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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티라 불리기 싫어"…40대 남성들 돌변하더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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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관련 이미지 - 럭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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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현진기자 구독하기입력2025.12.27 08:00수정2025.12.27 08:05글자크기 조절기사 스크랩기사 스크랩공유공유댓글0댓글클린뷰클린뷰프린트프린트스냅백 대신 캐시미어영포티 대신 '조용한 럭셔리' 유행브루넬로 쿠치넬리, 로로피아나 인기현대백화점, 관련 브랜드 매출 33% 증가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7층에 있는 럭셔리 패션 브랜드 ‘일레븐티’ 매장 / 사진=현대백화점 제공화려한 로고와 스냅백 등을 앞세운 과시형 패션에 열광하던 40대 남성들의 소비가 변화하고 있다. 큰 로고 대신 소재와 간단한 디자인 내세운 ‘조용한 럭셔리’가 대안으로 급부상했다.27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조용한 럭셔리’ 브랜드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 의류 매출 증가율(12.1%)의 세 배에 달하는 수치다. 조용한 럭셔리는 화려한 장식이나 로고를 내세우지 않고 높은 품질과 섬세하고 정교한 디테일에 집중하는 패션 트렌드다.이 같은 성장은 40대 남성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남성 소비자의 조용한 럭셔리 매출 증가율은 71.7%로 20대 남성(39.6%)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 SNS 등에서 과시형 패션이 ‘영포티’ 밈으로 대중화되자 오히려 로고나 장식을 최소화한 차분한 패션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설명이다.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7층에 있는 럭셔리 패션 브랜드 ‘일레븐티’ 매장 / 사진=현대백화점 제공2015년 등장 당시 ‘영포티’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자신을 위한 가치 소비에 적극적인 중년을 뜻하는 긍정적 용어였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특정 아이템(스냅백, 대형 로고 등)을 착용한 중년층을 지칭하는 고정관념으로 굳어지면서, 오히려 세련된 중년을 지향하는 이들이 ‘영포티’ 이미지와 거리를 두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로로피아나, 브루넬로 쿠치넬리 등이 대표적인 수혜 브랜드로 꼽힌다.백화점업계는 이런 트렌드에 맞춰 남성층 구성을 재편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브루넬로 쿠치넬리, 에르노 등 조용한 럭셔리 대표 브랜드 13개를 입점시켰다. 또 무역센터점에 가방 브랜드 ‘브리핑’ ‘일레븐티’, 더현대서울에 ‘텐씨’ 등 로고보다 기능성과 완성도를 강조한 브랜드들을 잇달아 입점시켰다. 충청점에는 프랑스 브랜드 ‘르몽생미쉘’을 선보이며 수도권 외 점포에도 조용한 럭셔리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패션업계 관계자는 “로고 중심의 명품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앞으로 소재와 장인정신을 강조하는 브랜드의 강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좋아요싫어요후속기사 원해요ⓒ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경제 구독신청모바일한경 보기라현진 기자구독하기안녕하세요. 한국경제신문 유통산업부 라현진 기자입니다.ADVERTISEMENT관련 뉴스1"샤넬은 촌스러워"…청담동 부자들 꽂힌 '2000만원 코트' [이선아의 킬러콘텐츠]더로우, 보테가 베네타, 로로피아나….이들 럭셔리 브랜드의 공통점은 바로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라는 점이다. 샤넬, 루이비통 등과 달리 브랜드 로고는 찾아볼 수 없지만,...2'결혼한 32살' 고작 32% …돈 많이 벌수록 '男 결혼 vs 女 비혼'30대 초반이 20대처럼 바뀌고 있다. 30~34세의 중간 연령인 만 32세는 2015년만 하더라도 절반 이상이 결혼 경험이 있었지만, 불과 8년 뒤인 2023년엔 3명 중 2명이 혼인 신고를 한번도 하지 않았다. ...3한세실업, 혁신바우처 우수기업 대상 수상글로벌 패션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한세실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산업 맞춤형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에서 우수 기업 선정 및 대상을 수상했...ADVERTIS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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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백 대신 캐시미어영포티 대신 '조용한 럭셔리' 유행브루넬로 쿠치넬리, 로로피아나 인기현대백화점, 관련 브랜드 매출 33% 증가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7층에 있는 럭셔리 패션 브랜드 ‘일레븐티’ 매장 / 사진=현대백화점 제공화려한 로고와 스냅백 등을 앞세운 과시형 패션에 열광하던 40대 남성들의 소비가 변화하고 있다. 