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cker

6/recent/ticker-posts

Header Ads Widget

AI로 지역배전망 현대화…태양광 발전 실시간 제어

AI로 지역배전망 현대화…태양광 발전 실시간 제어

김리안 기자기자 구독입력2025.07.31 18:30수정2025.07.31 18:30지면A10글자크기 조절기사 스크랩기사 스크랩공유공유댓글0댓글클린뷰클린뷰프린트프린트'차세대 전력망 추진단' 발족李정부 RE100정책 뒷받침전력망 일방향 → 양방향재생에너지 활용률 극대화정부가 지역 단위 소규모 배전망을 인공지능(AI) 기술로 현대화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업단지 조성, 햇빛·바람연금 지급 등 새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제어하는 AI 활용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31일 대통령실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분산형 전원을 AI 기술로 제어해 전력 생산과 저장, 소비를 최적화하는 지능형 배전망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추진단’을 발족했다. 이호현 산업부 2차관을 단장으로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산업부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고속도로가 전국 단위 송전망을 구축하는 것이라면 차세대 전력망은 지역 단위 소규모 배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양방향으로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존 전력망은 송전망에 연결된 대형 화력·원자력발전소가 생산한 전기가 전국 수요처로 전달되는 단방향(발전→송전→배전) 계통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차세대 전력망은 배전단에 연결된 태양광발전소 등에서 나온 전기가 배전망을 통해 수요처로 보내지고 남은 전기는 송전망으로 다시 전송되는 방식의 양방향(발전↔배전↔송전)이다.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배전단에 연계된 분산에너지는 25.5GW로, 96%가 소규모 태양광 발전이었다. 이 비중은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에 따라 2028년이면 36.6GW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양광 발전 비중은 95%로 늘어난다. 하지만 태양광과 풍력 등은 날씨와 시간대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 예측이 어렵다. 정부는 AI 기술로 발전량과 수요를 정밀하게 예측하고, 계통에 여유가 있는 시간대에 재생에너지 활용률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부는 전남에서 차세대 전력망 실증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전남이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에너지공대와 한전 등 차세대 전력망 관련 연구기관과 공기업이 밀집해 있으며 철강, 화학, 조선 등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한 대규모 실증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에서다.정부 관계자는 “석유화학업종이 많은 산단에서 공장 지붕에 패널을 깔고 태양광 잉여 전력을 열로 변환하거나 공정 폐열을 활용한 전기 생산을 실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국형 차세대 전력망기존 대형 발전소에서 일방향으로 전기를 보내던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단위에서 태양광 같은 소규모 발전원이 생산한 전기를 배전망을 통해 수요처로 보내고 남는 전기는 다시 송전망으로 올리는 양방향 구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전력 생산과 저장, 소비를 최적화해 에너지 활용률을 극대화한다.김리안 기자좋아요싫어요후속기사 원해요ⓒ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경제 구독신청모바일한경 보기ADVERTISEMENT관련 뉴스1'광우병 파동' 사진 보여주며 소고기·쌀 방어31일 전격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에서 한국 정부는 그간 레드라인(협상 불가 영역)으로 꼽은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 재개와 쌀 시장 추가 개방 등을 막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2'최종담판' 앞두고 워싱턴 집결…"韓美 상생 협상안 마련할 것"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 시한을 이틀 앞두고 경제 통상 외교 수장들이 미국 워싱턴DC에 총집결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이 29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김정관 산업...3'MASGA' 수십조 패키지 꺼낸 한국…김동관 美 날아갔다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미 통상 협상의 한국 측 대표단에 합류했다. ‘한·미 조선 협력 카드’의 지렛대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일본에 이어 유...ADVERTISEMENT

