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탈리아, 이스라엘과 국방협정 중단…이스라엘, 유럽과 관계 악화
정의길기자수정2026-04-14 20:54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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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조르자 멜로니가 의회 하원에서 열린 회의에서 정부의 조치에 대해 보고한 뒤 토론을 경청하고 있다. 유럽에서 이스라엘의 최우방이던 이탈리아 우파 정부를 이끌던 멜로니 총리는 14일 레바논 주재 이탈리아 평화유지군에 대한 이스라엘군 총격과 관련해 양국의 국방협정 자동경신을 중단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로이터 연합뉴스광고이탈리아가 이스라엘과의 국방 협정을 중단했다.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14일 베로나에서 열린 행사에서 “현 상황을 고려해 정부는 이스라엘과의 국방 협정 자동 갱신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이탈리아 통신 안사 등이 보도했다.멜로니의 이탈리아 우파 정부는 유럽에서 이스라엘의 가장 가까운 동맹 중 하나였지만, 최근 몇 주 동안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비판해왔다. 특히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유엔평화유지군으로 활동하던 이탈리아군에 사격을 가한 사건으로 양국은 알력을 빚어왔다.광고멜로니 총리는 전날인 13일 안토니오 타야니 외교장관, 귀도 크로세토 국방장관,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와 함께 이 결정을 내렸다고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전했다. 이탈리아 외교 소식통들은 양국의 국방 협정이 “정치적으로 계속 유지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협정 중단을 인정했다고 아에프페 통신은 전했다.지난 2006년에 체결된 이 협정은 5년마다 연장됐다. 협정은 국방산업 협력, 군사 인력 교육 및 훈련, 연구개발, 정비기술 등의 다양한 분야를 포괄한다.광고광고레바논에 주둔한 유엔 평화유지군 소속 이탈리아군의 차량 행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경고 사격으로, 이탈리아 정부는 이스라엘에 책임을 물으며 비판해왔다. 이탈리아는 항의의 표시로 자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소환했다.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교장관은 13일 레바논 베이루트를 방문해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과 유세프 라지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는 엑스에 “이스라엘의 용납할 수 없는 민간인 공격에 맞서 이탈리아의 연대를 전달하기 위해 왔다”고 글을 올렸다.이에 이스라엘도 자국 주재 이탈리아 대사를 소환해 항의했다.정의길 선임기자Egil@hani.co.kr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조르자 멜로니가 의회 하원에서 열린 회의에서 정부의 조치에 대해 보고한 뒤 토론을 경청하고 있다. 유럽에서 이스라엘의 최우방이던 이탈리아 우파 정부를 이끌던 멜로니 총리는 14일 레바논 주재 이탈리아 평화유지군에 대한 이스라엘군 총격과 관련해 양국의 국방협정 자동경신을 중단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탈리아가 이스라엘과의 국방 협정을 중단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14일 베로나에서 열린 행사에서 “현 상황을 고려해 정부는 이스라엘과의 국방 협정 자동 갱신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이탈리아 통신 안사 등이 보도했다.
멜로니의 이탈리아 우파 정부는 유럽에서 이스라엘의 가장 가까운 동맹 중 하나였지만, 최근 몇 주 동안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비판해왔다. 특히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유엔평화유지군으로 활동하던 이탈리아군에 사격을 가한 사건으로 양국은 알력을 빚어왔다.
멜로니 총리는 전날인 13일 안토니오 타야니 외교장관, 귀도 크로세토 국방장관,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와 함께 이 결정을 내렸다고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전했다. 이탈리아 외교 소식통들은 양국의 국방 협정이 “정치적으로 계속 유지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협정 중단을 인정했다고 아에프페 통신은 전했다.
지난 2006년에 체결된 이 협정은 5년마다 연장됐다. 협정은 국방산업 협력, 군사 인력 교육 및 훈련, 연구개발, 정비기술 등의 다양한 분야를 포괄한다.
레바논에 주둔한 유엔 평화유지군 소속 이탈리아군의 차량 행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경고 사격으로, 이탈리아 정부는 이스라엘에 책임을 물으며 비판해왔다. 이탈리아는 항의의 표시로 자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소환했다.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교장관은 13일 레바논 베이루트를 방문해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과 유세프 라지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는 엑스에 “이스라엘의 용납할 수 없는 민간인 공격에 맞서 이탈리아의 연대를 전달하기 위해 왔다”고 글을 올렸다.
이에 이스라엘도 자국 주재 이탈리아 대사를 소환해 항의했다.
정의길 선임기자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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