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정신아 "휴머노이드 우위 점하려면 로봇 학습할 데이터 필요"

고은이 기자기자 구독입력2025.07.18 15:04수정2025.07.18 15:10글자크기 조절기사 스크랩기사 스크랩공유공유댓글0댓글클린뷰클린뷰프린트프린트대한상공회의소 제공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18일 대한상공회의소 하계포럼 'AI 토크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제조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로봇에 학습시킬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모두의 AI, 우리의 AI’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토크쇼는 정 대표가 진행을 맡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함께 질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정 대표는 "데이터는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자 자원"이라며 “데이터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고, AI 모델이 평범한 사람의 지식 수준을 넘어서고 단순 요약이 아닌 스스로 추론하는 과정이 열리면서 AI 활용할 사업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쓰는 AI 모델이 지식데이터를 충분하고 올바르게 학습하고 있는지, 또 AI 모델을 만들 때 학습시킨 데이터 외에 실시간으로 외부 데이터와 연결되면서 더 자연스럽게 사용될 수는 없는지, 또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을지에 대해서는 불안감과 궁금증 또한 갖고 있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정 대표는 "제조업 기반이 부족한 미국 빅테크들은 클라우드를 제공할 테니 한국에 있는 공장들에 불량률, 습도 등 제조 관련 데이터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그만큼 데이터가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학습이 충분하지 못하면 성능이 떨어질 수 밖에 없고, 편향성이 생길 경우 정확성 이슈가 생길 수 있다"고도 말했다.이날 포럼엔 이예하 뷰노 대표, 김진우 라이너 대표, 예상욱 세탁특공대 대표, 장영재 KAIST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김진우 대표는 “데이터를 어떻게 축적하고 활용할지 결정하는 것만으로도 AI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상욱 대표는 "데이터를 활용해 향후 패션 트렌드 예측과 같은 신규 사업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예하 대표는 "지금 AI는 의료 환경에서 '뉴 노멀'이 됐다"고 말했다.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좋아요싫어요후속기사 원해요ⓒ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경제 구독신청모바일한경 보기ADVERTISEMENT관련 뉴스1'1.5조' AI 인프라 사업 대상자…'네이버 vs 쿠팡' 승자는쿠팡이 신사업으로 추진해 온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업이 이르면 다음주 첫 시험대에 오른다. 정부가 AI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1조5000억원 규모의 고성능그래픽처리장치(GPU) 지원 사...2"韓-日 엔지니어 'AI 실력차' 심해…연구 몰두할 시간 없는 게 문제""한국과 일본의 '인공지능(AI )실력 차이'가 심각했어요. 자존심도 많이 상했죠. 현미경을 들여다보듯 AI에 몰두해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이 국내 엔지니어들에게는 갖춰지지 않으니 당연한 결과였습니다"임...3머스크의 xAI, 사우디 데이터센터 임차 추진일론 머스크의 xAI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구축 중인 데이터센터를 임차해 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xAI가 저렴한 전력을 이용하고 사...ADVERTIS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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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제공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18일 대한상공회의소 하계포럼 'AI 토크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제조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로봇에 학습시킬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모두의 AI, 우리의 AI’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토크쇼는 정 대표가 진행을 맡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함께 질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정 대표는 "데이터는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자 자원"이라며 “데이터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고, AI 모델이 평범한 사람의 지식 수준을 넘어서고 단순 요약이 아닌 스스로 추론하는 과정이 열리면서 AI 활용할 사업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쓰는 AI 모델이 지식데이터를 충분하고 올바르게 학습하고 있는지, 또 AI 모델을 만들 때 학습시킨 데이터 외에 실시간으로 외부 데이터와 연결되면서 더 자연스럽게 사용될 수는 없는지, 또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을지에 대해서는 불안감과 궁금증 또한 갖고 있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정 대표는 "제조업 기반이 부족한 미국 빅테크들은 클라우드를 제공할 테니 한국에 있는 공장들에 불량률, 습도 등 제조 관련 데이터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그만큼 데이터가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학습이 충분하지 못하면 성능이 떨어질 수 밖에 없고, 편향성이 생길 경우 정확성 이슈가 생길 수 있다"고도 말했다.이날 포럼엔 이예하 뷰노 대표, 김진우 라이너 대표, 예상욱 세탁특공대 대표, 장영재 KAIST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김진우 대표는 “데이터를 어떻게 축적하고 활용할지 결정하는 것만으로도 AI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상욱 대표는 "데이터를 활용해 향후 패션 트렌드 예측과 같은 신규 사업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예하 대표는 "지금 AI는 의료 환경에서 '뉴 노멀'이 됐다"고 말했다.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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