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타워 만든 이유는"…일일 DJ 맡은 조주완 LG전자 CEO

황정수 기자기자 구독입력2025.07.20 13:10수정2025.07.20 13:15글자크기 조절기사 스크랩기사 스크랩공유공유댓글0댓글클린뷰클린뷰프린트프린트고객 불편 해소한 '워시타워' 소개브랜드 가치를 실천하는 문화 전파조주완 LG전자 CEO(가운데)가 지난달 23일 사내 방송 일일 DJ를 맡아 고객 불편 해소 사례를 임직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지난달 23일 LG전자 11개 전국 사업장에 송출된 사내 라디오 방송에 조주완 사장(CEO)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조 사장은 'Life’s Good ON AIR(지금,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이 LG전자 브랜드를 만듭니다)' 행사의 일일 DJ를 맡아 직원이 고객 불편을 해소한 사례를 소개했다. 조 사장은 이날 워시타워의 기획 배경을 중점적으로 얘기했다.과거엔 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분리 설치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키가 작은 고객에게는 건조기 조작부가 손에 닿지 않아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 이를 관찰한 LG전자 직원이 두 제품을 일체형으로 설계하고 조작부를 중앙에 배치한 '워시타워'를 제안해 고객의 불편을 해결했다.조 사장은 "고객의 불편에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실천이야말로 ‘Life’s Good’ 브랜드 약속의 출발점"이라며 "구성원의 작은 관찰이 고객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20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낙관적인 태도로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자는 ‘Life’s Good’ 브랜드 약속을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실천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 달간 11개 사업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 행사엔 1만5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사업본부장, 해외영업본부장,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주요 경영진도 현장을 찾아 구성원들과 브랜드 메시지를 공유했다.LG전자는 2023년부터 브랜드를 회사 전반에 뿌리내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엔 ‘브랜드 리인벤트(Reinvent)’ 캠페인을 통해 ‘Life’s Good’의 의미와 브랜드 가치를 사내에 공유했다. 2024년에는 ‘Optimism your day(당신의 하루를 미소로 채운다)’ 캠페인을 통해 긍정의 메시지를 전파하며 브랜드 가치를 확산했다.LG전자는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도 브랜드 철학을 알리고 있다. 최근에는 음악이라는 보편적 언어를 통해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글로벌 캠페인 ‘Radio Optimism(미소를 전하는 음악 스테이션)’을 통해 낙관주의를 확산하고 있다.캠페인은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고객이 메시지를 입력하고 음악 장르를 선택하면 AI가 이에 어울리는 노래와 앨범 아트를 자동으로 제작해 준다. 완성된 콘텐츠는 가족과 친구는 물론 전 세계 사용자와도 공유할 수 있다. 지난 18일부터는 영어와 스페인어 외에도 한국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등이 추가돼 더 많은 고객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좋아요싫어요후속기사 원해요ⓒ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경제 구독신청모바일한경 보기ADVERTISEMENT관련 뉴스1삼성 LG, 집중호우 피해 지역 '특별 지원 서비스'삼성전자서비스는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 예산, 아산 일대에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했다고 20일 발표했다.특별 서비스팀은 지난 18일부터 예산 삽교읍 하포1리 마을회관과 아산시 염치읍...2[단독] '호랑이굴' 들어간다…中과 협력하는 LG전자 '파격'LG전자가 중국 가전업체와 손잡고 60만원대 초저가 냉장고와 세탁기를 출시한다. 중국에 단순히 생산만 맡기는 기존 방식이 아니라 제품 기획·개발부터 함께 진행하는 합작 개발 방식(JDM)이다. &lsqu...3"싼 맛에 쓰다 버렸는데"…삼성·LG 위협하는 中가전‘싼 맛에 쓰다 버리는 제품’으로 취급받던 중국산 가전이 프리미엄 영역에서도 삼성과 LG를 위협할 정도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가성비 전략’으로 일본을 제친 다음 하이엔...ADVERTIS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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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불편 해소한 '워시타워' 소개브랜드 가치를 실천하는 문화 전파조주완 LG전자 CEO(가운데)가 지난달 23일 사내 방송 일일 DJ를 맡아 고객 불편 해소 사례를 임직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지난달 23일 LG전자 11개 전국 사업장에 송출된 사내 라디오 방송에 조주완 사장(CEO)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조 사장은 'Life’s Good ON AIR(지금,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이 LG전자 브랜드를 만듭니다)' 행사의 일일 DJ를 맡아 직원이 고객 불편을 해소한 사례를 소개했다. 조 사장은 이날 워시타워의 기획 배경을 중점적으로 얘기했다.과거엔 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분리 설치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키가 작은 고객에게는 건조기 조작부가 손에 닿지 않아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 이를 관찰한 LG전자 직원이 두 제품을 일체형으로 설계하고 조작부를 중앙에 배치한 '워시타워'를 제안해 고객의 불편을 해결했다.