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문 4년 뒤엔 AI가 쓴다…법원 재판 확 바꿀 '한국형 AI'

김대영 기자기자 구독입력2025.07.21 11:26수정2025.07.21 11:26글자크기 조절기사 스크랩기사 스크랩공유공유댓글0댓글클린뷰클린뷰프린트프린트KT, 대법원 재판업무 지원 AI 구축엘박스 등과 컨소시엄, 4년간 수행재판 쟁점 요약·판결문 작성 지원대법원 전경. 사진=연합뉴스KT가 대법원 재판업무를 지원할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축한다. 엘박스·코난테크놀로지·엠티데이타와 컨소시엄을 꾸려 앞으로 4년간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한다.KT는 21일 대법원과 '재판업무 지원을 위한 AI 플랫폼 구축·모델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은 총 145억원 규모에 이른다.이 사업은 대법원 재판업무의 디지털 전환으로 효율성·정확성을 향상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KT 컨소시엄'은 입찰 과정에서 KT의 한국적 AI 모델 '믿음 2.0'에 기반한 법률 특화 언어모델 등 고객사 맞춤형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라인업을 제안했다.여기에 엘박스의 상용 리걸테크 AI 운영 비결과 특화 서비스, 코난테크놀로지의 데이터 검색·레이블링 기술을 앞세워 법률 맞춤형 AI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KT는 AI 플랫폼을 통해 법률 특화 AI 모델, 판결문·법령 기반 AI 검색 서비스, 재판 쟁점 사항 자동 추출·요약, 판결문 작성 지원 기능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대법원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재판 지연을 해소하고 업무생산성이 향상되는 'AX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 KT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믿음 2.0 기반의 기업정부간거래(B2G)·기업간거래(B2B) AX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유용규 KT 엔터프라이즈부문 공공사업본부장(전무)은 "KT가 보유한 AI 역량을 집약해 사법행정의 실질적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믿음 2.0을 중심으로 공공기관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AICT 컴퍼니로서 국가 사법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좋아요싫어요후속기사 원해요ⓒ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경제 구독신청모바일한경 보기ADVERTISEMENT관련 뉴스1글로벌 재계 거물 만난다…족쇄 벗은 이재용의 '뉴삼성' 탄력 [종합]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10년 가까이 짊어졌던 사법 리스크를 털어내면서 '뉴삼성'을 위한 경영 활동에도 한층 힘이 실리게 됐다. 이 회장은 그간 수사와 재판, 수감 생활 등으로 글로벌 기업 주요...2'재판만 100차례'…이재용 '9년 사법 족쇄' 드디어 풀렸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10년 가까이 짊어지고 있던 '사법 리스크'를 훌훌 털어냈다. 대법원이 부당합병·회계 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회장에게 1·2심과 마찬가지로...3이재용 회장 '10년 사법리스크' 털어낼까…오늘 최종판단 나온다부당합병·회계 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앞두고 있다. 이 회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선 1&m...ADVERTIS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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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법원 재판업무 지원 AI 구축엘박스 등과 컨소시엄, 4년간 수행재판 쟁점 요약·판결문 작성 지원대법원 전경. 사진=연합뉴스KT가 대법원 재판업무를 지원할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축한다. 엘박스·코난테크놀로지·엠티데이타와 컨소시엄을 꾸려 앞으로 4년간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한다.KT는 21일 대법원과 '재판업무 지원을 위한 AI 플랫폼 구축·모델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은 총 145억원 규모에 이른다.이 사업은 대법원 재판업무의 디지털 전환으로 효율성·정확성을 향상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KT 컨소시엄'은 입찰 과정에서 KT의 한국적 AI 모델 '믿음 2.0'에 기반한 법률 특화 언어모델 등 고객사 맞춤형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라인업을 제안했다.여기에 엘박스의 상용 리걸테크 AI 운영 비결과 특화 서비스, 코난테크놀로지의 데이터 검색·레이블링 기술을 앞세워 법률 맞춤형 AI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KT는 AI 플랫폼을 통해 법률 특화 AI 모델, 판결문·법령 기반 AI 검색 서비스, 재판 쟁점 사항 자동 추출·요약, 판결문 작성 지원 기능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대법원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재판 지연을 해소하고 업무생산성이 향상되는 'AX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 KT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믿음 2.0 기반의 기업정부간거래(B2G)·기업간거래(B2B) AX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유용규 KT 엔터프라이즈부문 공공사업본부장(전무)은 "KT가 보유한 AI 역량을 집약해 사법행정의 실질적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믿음 2.0을 중심으로 공공기관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AICT 컴퍼니로서 국가 사법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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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전경. 사진=연합뉴스KT가 대법원 재판업무를 지원할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축한다. 엘박스·코난테크놀로지·엠티데이타와 컨소시엄을 꾸려 앞으로 4년간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한다.KT는 21일 대법원과 '재판업무 지원을 위한 AI 플랫폼 구축·모델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은 총 145억원 규모에 이른다.이 사업은 대법원 재판업무의 디지털 전환으로 효율성·정확성을 향상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KT 컨소시엄'은 입찰 과정에서 KT의 한국적 AI 모델 '믿음 2.0'에 기반한 법률 특화 언어모델 등 고객사 맞춤형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라인업을 제안했다.여기에 엘박스의 상용 리걸테크 AI 운영 비결과 특화 서비스, 코난테크놀로지의 데이터 검색·레이블링 기술을 앞세워 법률 맞춤형 AI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KT는 AI 플랫폼을 통해 법률 특화 AI 모델, 판결문·법령 기반 AI 검색 서비스, 재판 쟁점 사항 자동 추출·요약, 판결문 작성 지원 기능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대법원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재판 지연을 해소하고 업무생산성이 향상되는 'AX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 KT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믿음 2.0 기반의 기업정부간거래(B2G)·기업간거래(B2B) AX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유용규 KT 엔터프라이즈부문 공공사업본부장(전무)은 "KT가 보유한 AI 역량을 집약해 사법행정의 실질적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믿음 2.0을 중심으로 공공기관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AICT 컴퍼니로서 국가 사법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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