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제주 4·3’ 다룬 ‘내 이름은’ 관람…“정말 잔혹한 사건이었다”
서영지,김소연기자수정2026-04-16 00:20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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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5일 저녁 서울 용산 시지브이(CGV)를 찾아 제주 4·3 사건을 다룬 영화 ‘내 이름은’을 관람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연합뉴스광고“인간이 얼마나 폭력적일 수 있는가,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나. 그 원인은 무엇일까.”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저녁 서울 용산 시지브이(CGV)에서 김혜경 여사와 함께 제주 4·3 사건을 다룬 영화 ‘내 이름은’을 관람하고 “제주 4·3은 정말 잔혹한 사건이었던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이 대통령은 “제가 며칠 전 지구촌에서 벌어진 유사한 참혹한 일을 보면서도 같은 생각이 들었다”며 “대량 학살이나 잔혹한 행위의 배경에는 정치권력이 있다. 권력의 이름으로 비호하거나 조장할 때 이런 일이 가능해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생각한 (이런 행위를 막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영원히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광고이 대통령은 “권력의 힘으로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음에도 왜 막지 않느냐면, 적당히 이익을 취하고 은폐하고 묻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자손만대까지 책임을 묻고, 공소시효와 소멸시효도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독일 전범은 처벌 시효가 없다. 나치의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지금도 잡아서 처벌하고 있다”며 “아마 독일 사회에서 다시는 집단 학살이나 반인권적 국가폭력이 재발하기 쉽지 않을 것”고 지적했다.이 대통령은 “얼마 전 (국가폭력 관련자들의) 포상과 훈장을 취소시켰다”며 “사람들이 손잡고 존중하며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데 이 영화가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광고광고이 대통령은 이날 영접을 나온 정지영 감독에게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김 여사는 주연 배우 염혜란씨와 만나자 “팬이에요”라고 반가움을 표했다 무대 인사를 마친 뒤에는 관객들과 ‘손 하트’를 만들어 단체사진을 찍었다. 상영관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시민들과 악수를 하거나 셀카를 찍기도 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이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동반 관람을 신청한 시민들 가운데 165명을 추첨해 함께 영화를 봤다고 전했다.서영지 기자yj@hani.co.kr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5일 저녁 서울 용산 시지브이(CGV)를 찾아 제주 4·3 사건을 다룬 영화 ‘내 이름은’을 관람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연합뉴스
“인간이 얼마나 폭력적일 수 있는가,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나. 그 원인은 무엇일까.”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저녁 서울 용산 시지브이(CGV)에서 김혜경 여사와 함께 제주 4·3 사건을 다룬 영화 ‘내 이름은’을 관람하고 “제주 4·3은 정말 잔혹한 사건이었던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며칠 전 지구촌에서 벌어진 유사한 참혹한 일을 보면서도 같은 생각이 들었다”며 “대량 학살이나 잔혹한 행위의 배경에는 정치권력이 있다. 권력의 이름으로 비호하거나 조장할 때 이런 일이 가능해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생각한 (이런 행위를 막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영원히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권력의 힘으로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음에도 왜 막지 않느냐면, 적당히 이익을 취하고 은폐하고 묻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자손만대까지 책임을 묻고, 공소시효와 소멸시효도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독일 전범은 처벌 시효가 없다. 나치의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지금도 잡아서 처벌하고 있다”며 “아마 독일 사회에서 다시는 집단 학살이나 반인권적 국가폭력이 재발하기 쉽지 않을 것”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얼마 전 (국가폭력 관련자들의) 포상과 훈장을 취소시켰다”며 “사람들이 손잡고 존중하며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데 이 영화가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영접을 나온 정지영 감독에게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김 여사는 주연 배우 염혜란씨와 만나자 “팬이에요”라고 반가움을 표했다 무대 인사를 마친 뒤에는 관객들과 ‘손 하트’를 만들어 단체사진을 찍었다. 상영관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시민들과 악수를 하거나 셀카를 찍기도 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이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동반 관람을 신청한 시민들 가운데 165명을 추첨해 함께 영화를 봤다고 전했다.
서영지 기자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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