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삼성 공세 지켜보던 애플도 참전…'게이밍 아이폰' 띄운다 [영상]

박수빈기자 구독하기입력2025.12.02 19:00수정2025.12.02 19:00글자크기 조절기사 스크랩기사 스크랩공유공유댓글0댓글클린뷰클린뷰프린트프린트게이밍 퍼포먼스 강조 시작한 '애플'베이퍼 챔버 탑재해 방열 기능 강화생태계 락인 전략에 게임 콘텐츠 유용구매력 높은 게임 이용자 본격 겨냥2일 기자가 성동구 스페이스 엑스 성수에서 아이폰17 프로 기기를 통해 아이온2를 시연해보고 있다. 영상=박수빈 기자삼성전자와 달리 '게이밍 퍼포먼스'에 소극적이던 애플이 아이폰17 프로 모델을 기점으로 게이밍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애플은 아이폰17 프로에 베이퍼 챔버가 탑재되면서 발열이 줄고 이용자가 버벅임 없이 장시간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구매력 높은 게임 이용자를 끌어안아 아이폰 팬층을 넓히는 동시에 그래픽, 음향,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전반적 기기 성능을 효과적으로 입증하겠다는 복안이다.애플은 2일 서울 성동구 스테이지 엑스 성수 도원에서 국내 최초로 게임 개발사와 함께 게임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애플이 이날 강조한 건 아이폰17 프로 모델의 성능이었다. A19 프로 칩을 탑재해 고성능 콘솔급 그래픽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 여기에 애플 설계 베이퍼 챔버를 아이폰 최초로 탑재해 방열 기능은 물론 애플 기기 중에서 가장 긴 배터리 사용시간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게임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엔씨소프트는 이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를 아이폰17 프로, 아이패드 프로를 통해 선보였다. 아이온2의 고사양 그래픽이 모바일 기기에서도 그대로 구현됐다. 한 시간가량 게임이 구동됐지만 발열은 심하지 않았다.백승욱 엔씨소프트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아이온2는 PC 그래픽을 모바일에 최대한 넣어보자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만든 게임이다. 보시는 것처럼 모바일에서도 PC보다 그래픽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방열이 잘 된다는 건 오랫동안 고품질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을 만들 때 모바일에서 요구하는 메모리가 6기가였다"며 "스마트폰 메모리와 성능이 증가하지 않았다면 PC 게임이 모바일에 근접하기 어려웠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2일 서울 성동구 스페이스 엑스 성수에서 열린 애플 게임 쇼케이스에서 크래프톤이 맥을 통해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를 시연하고 있다.사진=박수빈 기자기존 애플 기기는 게임 이용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베이퍼 챔버는 아이폰17 프로부터 탑재됐을 뿐만 아니라 맥의 경우 지원되는 게임이 적어 게임 이용자에게 매력적 선택지가 되지 못했다. 애플 스스로도 게이밍 마케팅에 적극적이지 않았다.반면 삼성전자는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게임 행사에 갤럭시S25 울트라 기기를 지원하거나 크래프톤과 협력해 폴더블폰에 최적화한 '다크앤다커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기도 했다. 베이퍼 챔버는 노트10부터 탑재하기 시작했다.애플이 게임으로 눈을 돌린 건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 2023'이 열렸을 때다. M2 울트라 칩을 탑재한 맥프로와 맥북에어를 공개하면서 시장에 "맥은 게임에도 최적화된 하드웨어 플랫폼"이란 메시지를 던지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는 게임 시상식도 진행해 올해 'WWDC 2025'에서는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맥OS를 대표하는 게임으로 소개됐다.게임 콘텐츠는 애플의 생태계 록인 전략에도 필요하다. 앱스토어에서 게임을 한번 다운로드받으면 아이폰, 아이패드, 맥 어디서든 다시 게임을 내려받을 필요 없이 즐길 수 있다.애플은 애플 게임즈 애플레이케이션(앱)을 통해 이용자간 '네트워크 효과'도 노리고 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선보인 애플 게임즈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서 모든 게임을 한 곳에서 즐기고 친구들과 함께 경쟁이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만든 '올인원 허브'다. iOS 이용자만 애플 게임즈 앱을 이용할 수 있다.넷마블이 2일 서울 성동구 스페이스 엑스 성수에서 열린 애플 게임 쇼케이스에서 아이폰17 프로 기기를 통해 세븐나이츠리버스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 애플 게임즈 앱을 통해 소셜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수빈 기자넷마블은 이날 게임 쇼케이스에서 애플 게임즈를 눈여겨봤다고 설명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시연한 오창우 넷마블 사업 PM은 "국내 게임 이용자들은 리워드를 중시하지만 글로벌 이용자들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소셜 기능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데브시스터즈 또한 내년 3월 글로벌 출시 예정인 플레이어대플레이어(PvP) 게임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선보이면서 소셜 기능을 강조했다.