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관세 부담 속에서도 갭 연간 전망 상향…"의류 수요 예상보다 견조" [종목+]

박신영기자 구독하기입력2025.11.21 07:57수정2025.11.21 08:07글자크기 조절기사 스크랩기사 스크랩공유공유댓글0댓글클린뷰클린뷰프린트프린트올드 네이비, 갭, 바나나 리퍼블릭 등 모두 매출 증가브랜드 별 특화 전략 먹혀오프라인서 쇼핑, 앱으로 결제 등 옴니채널 전략도 성공미국 중저가 의류업체 갭이 미국발 관세 부담과 소비자 물가 압박에도 불구하고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올드 네이비, 갭, 바나나 리퍼블릭 등 주요 브랜드의 동일 매장 매출이 모두 증가세를 보이면서 실적 모멘텀이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다.갭은 20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매출 증가율 전망을 기존 1~2%에서 1.7~2%로 상향 조정했다. 영업이익률 전망도 소폭 끌어올렸다. 관세 영향이 포함돼 있음에도 가이던스 상향이 이뤄진 점이 눈에 띈다. 발표 직후 갭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5% 상승했다.리처드 딕슨 갭 CEO는 성명에서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으며 올드 네이비, 갭, 바나나 리퍼블릭 등 3대 핵심 브랜드가 모두 강력한 동일 매장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 실적과 현재 분기 흐름이 연말 성수기 판매에 유리한 위치를 만들어줬다”며 “이에 연간 매출 전망과 영업마진 전망을 각각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갭의 3분기 동일 매장 매출은 5% 증가하며 팩트 세트 예상치(3%)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7개 분기 연속 증가세다. 매출은 전년 대비 3% 늘어난 39억4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39억1000만 달러)을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62센트로 예상치를 웃돌았다.갭의 실적 반등은 브랜드 리포지셔닝, 트렌드 대응 상품 강화, 재고 효율화, 옴니채널 운영 고도화 등 다층적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우선 올드 네이비, 갭, 바나나 리퍼블릭 등 핵심 3개 브랜드의 정체성 재정립이 실적 개선으로 직결됐다. 올드 네이비는 ‘가성비 데님·액티브웨어’를 앞세워 가족 단위 수요를 다시 끌어모았고, 갭은 루즈핏·로우라이즈 등 트렌드를 정확히 반영한 데님 라인업으로 Z세대 소비자를 재흡수했다. 바나나 리퍼블릭은 ‘모던 익스플로러’ 콘셉트의 고급화 전략을 강화하며 프리미엄 고객을 되찾았다.재고 관리와 마진 개선 전략 역시 성과를 뒷받침했다. 딕슨 CEO는 취임 이후 재고 축소를 핵심 과제로 삼았고, 할인·프로모션을 줄이면서 영업마진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공급망 단순화와 SKU 효율화가 재고 부담을 낮추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특히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하나의 통합된 구매 경험으로 연결하는 ‘옴니채널 전략’이 고객 충성도와 전환율을 끌어올린 핵심 요인으로 시장에서 꼽힌다. 갭은 온라인 주문 후 매장에서 수령하는 ‘픽업 서비스’, 매장 재고를 온라인 주문에 활용하는 통합 재고 시스템, 온라인·오프라인 포인트 및 멤버십 연동 등을 강화하며 고객이 어느 채널에서든 끊김 없이 쇼핑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다. 이는 온라인 판매 수익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매장 방문 빈도와 재구매율을 확대하는 역할을 했다.갭은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3분기 동일 매장 매출이 5% 증가하며 7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고, 이에 힘입어 연간 매출·마진 전망을 상향했다는 분석이다.다만 갭 주가는 올해 들어 여전히 2.4% 하락한 상태다. 