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AI가 10명 중 1명 대체할 수 있다” MIT가 내놓은 연구 결과다
정유경기자수정2025-11-27 13:33등록2025-11-27 13:33
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element.0:00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하워드스트리트 한 건물에 덮개를 씌운 빈 의자들이 놓여 있다. 최근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15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기로 한 인공지능기업 앤트로픽이 이 건물 임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샌프란시스코/EPA연합뉴스광고인공지능이 현 수준만으로도 이미 미국 노동시장의 11.7%를 대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은 26일 미 에너지부 산하 오크리지국립연구소(ORNL) 공동 연구진과 함께 개발한 ‘빙산 지수’를 활용해 이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시엔비시(CNBC)가 보도했다. ‘빙산 지수’는 미국 내 약 1억5100만명 노동자를 개별 행위자로 가정하여 인공지능이 일자리와 기술 숙련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는 체계다. 미국 내 3000개 카운티에 걸쳐 923개 직종의 3만2000여가지 기술을 망라해 현재 수준의 인공지능이 수행할 수 있는 업무의 비중과 그에 따른 임금 규모를 산출해 본 결과, 연구진은 인공 지능으로 대체 가능한 노동 시장의 비중이 11.7%에 이른다고 평가했다.컴퓨팅 작업이나 정보기술 분야로 국한했을 때 비중은 전체 노동시장의 2.2%(2110억달러)에 해당하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인공지능 도입으로 인한 영향을 받는 분야를 인사·물류·재무·사무관리 등 일상 업무까지 포함할 경우, 그 규모는 11.7%로 1조2000억달러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흔히 자동화 예측 때 간과되기 쉬운 일상 업무 분야까지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지수의 장점이다.광고다만 연구진은 이 지수가 단순히 인공지능 도입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해고될 것인지를 예측하는 도구가 아니라 ‘오늘날 인공 지능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기술 중심으로 보여주어 각 주가 가상의 정책 도입 방향이 옳은지 검토해 볼 수 있는 ‘샌드 박스’(제한적 조건에서 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격리된 환경)에 가깝다고 강조했다.연구진은 테네시·노스캐롤라이나·유타 등 주정부와 협력해 빙산 지수를 활용한 시뮬레이션을 실제 노동시장 데이터로 검증했으며, 주정부는 앞으로 인력 재교육 및 기반시설(인프라) 투자 방향을 설계하는 데 이 지수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 연구 관련 작업을 함께해 온 디앤드리아 살바도르 노스캐롤라이나 주 상원의원은 “카운티별 데이터를 살펴보면 특정 구역 내에 현재 활용되는 기술이 자동화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그것이 해당 지역 총생산(GDP)과 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정유경 기자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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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하워드스트리트 한 건물에 덮개를 씌운 빈 의자들이 놓여 있다. 최근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15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기로 한 인공지능기업 앤트로픽이 이 건물 임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샌프란시스코/EPA연합뉴스
인공지능이 현 수준만으로도 이미 미국 노동시장의 11.7%를 대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은 26일 미 에너지부 산하 오크리지국립연구소(ORNL) 공동 연구진과 함께 개발한 ‘빙산 지수’를 활용해 이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시엔비시(CNBC)가 보도했다. ‘빙산 지수’는 미국 내 약 1억5100만명 노동자를 개별 행위자로 가정하여 인공지능이 일자리와 기술 숙련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는 체계다. 미국 내 3000개 카운티에 걸쳐 923개 직종의 3만2000여가지 기술을 망라해 현재 수준의 인공지능이 수행할 수 있는 업무의 비중과 그에 따른 임금 규모를 산출해 본 결과, 연구진은 인공 지능으로 대체 가능한 노동 시장의 비중이 11.7%에 이른다고 평가했다.
컴퓨팅 작업이나 정보기술 분야로 국한했을 때 비중은 전체 노동시장의 2.2%(2110억달러)에 해당하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인공지능 도입으로 인한 영향을 받는 분야를 인사·물류·재무·사무관리 등 일상 업무까지 포함할 경우, 그 규모는 11.7%로 1조2000억달러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흔히 자동화 예측 때 간과되기 쉬운 일상 업무 분야까지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지수의 장점이다.
다만 연구진은 이 지수가 단순히 인공지능 도입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해고될 것인지를 예측하는 도구가 아니라 ‘오늘날 인공 지능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기술 중심으로 보여주어 각 주가 가상의 정책 도입 방향이 옳은지 검토해 볼 수 있는 ‘샌드 박스’(제한적 조건에서 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격리된 환경)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테네시·노스캐롤라이나·유타 등 주정부와 협력해 빙산 지수를 활용한 시뮬레이션을 실제 노동시장 데이터로 검증했으며, 주정부는 앞으로 인력 재교육 및 기반시설(인프라) 투자 방향을 설계하는 데 이 지수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 연구 관련 작업을 함께해 온 디앤드리아 살바도르 노스캐롤라이나 주 상원의원은 “카운티별 데이터를 살펴보면 특정 구역 내에 현재 활용되는 기술이 자동화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그것이 해당 지역 총생산(GDP)과 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유경 기자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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