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故이병철 초대 회장이 강조한 기업가정신 살리겠다"

김채연 기자기자 구독입력2025.07.19 11:47수정2025.07.19 12:04글자크기 조절기사 스크랩기사 스크랩공유공유댓글0댓글클린뷰클린뷰프린트프린트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이 19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서 폐회사를 하고 있다. /한경협 제공"고 이병철 한국경제인협회 초대 회장께서 강조하셨던 기업가 정신을 되살리고 국가 경제 발전에 더욱더 한경협이 앞장서서 기여하겠습니다."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은 19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한경협 경영자 제주 하계포럼' 폐회사에서 "1961년 창립한 한국경제인협회가 이미 환갑을 훌쩍 넘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38회를 맞은 이번 포럼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업가정신, 도전과 혁신'을 주제로 16일부터 나흘간 열렸다. 500여명의 기업인이 참가해 기업가정신과 미래 전략을 함께 모색했다.이병철 삼성 창업 회장은 1961년 8월 당시 ‘시장경제와 자유경쟁이 작동하는 선진 자본주의국가 건설’을 목표로 내걸고 주요 대기업들과 함께 한경협 설립을 주도해 초대 회장 자리를 맡았다. 이 창업 회장은 이듬해까지 초대 회장을 맡아 재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창구의 기반을 닦았다.김 부회장은 "포럼 기간에 했던 강연 내용의 대부분은 도전과 혁신"이었다며 "현재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든 원동력이 기업가정신, 도전, 그리고 변화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 19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한경협 제공이날 연단에 오른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2025년 하반기 글로벌 경제전망- 신정부 출범과 거대한 변화'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재명 정부는 진보정부이지만 성장도 중시하고 있다"며 키워드로 'AI 고속도로'를 꼽았다.그는 "AI 고속도로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만들겠다는 것이고, AI 고속도로는 곧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이라며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전했다. 이어 "증시 부양을 위한 정부 정책 패키지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확장재정, 추경편성, 금리인하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그는 "94%의 기업이 현 상황을 '경제 위기'로 인식하고 있는데, 이는 경제 위기란 사이클 범위를 벗어나 주저앉는 것으로 현재는 그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저성장 고착화 상태로 명확히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스테이블 코인'에 대해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테이블 코인에 진심인 이유는 미국의 이자 지출이 국방비를 초과했다"며 "더 이상 이자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국채 금리 하락 유도가 필요한데 국채 매입처가 절실해졌고 스테이블 코인이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동성의 급격한 이동은 시스템적 위험이 초래될 수 있고 금융시장 전반에 후폭풍이 우려된다"며 "스테이블 코인은 기회이자 동시에 리스크"라고 말했다.제주=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좋아요싫어요후속기사 원해요ⓒ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경제 구독신청모바일한경 보기ADVERTISEMENT관련 뉴스1하나투어, 1000억원대 적자에서 5년 만에 500억 흑자 낸 비결은“‘어디를 가느냐’에서 ‘무엇을 하러 가느냐’로 바뀐 여행 트렌드에 적절히 대응한...2현대차, 4년 만에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차기 제품 출시현대차가 올 연말 첨단 로보틱스 기술을 적용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인 '모베드'의 두 번째 제품을 내놓는다. 2021년 말 처음 모베드를 공개한 뒤 4년 만이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작업환경, 일상생활...320년 만에 글로벌 4위 우뚝…하이브 '세 가지' 성공 비결"가장 강력한 네트워크를 가진 현지 사업자를 우리의 편으로 만든 게 '신의 한 수' 였습니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16일 제주에서 열린 '2025년 경영자 제주하계포럼'에서 '...ADVERTIS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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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이 19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서 폐회사를 하고 있다. /한경협 제공"고 이병철 한국경제인협회 초대 회장께서 강조하셨던 기업가 정신을 되살리고 국가 경제 발전에 더욱더 한경협이 앞장서서 기여하겠습니다."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은 19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한경협 경영자 제주 하계포럼' 폐회사에서 "1961년 창립한 한국경제인협회가 이미 환갑을 훌쩍 넘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38회를 맞은 이번 포럼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업가정신, 도전과 혁신'을 주제로 16일부터 나흘간 열렸다. 500여명의 기업인이 참가해 기업가정신과 미래 전략을 함께 모색했다.