조 사장은 "고객의 불편에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실천이야말로 ‘Life’s Good’ 브랜드 약속의 출발점"이라며 "구성원의 작은 관찰이 고객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20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낙관적인 태도로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자는 ‘Life’s Good’ 브랜드 약속을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실천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 달간 11개 사업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 행사엔 1만5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사업본부장, 해외영업본부장,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주요 경영진도 현장을 찾아 구성원들과 브랜드 메시지를 공유했다.LG전자는 2023년부터 브랜드를 회사 전반에 뿌리내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엔 ‘브랜드 리인벤트(Reinvent)’ 캠페인을 통해 ‘Life’s Good’의 의미와 브랜드 가치를 사내에 공유했다. 2024년에는 ‘Optimism your day(당신의 하루를 미소로 채운다)’ 캠페인을 통해 긍정의 메시지를 전파하며 브랜드 가치를 확산했다.LG전자는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도 브랜드 철학을 알리고 있다. 최근에는 음악이라는 보편적 언어를 통해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글로벌 캠페인 ‘Radio Optimism(미소를 전하는 음악 스테이션)’을 통해 낙관주의를 확산하고 있다.캠페인은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고객이 메시지를 입력하고 음악 장르를 선택하면 AI가 이에 어울리는 노래와 앨범 아트를 자동으로 제작해 준다. 완성된 콘텐츠는 가족과 친구는 물론 전 세계 사용자와도 공유할 수 있다. 지난 18일부터는 영어와 스페인어 외에도 한국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등이 추가돼 더 많은 고객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고객 불편 해소한 '워시타워' 소개브랜드 가치를 실천하는 문화 전파
조주완 LG전자 CEO(가운데)가 지난달 23일 사내 방송 일일 DJ를 맡아 고객 불편 해소 사례를 임직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지난달 23일 LG전자 11개 전국 사업장에 송출된 사내 라디오 방송에 조주완 사장(CEO)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조 사장은 'Life’s Good ON AIR(지금,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이 LG전자 브랜드를 만듭니다)' 행사의 일일 DJ를 맡아 직원이 고객 불편을 해소한 사례를 소개했다. 조 사장은 이날 워시타워의 기획 배경을 중점적으로 얘기했다.과거엔 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분리 설치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키가 작은 고객에게는 건조기 조작부가 손에 닿지 않아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 이를 관찰한 LG전자 직원이 두 제품을 일체형으로 설계하고 조작부를 중앙에 배치한 '워시타워'를 제안해 고객의 불편을 해결했다.조 사장은 "고객의 불편에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실천이야말로 ‘Life’s Good’ 브랜드 약속의 출발점"이라며 "구성원의 작은 관찰이 고객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20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낙관적인 태도로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자는 ‘Life’s Good’ 브랜드 약속을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실천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 달간 11개 사업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 행사엔 1만5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사업본부장, 해외영업본부장,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주요 경영진도 현장을 찾아 구성원들과 브랜드 메시지를 공유했다.LG전자는 2023년부터 브랜드를 회사 전반에 뿌리내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엔 ‘브랜드 리인벤트(Reinvent)’ 캠페인을 통해 ‘Life’s Good’의 의미와 브랜드 가치를 사내에 공유했다. 2024년에는 ‘Optimism your day(당신의 하루를 미소로 채운다)’ 캠페인을 통해 긍정의 메시지를 전파하며 브랜드 가치를 확산했다.LG전자는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도 브랜드 철학을 알리고 있다. 최근에는 음악이라는 보편적 언어를 통해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글로벌 캠페인 ‘Radio Optimism(미소를 전하는 음악 스테이션)’을 통해 낙관주의를 확산하고 있다.캠페인은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고객이 메시지를 입력하고 음악 장르를 선택하면 AI가 이에 어울리는 노래와 앨범 아트를 자동으로 제작해 준다. 완성된 콘텐츠는 가족과 친구는 물론 전 세계 사용자와도 공유할 수 있다. 지난 18일부터는 영어와 스페인어 외에도 한국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등이 추가돼 더 많은 고객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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