어은정 데브시스터즈 사업 PM은 "게임 이용자들이 전투를 기다리는 동안 광장에서 소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신경썼다. 그러기 위해서는 30~50명의 이용자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iOS에서 어려움 없이 구현 가능하다고 여겨졌다"고 설명했다.데브시스터즈가 2일 서울 성동구 스페이스 엑스 성수에서 열린 애플 게임 쇼케이스에서 내년 3월 글로벌 출시 예정인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박수빈 기자일본 게임 이용자를 겨냥하는 데도 애플 생태계가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신작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를 먼저 서비스한 컴투스가 대표적이다. 일본 현지 시장조사업체 MM종합연구소(MMRI)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기준 점유율 1위는 애플이 차지했다. 이동원 베이스스튜디오 도원암귀 개발 PD는 "게임 개발하는 입장에서 일본은 아이폰 점유율이 높아 그 부분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전 세계적으로도 게이밍 스마트폰의 시장 전망은 밝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인텔로에 따르면 게이밍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지난해 125억달러(약 18조3537억원)에서 2033년 438억달러(약 64조3115억원)로 성장할 전망으로 연평균 성장률이 12.6%에 달한다.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좋아요싫어요후속기사 원해요ⓒ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경제 구독신청모바일한경 보기박수빈구독하기ADVERTISEMENT관련 뉴스1"부장님이 쓰는 거 같애" 욕 먹었는데…뚜껑 열어보니 '반전'"가장 못생긴 아이폰", "못생긴 안드로이드폰 같다", "디자인에 대한 범죄다", "부장님 폰 같다" 등 아이폰17 시리즈가 공개된 직후 '코스믹 오렌지' 색상 프로 모델을 놓고 이 같은 혹평이 업계 ...2500만원 '애플 비전프로' 써보니…"손에 잡힐 듯" 생생매일 보는 책상과 사무실이 아닌 우주에서 목성을 보면서, 또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보이는 남태평양 보라보라섬에서 업무를 한다면 어떨까. 이러한 비현실적 상상이 신형 애플 비전프로에서는 순식간에 이뤄졌다. 실제 세계와 ...3"영어가 바로 들리네"…애플, 한국어도 '실시간 번역' 지원에어팟과 애플 iOS 기반 전화, 메시지, 페이스타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다른 언어를 실시간으로 한국어·중국어·일본어로 번역할 수 있게 됐다.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용자들끼리도 간편하게 ...ADVERTIS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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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퍼포먼스 강조 시작한 '애플'베이퍼 챔버 탑재해 방열 기능 강화생태계 락인 전략에 게임 콘텐츠 유용구매력 높은 게임 이용자 본격 겨냥2일 기자가 성동구 스페이스 엑스 성수에서 아이폰17 프로 기기를 통해 아이온2를 시연해보고 있다. 영상=박수빈 기자삼성전자와 달리 '게이밍 퍼포먼스'에 소극적이던 애플이 아이폰17 프로 모델을 기점으로 게이밍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애플은 아이폰17 프로에 베이퍼 챔버가 탑재되면서 발열이 줄고 이용자가 버벅임 없이 장시간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구매력 높은 게임 이용자를 끌어안아 아이폰 팬층을 넓히는 동시에 그래픽, 음향,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전반적 기기 성능을 효과적으로 입증하겠다는 복안이다.애플은 2일 서울 성동구 스테이지 엑스 성수 도원에서 국내 최초로 게임 개발사와 함께 게임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애플이 이날 강조한 건 아이폰17 프로 모델의 성능이었다. A19 프로 칩을 탑재해 고성능 콘솔급 그래픽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 여기에 애플 설계 베이퍼 챔버를 아이폰 최초로 탑재해 방열 기능은 물론 애플 기기 중에서 가장 긴 배터리 사용시간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게임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엔씨소프트는 이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를 아이폰17 프로, 아이패드 프로를 통해 선보였다. 아이온2의 고사양 그래픽이 모바일 기기에서도 그대로 구현됐다. 한 시간가량 게임이 구동됐지만 발열은 심하지 않았다.백승욱 엔씨소프트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아이온2는 PC 그래픽을 모바일에 최대한 넣어보자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만든 게임이다. 보시는 것처럼 모바일에서도 PC보다 그래픽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방열이 잘 된다는 건 오랫동안 고품질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을 만들 때 모바일에서 요구하는 메모리가 6기가였다"며 "스마트폰 메모리와 성능이 증가하지 않았다면 PC 게임이 모바일에 근접하기 어려웠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2일 서울 성동구 스페이스 엑스 성수에서 열린 애플 게임 쇼케이스에서 크래프톤이 맥을 통해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를 시연하고 있다.