남겼다. 삼성은 9회말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올렸고, 김재윤이 이닝을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적시타 하나 없이 4사구와 폭투로만 6점을 올린 삼성은 찝찝한 4연승을, 36년 만의 4사구 신기록이라는 불명예를 쓴 한화는 씁쓸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손현수 기자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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