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공습 속 테헤란 지키는 주이란대사관 직원에 특별포상…이 대통령 지시
박민희기자수정2026-04-22 19:02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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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일(현지시각) 이란에 체류하던 한국인들을 버스 편으로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대피시키기 위해 김준표 대사 등 주이란한국대사관 직원들이 음식 등을 준비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광고54일째 이어지고 있는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속에서 이란 현지를 지키며 교민 대피 등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주이란 대한민국대사관(대사 김준표) 직원에게 특별성과포상금이 지급됐다.외교부는 22일 “중동 상황 대응과 관련해 주이란대사관 직원 23명(외국적 10명 포함)에 대해 특별성과 포상금 총 약 1억원을 지급했다”며 “포상금은 직급·국적과 관계없이 우리 국민 대피 지원 등 과정에서의 업무량 및 위험 노출도 등을 고려한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됐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전쟁 발발 후에도 대사관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며 이란 측과의 소통을 긴밀하게 유지해 왔고, 우리 국민 및 이란인 가족의 육로 대피를 성공적으로 지원하였으며, 잔류 국민의 안전을 매일 확인하는 등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헌신적인 업무 수행으로 재외국민 보호에 있어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광고지난달 3일에는 이란에 체류하던 한국인 24명이 주이란한국대사관이 임차한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수도 테헤란에서 출발해 인접국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무사히 대피한 바 있다. 이들은 중간 기착지에서 1박 한 이후 투르크메니스탄 국경을 넘어 안전하게 입국 수속을 마쳤다.이번 포상은 교민 대피 이외에도 한국과 이란 외교관계 전반에서 이란대사관 직원들의 역할을 격려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이란 대사관 직원들을 격려·포상하라고 한 것은 했느냐”고 물으며 “잘 챙겨주라”고 지시한 바 있다.광고광고지난 2월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시작된 뒤 대부분의 나라가 대사관 등 공관 인력을 철수시킨 가운데 중동 국가나 중국·러시아 등을 제외한 ‘친 서방’ 국가 가운데 이란에 대사관을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 핀란드 3개국뿐으로 알려졌다. 한국이 이란에 대사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이란과의 외교관계에도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조 장관과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의 통화, 정병하 외교부장관 특사 파견 등이 주이란대사관의 활동으로 가능했다는 평가다.지난 8일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하기 전까지 테헤란에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맹렬한 공습이 계속돼, 대사관과 직원 숙소 인근에도 폭탄이 떨어지기도 했다.박민희 선임기자minggu@hani.co.kr
지난 3월 3일(현지시각) 이란에 체류하던 한국인들을 버스 편으로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대피시키기 위해 김준표 대사 등 주이란한국대사관 직원들이 음식 등을 준비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54일째 이어지고 있는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속에서 이란 현지를 지키며 교민 대피 등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주이란 대한민국대사관(대사 김준표) 직원에게 특별성과포상금이 지급됐다.
외교부는 22일 “중동 상황 대응과 관련해 주이란대사관 직원 23명(외국적 10명 포함)에 대해 특별성과 포상금 총 약 1억원을 지급했다”며 “포상금은 직급·국적과 관계없이 우리 국민 대피 지원 등 과정에서의 업무량 및 위험 노출도 등을 고려한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됐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전쟁 발발 후에도 대사관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며 이란 측과의 소통을 긴밀하게 유지해 왔고, 우리 국민 및 이란인 가족의 육로 대피를 성공적으로 지원하였으며, 잔류 국민의 안전을 매일 확인하는 등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헌신적인 업무 수행으로 재외국민 보호에 있어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일에는 이란에 체류하던 한국인 24명이 주이란한국대사관이 임차한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수도 테헤란에서 출발해 인접국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무사히 대피한 바 있다. 이들은 중간 기착지에서 1박 한 이후 투르크메니스탄 국경을 넘어 안전하게 입국 수속을 마쳤다.
이번 포상은 교민 대피 이외에도 한국과 이란 외교관계 전반에서 이란대사관 직원들의 역할을 격려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이란 대사관 직원들을 격려·포상하라고 한 것은 했느냐”고 물으며 “잘 챙겨주라”고 지시한 바 있다.
지난 2월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시작된 뒤 대부분의 나라가 대사관 등 공관 인력을 철수시킨 가운데 중동 국가나 중국·러시아 등을 제외한 ‘친 서방’ 국가 가운데 이란에 대사관을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 핀란드 3개국뿐으로 알려졌다. 한국이 이란에 대사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이란과의 외교관계에도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조 장관과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의 통화, 정병하 외교부장관 특사 파견 등이 주이란대사관의 활동으로 가능했다는 평가다.
지난 8일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하기 전까지 테헤란에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맹렬한 공습이 계속돼, 대사관과 직원 숙소 인근에도 폭탄이 떨어지기도 했다.
박민희 선임기자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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