사진=박수빈 기자기존 애플 기기는 게임 이용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베이퍼 챔버는 아이폰17 프로부터 탑재됐을 뿐만 아니라 맥의 경우 지원되는 게임이 적어 게임 이용자에게 매력적 선택지가 되지 못했다. 애플 스스로도 게이밍 마케팅에 적극적이지 않았다.반면 삼성전자는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게임 행사에 갤럭시S25 울트라 기기를 지원하거나 크래프톤과 협력해 폴더블폰에 최적화한 '다크앤다커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기도 했다. 베이퍼 챔버는 노트10부터 탑재하기 시작했다.애플이 게임으로 눈을 돌린 건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 2023'이 열렸을 때다. M2 울트라 칩을 탑재한 맥프로와 맥북에어를 공개하면서 시장에 "맥은 게임에도 최적화된 하드웨어 플랫폼"이란 메시지를 던지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는 게임 시상식도 진행해 올해 'WWDC 2025'에서는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맥OS를 대표하는 게임으로 소개됐다.게임 콘텐츠는 애플의 생태계 록인 전략에도 필요하다. 앱스토어에서 게임을 한번 다운로드받으면 아이폰, 아이패드, 맥 어디서든 다시 게임을 내려받을 필요 없이 즐길 수 있다.애플은 애플 게임즈 애플레이케이션(앱)을 통해 이용자간 '네트워크 효과'도 노리고 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선보인 애플 게임즈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서 모든 게임을 한 곳에서 즐기고 친구들과 함께 경쟁이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만든 '올인원 허브'다. iOS 이용자만 애플 게임즈 앱을 이용할 수 있다.넷마블이 2일 서울 성동구 스페이스 엑스 성수에서 열린 애플 게임 쇼케이스에서 아이폰17 프로 기기를 통해 세븐나이츠리버스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 애플 게임즈 앱을 통해 소셜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수빈 기자넷마블은 이날 게임 쇼케이스에서 애플 게임즈를 눈여겨봤다고 설명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시연한 오창우 넷마블 사업 PM은 "국내 게임 이용자들은 리워드를 중시하지만 글로벌 이용자들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소셜 기능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데브시스터즈 또한 내년 3월 글로벌 출시 예정인 플레이어대플레이어(PvP) 게임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선보이면서 소셜 기능을 강조했다.어은정 데브시스터즈 사업 PM은 "게임 이용자들이 전투를 기다리는 동안 광장에서 소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신경썼다. 그러기 위해서는 30~50명의 이용자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iOS에서 어려움 없이 구현 가능하다고 여겨졌다"고 설명했다.데브시스터즈가 2일 서울 성동구 스페이스 엑스 성수에서 열린 애플 게임 쇼케이스에서 내년 3월 글로벌 출시 예정인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박수빈 기자일본 게임 이용자를 겨냥하는 데도 애플 생태계가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신작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를 먼저 서비스한 컴투스가 대표적이다. 일본 현지 시장조사업체 MM종합연구소(MMRI)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기준 점유율 1위는 애플이 차지했다. 이동원 베이스스튜디오 도원암귀 개발 PD는 "게임 개발하는 입장에서 일본은 아이폰 점유율이 높아 그 부분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전 세계적으로도 게이밍 스마트폰의 시장 전망은 밝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인텔로에 따르면 게이밍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지난해 125억달러(약 18조3537억원)에서 2033년 438억달러(약 64조3115억원)로 성장할 전망으로 연평균 성장률이 12.6%에 달한다.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게이밍 퍼포먼스 강조 시작한 '애플'베이퍼 챔버 탑재해 방열 기능 강화생태계 락인 전략에 게임 콘텐츠 유용구매력 높은 게임 이용자 본격 겨냥
2일 기자가 성동구 스페이스 엑스 성수에서 아이폰17 프로 기기를 통해 아이온2를 시연해보고 있다. 영상=박수빈 기자삼성전자와 달리 '게이밍 퍼포먼스'에 소극적이던 애플이 아이폰17 프로 모델을 기점으로 게이밍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애플은 아이폰17 프로에 베이퍼 챔버가 탑재되면서 발열이 줄고 이용자가 버벅임 없이 장시간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구매력 높은 게임 이용자를 끌어안아 아이폰 팬층을 넓히는 동시에 그래픽, 음향,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전반적 기기 성능을 효과적으로 입증하겠다는 복안이다.애플은 2일 서울 성동구 스테이지 엑스 성수 도원에서 국내 최초로 게임 개발사와 함께 게임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애플이 이날 강조한 건 아이폰17 프로 모델의 성능이었다. A19 프로 칩을 탑재해 고성능 콘솔급 그래픽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 여기에 애플 설계 베이퍼 챔버를 아이폰 최초로 탑재해 방열 기능은 물론 애플 기기 중에서 가장 긴 배터리 사용시간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게임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엔씨소프트는 이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를 아이폰17 프로, 아이패드 프로를 통해 선보였다. 