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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마운드 방문→6연승' 이범호 감독 "알드레드 호투, 중요한 시리즈 스윕 기뻐"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와의 후반기 첫 3연전을 싹쓸이하며 선두 독주 채비를 갖췄다. KIA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1회 초 공격에서 3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고, 캠 알드레드가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IA는 최근 6연승을 달리며 선두 독주 체제를 갖췄다.특히 알드레드는 한국 무대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및 최다 탈삼진(9개)을 기록하며 2승(1패)째를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95개(스트라이크 64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9㎞/h였다. KBO리그 입성 후 6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은 3.45다. 특히 LG전에 두 차례 나와 12와 3분의 2이닝 동안 고작 3안타, 0자책(2실점)의 짠물 피칭을 이어갔다. 이범호 감독은 "알드레드가 KBO리그 등판 중 가장 빼어난 구위를 선보였다. 최고 구속도 140㎞/h 후반을 기록했고, 스위퍼로 볼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 가면서 상대 타자와의 승부를 잘했다"고 칭찬했다. 9회 말 위기 상황에서 직접 마운드에 올라 내야진을 모두 불러모아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 이범호 감독은 "김태군의 노련한 리드도 한몫했다. 장현식도 1과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고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범호 감독은 "타격에서는 많은 찬스를 얻지는 못했지만 1회 중심 타선의 연속 타점이 나오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후 추가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힘든 경기가 될 수도 있었는데 8회 초 최원준의 발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승리를 챙겼다. 이번 시리즈 내내 최원준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는데 앞으로도 컨디션을 유지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KIA는 올 시즌 LG와의 상대 전적에서 9승 3패의 확실한 우위를 점령했다. 이날 경기는 더운 날씨 속에서도 만원 관중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치러졌다. 두 팀의 맞대결은 평일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이틀 연속 매진(2만 3750명)을 기록했다. 인기팀 KIA와 LG의 올 시즌 잠실구장 6차례 맞대결은 비 예보가 있던 지난 9일(2만2038명)을 제외하고 5번이나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이범호 감독은 "정말 중요한 시리즈였는데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스윕승을 거둘 수 있었다. 원정 팬들은 물론 기아 임직원까지 찾아준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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