이병철 삼성 창업 회장은 1961년 8월 당시 ‘시장경제와 자유경쟁이 작동하는 선진 자본주의국가 건설’을 목표로 내걸고 주요 대기업들과 함께 한경협 설립을 주도해 초대 회장 자리를 맡았다. 이 창업 회장은 이듬해까지 초대 회장을 맡아 재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창구의 기반을 닦았다.김 부회장은 "포럼 기간에 했던 강연 내용의 대부분은 도전과 혁신"이었다며 "현재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든 원동력이 기업가정신, 도전, 그리고 변화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 19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한경협 제공이날 연단에 오른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2025년 하반기 글로벌 경제전망- 신정부 출범과 거대한 변화'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재명 정부는 진보정부이지만 성장도 중시하고 있다"며 키워드로 'AI 고속도로'를 꼽았다.그는 "AI 고속도로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만들겠다는 것이고, AI 고속도로는 곧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이라며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전했다. 이어 "증시 부양을 위한 정부 정책 패키지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확장재정, 추경편성, 금리인하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그는 "94%의 기업이 현 상황을 '경제 위기'로 인식하고 있는데, 이는 경제 위기란 사이클 범위를 벗어나 주저앉는 것으로 현재는 그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저성장 고착화 상태로 명확히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스테이블 코인'에 대해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테이블 코인에 진심인 이유는 미국의 이자 지출이 국방비를 초과했다"며 "더 이상 이자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국채 금리 하락 유도가 필요한데 국채 매입처가 절실해졌고 스테이블 코인이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동성의 급격한 이동은 시스템적 위험이 초래될 수 있고 금융시장 전반에 후폭풍이 우려된다"며 "스테이블 코인은 기회이자 동시에 리스크"라고 말했다.제주=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이 19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서 폐회사를 하고 있다. /한경협 제공"고 이병철 한국경제인협회 초대 회장께서 강조하셨던 기업가 정신을 되살리고 국가 경제 발전에 더욱더 한경협이 앞장서서 기여하겠습니다."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은 19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한경협 경영자 제주 하계포럼' 폐회사에서 "1961년 창립한 한국경제인협회가 이미 환갑을 훌쩍 넘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38회를 맞은 이번 포럼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업가정신, 도전과 혁신'을 주제로 16일부터 나흘간 열렸다. 500여명의 기업인이 참가해 기업가정신과 미래 전략을 함께 모색했다.이병철 삼성 창업 회장은 1961년 8월 당시 ‘시장경제와 자유경쟁이 작동하는 선진 자본주의국가 건설’을 목표로 내걸고 주요 대기업들과 함께 한경협 설립을 주도해 초대 회장 자리를 맡았다. 이 창업 회장은 이듬해까지 초대 회장을 맡아 재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창구의 기반을 닦았다.김 부회장은 "포럼 기간에 했던 강연 내용의 대부분은 도전과 혁신"이었다며 "현재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든 원동력이 기업가정신, 도전, 그리고 변화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 19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한경협 제공이날 연단에 오른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2025년 하반기 글로벌 경제전망- 신정부 출범과 거대한 변화'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재명 정부는 진보정부이지만 성장도 중시하고 있다"며 키워드로 'AI 고속도로'를 꼽았다.그는 "AI 고속도로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만들겠다는 것이고, AI 고속도로는 곧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이라며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전했다. 이어 "증시 부양을 위한 정부 정책 패키지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확장재정, 추경편성, 금리인하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그는 "94%의 기업이 현 상황을 '경제 위기'로 인식하고 있는데, 이는 경제 위기란 사이클 범위를 벗어나 주저앉는 것으로 현재는 그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저성장 고착화 상태로 명확히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스테이블 코인'에 대해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테이블 코인에 진심인 이유는 미국의 이자 지출이 국방비를 초과했다"며 "더 이상 이자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국채 금리 하락 유도가 필요한데 국채 매입처가 절실해졌고 스테이블 코인이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동성의 급격한 이동은 시스템적 위험이 초래될 수 있고 금융시장 전반에 후폭풍이 우려된다"며 "스테이블 코인은 기회이자 동시에 리스크"라고 말했다.제주=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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