김리안 기자기자 구독

김리안 기자기자 구독

김리안 기자기자 구독

김리안 기자기자 구독

입력2025.07.31 18:30수정2025.07.31 18:30지면A10글자크기 조절

입력2025.07.31 18:30수정2025.07.31 18:30지면A10

기사 스크랩기사 스크랩공유공유댓글0댓글클린뷰클린뷰프린트프린트

기사 스크랩기사 스크랩공유공유댓글0댓글클린뷰클린뷰프린트프린트

'차세대 전력망 추진단' 발족李정부 RE100정책 뒷받침전력망 일방향 → 양방향재생에너지 활용률 극대화정부가 지역 단위 소규모 배전망을 인공지능(AI) 기술로 현대화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업단지 조성, 햇빛·바람연금 지급 등 새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제어하는 AI 활용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31일 대통령실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분산형 전원을 AI 기술로 제어해 전력 생산과 저장, 소비를 최적화하는 지능형 배전망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추진단’을 발족했다. 이호현 산업부 2차관을 단장으로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산업부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고속도로가 전국 단위 송전망을 구축하는 것이라면 차세대 전력망은 지역 단위 소규모 배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양방향으로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존 전력망은 송전망에 연결된 대형 화력·원자력발전소가 생산한 전기가 전국 수요처로 전달되는 단방향(발전→송전→배전) 계통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차세대 전력망은 배전단에 연결된 태양광발전소 등에서 나온 전기가 배전망을 통해 수요처로 보내지고 남은 전기는 송전망으로 다시 전송되는 방식의 양방향(발전↔배전↔송전)이다.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배전단에 연계된 분산에너지는 25.5GW로, 96%가 소규모 태양광 발전이었다. 이 비중은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에 따라 2028년이면 36.6GW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양광 발전 비중은 95%로 늘어난다. 하지만 태양광과 풍력 등은 날씨와 시간대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 예측이 어렵다. 정부는 AI 기술로 발전량과 수요를 정밀하게 예측하고, 계통에 여유가 있는 시간대에 재생에너지 활용률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부는 전남에서 차세대 전력망 실증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전남이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에너지공대와 한전 등 차세대 전력망 관련 연구기관과 공기업이 밀집해 있으며 철강, 화학, 조선 등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한 대규모 실증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에서다.정부 관계자는 “석유화학업종이 많은 산단에서 공장 지붕에 패널을 깔고 태양광 잉여 전력을 열로 변환하거나 공정 폐열을 활용한 전기 생산을 실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국형 차세대 전력망기존 대형 발전소에서 일방향으로 전기를 보내던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단위에서 태양광 같은 소규모 발전원이 생산한 전기를 배전망을 통해 수요처로 보내고 남는 전기는 다시 송전망으로 올리는 양방향 구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전력 생산과 저장, 소비를 최적화해 에너지 활용률을 극대화한다.김리안 기자

'차세대 전력망 추진단' 발족李정부 RE100정책 뒷받침전력망 일방향 → 양방향재생에너지 활용률 극대화

정부가 지역 단위 소규모 배전망을 인공지능(AI) 기술로 현대화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업단지 조성, 햇빛·바람연금 지급 등 새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제어하는 AI 활용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31일 대통령실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분산형 전원을 AI 기술로 제어해 전력 생산과 저장, 소비를 최적화하는 지능형 배전망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추진단’을 발족했다. 이호현 산업부 2차관을 단장으로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산업부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고속도로가 전국 단위 송전망을 구축하는 것이라면 차세대 전력망은 지역 단위 소규모 배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양방향으로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존 전력망은 송전망에 연결된 대형 화력·원자력발전소가 생산한 전기가 전국 수요처로 전달되는 단방향(발전→송전→배전) 계통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차세대 전력망은 배전단에 연결된 태양광발전소 등에서 나온 전기가 배전망을 통해 수요처로 보내지고 남은 전기는 송전망으로 다시 전송되는 방식의 양방향(발전↔배전↔송전)이다.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배전단에 연계된 분산에너지는 25.5GW로, 96%가 소규모 태양광 발전이었다. 이 비중은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에 따라 2028년이면 36.6GW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양광 발전 비중은 95%로 늘어난다. 하지만 태양광과 풍력 등은 날씨와 시간대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 예측이 어렵다. 정부는 AI 기술로 발전량과 수요를 정밀하게 예측하고, 계통에 여유가 있는 시간대에 재생에너지 활용률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부는 전남에서 차세대 전력망 실증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전남이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에너지공대와 한전 등 차세대 전력망 관련 연구기관과 공기업이 밀집해 있으며 철강, 화학, 조선 등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한 대규모 실증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에서다.정부 관계자는 “석유화학업종이 많은 산단에서 공장 지붕에 패널을 깔고 태양광 잉여 전력을 열로 변환하거나 공정 폐열을 활용한 전기 생산을 실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국형 차세대 전력망기존 대형 발전소에서 일방향으로 전기를 보내던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단위에서 태양광 같은 소규모 발전원이 생산한 전기를 배전망을 통해 수요처로 보내고 남는 전기는 다시 송전망으로 올리는 양방향 구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전력 생산과 저장, 소비를 최적화해 에너지 활용률을 극대화한다.김리안 기자

좋아요싫어요후속기사 원해요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경제 구독신청모바일한경 보기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구독신청모바일한경 보기

ADVERTISEMENT관련 뉴스1'광우병 파동' 사진 보여주며 소고기·쌀 방어31일 전격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에서 한국 정부는 그간 레드라인(협상 불가 영역)으로 꼽은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 재개와 쌀 시장 추가 개방 등을 막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2'최종담판' 앞두고 워싱턴 집결…"韓美 상생 협상안 마련할 것"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 시한을 이틀 앞두고 경제 통상 외교 수장들이 미국 워싱턴DC에 총집결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이 29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김정관 산업...3'MASGA' 수십조 패키지 꺼낸 한국…김동관 美 날아갔다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미 통상 협상의 한국 측 대표단에 합류했다. ‘한·미 조선 협력 카드’의 지렛대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일본에 이어 유...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관련 뉴스1'광우병 파동' 사진 보여주며 소고기·쌀 방어31일 전격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에서 한국 정부는 그간 레드라인(협상 불가 영역)으로 꼽은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 재개와 쌀 시장 추가 개방 등을 막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2'최종담판' 앞두고 워싱턴 집결…"韓美 상생 협상안 마련할 것"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 시한을 이틀 앞두고 경제 통상 외교 수장들이 미국 워싱턴DC에 총집결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이 29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김정관 산업...3'MASGA' 수십조 패키지 꺼낸 한국…김동관 美 날아갔다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미 통상 협상의 한국 측 대표단에 합류했다. ‘한·미 조선 협력 카드’의 지렛대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일본에 이어 유...


📰 원문 바로가기

댓글 쓰기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