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신입 안 뽑아요" 대기업도 피한다…채용 공고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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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기자 구독하기입력2026.04.03 15:22수정2026.04.03 15:22글자크기 조절기사 스크랩기사 스크랩공유공유댓글0댓글클린뷰클린뷰프린트프린트진학사 캐치, 신입 채용공고 분석대기업 42%·중견기업 48% 감소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지난달 대기업·중견기업의 신입 채용공고 수가 1년 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줄었다. 특히 정보기술(IT)·통신, 판매·유통, 서비스 등 주요 업종 전반에서 감소세가 확인됐다. 채용 시장이 전방위적으로 얼어붙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온다.3일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지난달 대기업·중견기업 신입 채용공고 수는 791건으로 집계됐다. 1438건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7건 줄었다.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732건에서 423건으로 42% 감소했다. 중견기업은 706건에서 368건으로 48% 줄어 대기업보다 감소 폭이 더 컸다.업종별로는 대다수 산업군이 동반 감소했다. 감소 폭이 가장 큰 분야는 교육·출판으로 전년 대비 90% 가까이 줄었다. 이어 IT·통신은 73%, 판매·유통은 69% 감소했다. 서비스는 58%, 미디어·문화는 51%, 은행·금융은 5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생산도 23% 감소했고 건설·토목도 3% 감소했다.특정 업종이 아니라 전 산업에서 동시에 채용공고가 줄어든 것은 이례적이다. 경기 불확실성과 인공지능(AI) 도입 확산이 맞물리면서 채용 시장 전반의 구조적 변화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업무 자동화가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는 업종일수록 감소세가 더 가팔랐다. IT·통신과 판매·유통, 서비스 업종이 대표적이다. 이들 업종에선 과거 신입 사원이 맡던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실무 업무가 줄고 있다.현장에선 자료 조사, 보고서 작성, 기초 코딩 같은 이른바 '엔트리 구간' 업무를 AI가 효율적으로 대체하는 중이다. 기업이 신입 인력을 직접 채용해 육성할 필요성이 예전보다 떨어진 것. 그만큼 신입 인력 수요 자체가 구조적으로 축소되는 흐름이란 분석이다.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주요 업종 전반에서 채용공고가 동시에 급감한 것은 시장의 강력한 위축 신호"라며 "취업 문턱이 높아진 상황일수록 단순 직무 경험을 넘어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 역량과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좋아요싫어요후속기사 원해요ⓒ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경제 구독신청모바일한경 보기김대영구독하기ADVERTISEMENT관련 뉴스1"월급 300만원 받고는 일 못해요"…공무원 싫다는 Z세대Z세대 구직자 10명 중 8명은 공무원 시험에 도전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공무원 월급 인상 등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여전히 '낮은 연봉'이 발목을 잡았다. 30일 상위권 ...2"카카오 입사는 변화에 앞장 선 것"…김범수 '깜짝 등장'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신입사원 교육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16일 카카오에 따르면 김 센터장은 전날 경기 용인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진행 중인 2026년 그룹 신입 공채 교육 현장을 예고 없이...3'대기업 신입' 노린 취준생들 '멘붕'…정규직 채용 '반토막'올해 대기업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 공고가 전년보다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기술(IT)·통신 업종을 중심으로 신입 채용이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ADVERTIS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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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캐치, 신입 채용공고 분석대기업 42%·중견기업 48% 감소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지난달 대기업·중견기업의 신입 채용공고 수가 1년 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줄었다. 특히 정보기술(IT)·통신, 판매·유통, 서비스 등 주요 업종 전반에서 감소세가 확인됐다. 채용 시장이 전방위적으로 얼어붙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온다.3일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지난달 대기업·중견기업 신입 채용공고 수는 791건으로 집계됐다. 1438건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7건 줄었다.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732건에서 423건으로 42% 감소했다. 중견기업은 706건에서 368건으로 48% 줄어 대기업보다 감소 폭이 더 컸다.업종별로는 대다수 산업군이 동반 감소했다. 감소 폭이 가장 큰 분야는 교육·출판으로 전년 대비 90% 가까이 줄었다. 이어 IT·통신은 73%, 판매·유통은 69% 감소했다. 서비스는 58%, 미디어·문화는 51%, 은행·금융은 5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생산도 23% 감소했고 건설·토목도 3% 감소했다.특정 업종이 아니라 전 산업에서 동시에 채용공고가 줄어든 것은 이례적이다. 경기 불확실성과 인공지능(AI) 도입 확산이 맞물리면서 채용 시장 전반의 구조적 변화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업무 자동화가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는 업종일수록 감소세가 더 가팔랐다. IT·통신과 판매·유통, 서비스 업종이 대표적이다. 이들 업종에선 과거 신입 사원이 맡던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실무 업무가 줄고 있다.현장에선 자료 조사, 보고서 작성, 기초 코딩 같은 이른바 '엔트리 구간' 업무를 AI가 효율적으로 대체하는 중이다. 기업이 신입 인력을 직접 채용해 육성할 필요성이 예전보다 떨어진 것. 그만큼 신입 인력 수요 자체가 구조적으로 축소되는 흐름이란 분석이다.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주요 업종 전반에서 채용공고가 동시에 급감한 것은 시장의 강력한 위축 신호"라며 "취업 문턱이 높아진 상황일수록 단순 직무 경험을 넘어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 역량과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진학사 캐치, 신입 채용공고 분석대기업 42%·중견기업 48% 감소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지난달 대기업·중견기업의 신입 채용공고 수가 1년 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줄었다. 특히 정보기술(IT)·통신, 판매·유통, 서비스 등 주요 업종 전반에서 감소세가 확인됐다. 채용 시장이 전방위적으로 얼어붙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온다.3일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지난달 대기업·중견기업 신입 채용공고 수는 791건으로 집계됐다. 1438건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7건 줄었다.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732건에서 423건으로 42% 감소했다. 중견기업은 706건에서 368건으로 48% 줄어 대기업보다 감소 폭이 더 컸다.업종별로는 대다수 산업군이 동반 감소했다. 감소 폭이 가장 큰 분야는 교육·출판으로 전년 대비 90% 가까이 줄었다. 이어 IT·통신은 73%, 판매·유통은 69% 감소했다. 서비스는 58%, 미디어·문화는 51%, 은행·금융은 5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생산도 23% 감소했고 건설·토목도 3% 감소했다.특정 업종이 아니라 전 산업에서 동시에 채용공고가 줄어든 것은 이례적이다. 경기 불확실성과 인공지능(AI) 도입 확산이 맞물리면서 채용 시장 전반의 구조적 변화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업무 자동화가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는 업종일수록 감소세가 더 가팔랐다. IT·통신과 판매·유통, 서비스 업종이 대표적이다. 이들 업종에선 과거 신입 사원이 맡던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실무 업무가 줄고 있다.현장에선 자료 조사, 보고서 작성, 기초 코딩 같은 이른바 '엔트리 구간' 업무를 AI가 효율적으로 대체하는 중이다. 기업이 신입 인력을 직접 채용해 육성할 필요성이 예전보다 떨어진 것. 그만큼 신입 인력 수요 자체가 구조적으로 축소되는 흐름이란 분석이다.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주요 업종 전반에서 채용공고가 동시에 급감한 것은 시장의 강력한 위축 신호"라며 "취업 문턱이 높아진 상황일수록 단순 직무 경험을 넘어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 역량과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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