관세 부담과 소비 둔화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좋아요싫어요후속기사 원해요ⓒ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경제 구독신청모바일한경 보기박신영 기자구독하기ADVERTISEMENT관련 뉴스1"트럼프 정부, 제2 플라자합의 추진 안해…달러약세는 美 경제 신뢰 잃은 결과" [이상은의 워싱턴나우]“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마러라고 합의와 같은 구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nb...2트럼프, 커피·바나나·소고기 관세 전격 인하…식료품 인플레 잡기 포석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커피, 코코아, 바나나, 소고기 등 핵심 농산물에 부과했던 고율 관세를 대폭 면제했다. 고공행진하는 미국 식료품 물가에 대한 정치적 부담이 커지자 트럼프 행정부가 방향을 틀었다는 분석이 ...3트럼프 "조선업은 한국이 전문가…제안대로 하자" [이상은의 워싱턴나우]한미 양국이 14일(미국시간 13일) 발표한 공동 팩트시트 내용은 지난 8월 양측이 준비했던 팩트시트 내용과 상당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조선업 협력과 핵추진 잠수함 등 안보 분야에 관한 내용이 다수 추...ADVERTIS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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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네이비, 갭, 바나나 리퍼블릭 등 모두 매출 증가브랜드 별 특화 전략 먹혀오프라인서 쇼핑, 앱으로 결제 등 옴니채널 전략도 성공미국 중저가 의류업체 갭이 미국발 관세 부담과 소비자 물가 압박에도 불구하고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올드 네이비, 갭, 바나나 리퍼블릭 등 주요 브랜드의 동일 매장 매출이 모두 증가세를 보이면서 실적 모멘텀이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다.갭은 20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매출 증가율 전망을 기존 1~2%에서 1.7~2%로 상향 조정했다. 영업이익률 전망도 소폭 끌어올렸다. 관세 영향이 포함돼 있음에도 가이던스 상향이 이뤄진 점이 눈에 띈다. 발표 직후 갭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5% 상승했다.리처드 딕슨 갭 CEO는 성명에서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으며 올드 네이비, 갭, 바나나 리퍼블릭 등 3대 핵심 브랜드가 모두 강력한 동일 매장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 실적과 현재 분기 흐름이 연말 성수기 판매에 유리한 위치를 만들어줬다”며 “이에 연간 매출 전망과 영업마진 전망을 각각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갭의 3분기 동일 매장 매출은 5% 증가하며 팩트 세트 예상치(3%)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7개 분기 연속 증가세다. 매출은 전년 대비 3% 늘어난 39억4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39억1000만 달러)을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62센트로 예상치를 웃돌았다.갭의 실적 반등은 브랜드 리포지셔닝, 트렌드 대응 상품 강화, 재고 효율화, 옴니채널 운영 고도화 등 다층적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우선 올드 네이비, 갭, 바나나 리퍼블릭 등 핵심 3개 브랜드의 정체성 재정립이 실적 개선으로 직결됐다. 올드 네이비는 ‘가성비 데님·액티브웨어’를 앞세워 가족 단위 수요를 다시 끌어모았고, 갭은 루즈핏·로우라이즈 등 트렌드를 정확히 반영한 데님 라인업으로 Z세대 소비자를 재흡수했다. 바나나 리퍼블릭은 ‘모던 익스플로러’ 콘셉트의 고급화 전략을 강화하며 프리미엄 고객을 되찾았다.재고 관리와 마진 개선 전략 역시 성과를 뒷받침했다. 딕슨 CEO는 취임 이후 재고 축소를 핵심 과제로 삼았고, 할인·프로모션을 줄이면서 영업마진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공급망 단순화와 SKU 효율화가 재고 부담을 낮추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특히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하나의 통합된 구매 경험으로 연결하는 ‘옴니채널 전략’이 고객 충성도와 전환율을 끌어올린 핵심 요인으로 시장에서 꼽힌다. 갭은 온라인 주문 후 매장에서 수령하는 ‘픽업 서비스’, 매장 재고를 온라인 주문에 활용하는 통합 재고 시스템, 온라인·오프라인 포인트 및 멤버십 연동 등을 강화하며 고객이 어느 채널에서든 끊김 없이 쇼핑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다. 이는 온라인 판매 수익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매장 방문 빈도와 재구매율을 확대하는 역할을 했다.갭은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3분기 동일 매장 매출이 5% 증가하며 7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고, 이에 힘입어 연간 매출·마진 전망을 상향했다는 분석이다.다만 갭 주가는 올해 들어 여전히 2.4% 하락한 상태다. 관세 부담과 소비 둔화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올드 네이비, 갭, 바나나 리퍼블릭 등 모두 매출 증가브랜드 별 특화 전략 먹혀오프라인서 쇼핑, 앱으로 결제 등 옴니채널 전략도 성공
