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오세훈 “대납 사실 없다” vs 명태균 “진술 일치 증거 나와”…대질 조사 종료
박지영기자수정2025-11-08 22:15등록2025-11-08 22:15
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element.0:00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대질 조사를 12시간 만에 마무리했다. 오 시장은 “여론 조사 대납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했고, 명씨는 “진술에 일치하는 증거들이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명씨는 8일 저녁 8시50분께 특검 조사를 마치고 나와 기자들에게 “2020년 12월9일부터 2021년 3월4일 국민의힘 당내 경선까지의 과정, 그 부분에 대해 전체적인 것들을 특검에서 재확인하고 물어봤다”며 “오 시장은 기억이 안 나시는 부분이 너무 많더라. 그건 제가 어떻게 할 수는 없지 않나”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진술이 내 진술과 상당히 많은 부분 일치했다”라고 밝혔다.반면, 명씨가 특검 사무실을 빠져나가고 20여분 뒤 기자들 앞에 선 오 시장은 “기존에 해오던 이야기대로 오늘 조사에서 ‘(여론조사비를) 대납한 사실이 없다’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했다”며 “양쪽 주장이 평행선을 그리긴 했지만, 대질 신문은 잘한 것 같다. 공정한 특검의 판단을 기대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명씨가 “오 시장은 조사에서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오 시장은 “5년 전 사실을 소상하게 기억하는 게 오히려 어색하다. 그런 부분은 솔직하게 ‘기억이 안 난다’고 말씀드렸고 또 여러 가지 정황을 봐서 기억을 더듬을 수 있는 건 기억을 더듬어 말씀드렸다”고 했다.광고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오 시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의 피해자 신분으로 불러 참고인 신분인 명씨와 대질 조사에 나섰다. 오 시장은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실소유한 것으로 지목된 미래한국연구소의 미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받았다는 혐의를 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오 시장의 후원자인 김한정씨가 당시 미래한국연구소 실무자인 강혜경씨 계좌로 여론조사 비용 3300만원 상당을 대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오 시장은 서울중앙지검에서 한 차례 조사를 받은 적이 있지만, 특검팀 조사를 받는 건 처음이다. 명씨 쪽은 오 시장으로부터 ‘나경원을 이기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요구를 들었고 7차례 만났다는 입장이지만, 오 시장 쪽은 2021년 2월 의견 대립 뒤 관계를 단절했다고 반박하고 있다.박지영 기자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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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대질 조사를 12시간 만에 마무리했다. 오 시장은 “여론 조사 대납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했고, 명씨는 “진술에 일치하는 증거들이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명씨는 8일 저녁 8시50분께 특검 조사를 마치고 나와 기자들에게 “2020년 12월9일부터 2021년 3월4일 국민의힘 당내 경선까지의 과정, 그 부분에 대해 전체적인 것들을 특검에서 재확인하고 물어봤다”며 “오 시장은 기억이 안 나시는 부분이 너무 많더라. 그건 제가 어떻게 할 수는 없지 않나”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진술이 내 진술과 상당히 많은 부분 일치했다”라고 밝혔다.
반면, 명씨가 특검 사무실을 빠져나가고 20여분 뒤 기자들 앞에 선 오 시장은 “기존에 해오던 이야기대로 오늘 조사에서 ‘(여론조사비를) 대납한 사실이 없다’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했다”며 “양쪽 주장이 평행선을 그리긴 했지만, 대질 신문은 잘한 것 같다. 공정한 특검의 판단을 기대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명씨가 “오 시장은 조사에서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오 시장은 “5년 전 사실을 소상하게 기억하는 게 오히려 어색하다. 그런 부분은 솔직하게 ‘기억이 안 난다’고 말씀드렸고 또 여러 가지 정황을 봐서 기억을 더듬을 수 있는 건 기억을 더듬어 말씀드렸다”고 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오 시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의 피해자 신분으로 불러 참고인 신분인 명씨와 대질 조사에 나섰다. 오 시장은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실소유한 것으로 지목된 미래한국연구소의 미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받았다는 혐의를 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오 시장의 후원자인 김한정씨가 당시 미래한국연구소 실무자인 강혜경씨 계좌로 여론조사 비용 3300만원 상당을 대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오 시장은 서울중앙지검에서 한 차례 조사를 받은 적이 있지만, 특검팀 조사를 받는 건 처음이다. 명씨 쪽은 오 시장으로부터 ‘나경원을 이기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요구를 들었고 7차례 만났다는 입장이지만, 오 시장 쪽은 2021년 2월 의견 대립 뒤 관계를 단절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박지영 기자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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