큰 로고 대신 소재와 간단한 디자인 내세운 ‘조용한 럭셔리’가 대안으로 급부상했다.27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조용한 럭셔리’ 브랜드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 의류 매출 증가율(12.1%)의 세 배에 달하는 수치다. 조용한 럭셔리는 화려한 장식이나 로고를 내세우지 않고 높은 품질과 섬세하고 정교한 디테일에 집중하는 패션 트렌드다.이 같은 성장은 40대 남성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남성 소비자의 조용한 럭셔리 매출 증가율은 71.7%로 20대 남성(39.6%)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 SNS 등에서 과시형 패션이 ‘영포티’ 밈으로 대중화되자 오히려 로고나 장식을 최소화한 차분한 패션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설명이다.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7층에 있는 럭셔리 패션 브랜드 ‘일레븐티’ 매장 / 사진=현대백화점 제공2015년 등장 당시 ‘영포티’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자신을 위한 가치 소비에 적극적인 중년을 뜻하는 긍정적 용어였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특정 아이템(스냅백, 대형 로고 등)을 착용한 중년층을 지칭하는 고정관념으로 굳어지면서, 오히려 세련된 중년을 지향하는 이들이 ‘영포티’ 이미지와 거리를 두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로로피아나, 브루넬로 쿠치넬리 등이 대표적인 수혜 브랜드로 꼽힌다.백화점업계는 이런 트렌드에 맞춰 남성층 구성을 재편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브루넬로 쿠치넬리, 에르노 등 조용한 럭셔리 대표 브랜드 13개를 입점시켰다. 또 무역센터점에 가방 브랜드 ‘브리핑’ ‘일레븐티’, 더현대서울에 ‘텐씨’ 등 로고보다 기능성과 완성도를 강조한 브랜드들을 잇달아 입점시켰다. 충청점에는 프랑스 브랜드 ‘르몽생미쉘’을 선보이며 수도권 외 점포에도 조용한 럭셔리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패션업계 관계자는 “로고 중심의 명품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앞으로 소재와 장인정신을 강조하는 브랜드의 강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스냅백 대신 캐시미어영포티 대신 '조용한 럭셔리' 유행브루넬로 쿠치넬리, 로로피아나 인기현대백화점, 관련 브랜드 매출 33% 증가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7층에 있는 럭셔리 패션 브랜드 ‘일레븐티’ 매장 / 사진=현대백화점 제공화려한 로고와 스냅백 등을 앞세운 과시형 패션에 열광하던 40대 남성들의 소비가 변화하고 있다. 큰 로고 대신 소재와 간단한 디자인 내세운 ‘조용한 럭셔리’가 대안으로 급부상했다.27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조용한 럭셔리’ 브랜드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 의류 매출 증가율(12.1%)의 세 배에 달하는 수치다. 조용한 럭셔리는 화려한 장식이나 로고를 내세우지 않고 높은 품질과 섬세하고 정교한 디테일에 집중하는 패션 트렌드다.이 같은 성장은 40대 남성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남성 소비자의 조용한 럭셔리 매출 증가율은 71.7%로 20대 남성(39.6%)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 SNS 등에서 과시형 패션이 ‘영포티’ 밈으로 대중화되자 오히려 로고나 장식을 최소화한 차분한 패션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설명이다.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7층에 있는 럭셔리 패션 브랜드 ‘일레븐티’ 매장 / 사진=현대백화점 제공2015년 등장 당시 ‘영포티’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자신을 위한 가치 소비에 적극적인 중년을 뜻하는 긍정적 용어였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특정 아이템(스냅백, 대형 로고 등)을 착용한 중년층을 지칭하는 고정관념으로 굳어지면서, 오히려 세련된 중년을 지향하는 이들이 ‘영포티’ 이미지와 거리를 두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로로피아나, 브루넬로 쿠치넬리 등이 대표적인 수혜 브랜드로 꼽힌다.백화점업계는 이런 트렌드에 맞춰 남성층 구성을 재편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브루넬로 쿠치넬리, 에르노 등 조용한 럭셔리 대표 브랜드 13개를 입점시켰다. 또 무역센터점에 가방 브랜드 ‘브리핑’ ‘일레븐티’, 더현대서울에 ‘텐씨’ 등 로고보다 기능성과 완성도를 강조한 브랜드들을 잇달아 입점시켰다. 충청점에는 프랑스 브랜드 ‘르몽생미쉘’을 선보이며 수도권 외 점포에도 조용한 럭셔리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패션업계 관계자는 “로고 중심의 명품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앞으로 소재와 장인정신을 강조하는 브랜드의 강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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