미국 중저가 의류업체 갭이 미국발 관세 부담과 소비자 물가 압박에도 불구하고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올드 네이비, 갭, 바나나 리퍼블릭 등 주요 브랜드의 동일 매장 매출이 모두 증가세를 보이면서 실적 모멘텀이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다.갭은 20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매출 증가율 전망을 기존 1~2%에서 1.7~2%로 상향 조정했다. 영업이익률 전망도 소폭 끌어올렸다. 관세 영향이 포함돼 있음에도 가이던스 상향이 이뤄진 점이 눈에 띈다. 발표 직후 갭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5% 상승했다.리처드 딕슨 갭 CEO는 성명에서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으며 올드 네이비, 갭, 바나나 리퍼블릭 등 3대 핵심 브랜드가 모두 강력한 동일 매장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 실적과 현재 분기 흐름이 연말 성수기 판매에 유리한 위치를 만들어줬다”며 “이에 연간 매출 전망과 영업마진 전망을 각각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갭의 3분기 동일 매장 매출은 5% 증가하며 팩트 세트 예상치(3%)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7개 분기 연속 증가세다. 매출은 전년 대비 3% 늘어난 39억4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39억1000만 달러)을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62센트로 예상치를 웃돌았다.갭의 실적 반등은 브랜드 리포지셔닝, 트렌드 대응 상품 강화, 재고 효율화, 옴니채널 운영 고도화 등 다층적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우선 올드 네이비, 갭, 바나나 리퍼블릭 등 핵심 3개 브랜드의 정체성 재정립이 실적 개선으로 직결됐다. 올드 네이비는 ‘가성비 데님·액티브웨어’를 앞세워 가족 단위 수요를 다시 끌어모았고, 갭은 루즈핏·로우라이즈 등 트렌드를 정확히 반영한 데님 라인업으로 Z세대 소비자를 재흡수했다. 바나나 리퍼블릭은 ‘모던 익스플로러’ 콘셉트의 고급화 전략을 강화하며 프리미엄 고객을 되찾았다.재고 관리와 마진 개선 전략 역시 성과를 뒷받침했다. 딕슨 CEO는 취임 이후 재고 축소를 핵심 과제로 삼았고, 할인·프로모션을 줄이면서 영업마진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공급망 단순화와 SKU 효율화가 재고 부담을 낮추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특히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하나의 통합된 구매 경험으로 연결하는 ‘옴니채널 전략’이 고객 충성도와 전환율을 끌어올린 핵심 요인으로 시장에서 꼽힌다. 갭은 온라인 주문 후 매장에서 수령하는 ‘픽업 서비스’, 매장 재고를 온라인 주문에 활용하는 통합 재고 시스템, 온라인·오프라인 포인트 및 멤버십 연동 등을 강화하며 고객이 어느 채널에서든 끊김 없이 쇼핑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다. 이는 온라인 판매 수익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매장 방문 빈도와 재구매율을 확대하는 역할을 했다.갭은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3분기 동일 매장 매출이 5% 증가하며 7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고, 이에 힘입어 연간 매출·마진 전망을 상향했다는 분석이다.다만 갭 주가는 올해 들어 여전히 2.4% 하락한 상태다. 관세 부담과 소비 둔화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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