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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김포] 무승에도 마음 다잡은 이한도 “힘들지만, 해봐야죠”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주장’ 수비수 이한도가 팀의 반등을 약속했다.부산은 23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에서 0-1로 졌다. 전반 막바지 상대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이용혁에게 헤더 득점을 허용했다. 부산은 이후 외국인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끝내 김포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공격에서 나온 이한도의 헤더도 골대를 강타했다. 부산 입장에서 이번 결과는 뼈아팠다. 6월 전후로 내려앉은 경기력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어느덧 무승 기록은 5경기(2무 3패)로 늘었다.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이한도의 표정에는 진한 아쉬움이 담겨 있었다. 이한도는 먼저 “(패배라는)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다. 다 같이 준비를 잘했는데도, 결과가 나오지 않아 쉽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곧바로 “지난해처럼 분위기를 반전시킨다는 게 힘들 수도 있겠지만, 다시 도전해야 한다”라며 마음을 다잡았다.부산은 이날 패배로 어느덧 리그 8위(승점 21)까지 내려앉았다. 다만 팀별 승점 차가 크지 않아, 언제든 치고 나갈 수 있기도 하다. 그러기 위해선 ‘공격력 부재’를 해결해야 한다. 2년 전에도 비슷한 경험을 한 이한도는 “부산에 막 합류했을 때 골이 안 터진 시기가 떠오르긴 한다. 명확한 해결책은 잘 모르겠다”면서도 “결국 다 같이 훈련을 착실하게 한다면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코리아컵을 보셨겠지만, K리그1·2 구단의 격차는 좁아지고 있다. 우리도 다 같이 경기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이한도는 한 번의 ‘분위기 반전’을 기다린다. 그는 “무승이 길어지다 보니 소극적으로 생각하는 게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 팀엔 능력 있는 선수가 굉장히 많다. 감독님과 함께 준비를 잘하고, 조금만 분위기를 바꾼다면 더 좋은 결정력,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한편 부산은 오는 29일 성남FC전을 시작으로 구덕종합운동장에서 잔여 홈경기를 소화한다. 구덕종합운동장은 부산 입장에선 ‘좋은 기억’이 담긴 무대다. 2019년 승격 당시 부산의 홈구장이 구덕종합운동장이었다. 이에 이한도는 “구덕에서 좋은 추억이 있기 때문에, 반전이 이어지다 보면 좋은 순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지금은 홈 경기든, 원정 경기든 가릴 게 없다. 다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김포=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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