아이온2의 고사양 그래픽이 모바일 기기에서도 그대로 구현됐다. 한 시간가량 게임이 구동됐지만 발열은 심하지 않았다.백승욱 엔씨소프트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아이온2는 PC 그래픽을 모바일에 최대한 넣어보자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만든 게임이다. 보시는 것처럼 모바일에서도 PC보다 그래픽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방열이 잘 된다는 건 오랫동안 고품질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을 만들 때 모바일에서 요구하는 메모리가 6기가였다"며 "스마트폰 메모리와 성능이 증가하지 않았다면 PC 게임이 모바일에 근접하기 어려웠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2일 서울 성동구 스페이스 엑스 성수에서 열린 애플 게임 쇼케이스에서 크래프톤이 맥을 통해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를 시연하고 있다.사진=박수빈 기자기존 애플 기기는 게임 이용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베이퍼 챔버는 아이폰17 프로부터 탑재됐을 뿐만 아니라 맥의 경우 지원되는 게임이 적어 게임 이용자에게 매력적 선택지가 되지 못했다. 애플 스스로도 게이밍 마케팅에 적극적이지 않았다.반면 삼성전자는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게임 행사에 갤럭시S25 울트라 기기를 지원하거나 크래프톤과 협력해 폴더블폰에 최적화한 '다크앤다커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기도 했다. 베이퍼 챔버는 노트10부터 탑재하기 시작했다.애플이 게임으로 눈을 돌린 건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 2023'이 열렸을 때다. M2 울트라 칩을 탑재한 맥프로와 맥북에어를 공개하면서 시장에 "맥은 게임에도 최적화된 하드웨어 플랫폼"이란 메시지를 던지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는 게임 시상식도 진행해 올해 'WWDC 2025'에서는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맥OS를 대표하는 게임으로 소개됐다.게임 콘텐츠는 애플의 생태계 록인 전략에도 필요하다. 앱스토어에서 게임을 한번 다운로드받으면 아이폰, 아이패드, 맥 어디서든 다시 게임을 내려받을 필요 없이 즐길 수 있다.애플은 애플 게임즈 애플레이케이션(앱)을 통해 이용자간 '네트워크 효과'도 노리고 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선보인 애플 게임즈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서 모든 게임을 한 곳에서 즐기고 친구들과 함께 경쟁이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만든 '올인원 허브'다. iOS 이용자만 애플 게임즈 앱을 이용할 수 있다.넷마블이 2일 서울 성동구 스페이스 엑스 성수에서 열린 애플 게임 쇼케이스에서 아이폰17 프로 기기를 통해 세븐나이츠리버스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 애플 게임즈 앱을 통해 소셜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수빈 기자넷마블은 이날 게임 쇼케이스에서 애플 게임즈를 눈여겨봤다고 설명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시연한 오창우 넷마블 사업 PM은 "국내 게임 이용자들은 리워드를 중시하지만 글로벌 이용자들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소셜 기능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데브시스터즈 또한 내년 3월 글로벌 출시 예정인 플레이어대플레이어(PvP) 게임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선보이면서 소셜 기능을 강조했다.어은정 데브시스터즈 사업 PM은 "게임 이용자들이 전투를 기다리는 동안 광장에서 소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신경썼다. 그러기 위해서는 30~50명의 이용자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iOS에서 어려움 없이 구현 가능하다고 여겨졌다"고 설명했다.데브시스터즈가 2일 서울 성동구 스페이스 엑스 성수에서 열린 애플 게임 쇼케이스에서 내년 3월 글로벌 출시 예정인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박수빈 기자일본 게임 이용자를 겨냥하는 데도 애플 생태계가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신작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를 먼저 서비스한 컴투스가 대표적이다. 일본 현지 시장조사업체 MM종합연구소(MMRI)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기준 점유율 1위는 애플이 차지했다. 이동원 베이스스튜디오 도원암귀 개발 PD는 "게임 개발하는 입장에서 일본은 아이폰 점유율이 높아 그 부분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전 세계적으로도 게이밍 스마트폰의 시장 전망은 밝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인텔로에 따르면 게이밍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지난해 125억달러(약 18조3537억원)에서 2033년 438억달러(약 64조3115억원)로 성장할 전망으로 연평균 성장률이 12.6%에 달한다.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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