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박수현 “정청래, ‘친명친청’ 대군 앞에 홀로 선 장판교 장비 심정”
류석우기자수정2025-12-13 18:03등록2025-12-13 17:50
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element.0:00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연합뉴스광고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친명친청’(친 이재명과 친 정청래) 프레임만큼은 모욕적”이라며 일부 언론들이 해당 용어를 사용하며 민주당 내부를 의도적으로 갈라치기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박 수석대변인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청래, 장판교 장비’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글에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과의 만찬 회동 뒤 언급한 ‘당정대간 바늘구멍만 한 틈도 없이 의견이 일치한다’ 등의 발언을 나열하면서 “몰려오는 ‘친명친청’ 대군 앞에 홀로 선 장판교 장비의 심정일 것 같다”고 썼다.이 대통령과 정 대표 사이에 문제가 없음에도 ‘친명’과 ‘친청’이 대립하는 것처럼 프레임을 씌운 공격이 이어지고 있고, 정 대표가 그 공격에 장비처럼 홀로 맞서고 있다는 뜻이다.광고그는 “정 대표가 최근 부쩍 늘어난 언론 보도, 특히 ‘친명친청 대전’, ‘정청래 자기 정치’, ‘대표 연임 노림수’ 같은 근거없는 기사와 당내 극히 일부 발언에 대해 매우 불편한 심기를 털어놓곤 했다”며 “친명친청 용어에 대해서만큼은 민주당 분열을 통해 이재명 정부를 엎으려는 의도적 갈라치기로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정 대표는 그런 기사를 접할 때마다 ‘제가 친명의 대표선수 아닙니까?’라며 웃지만 그게 정 대표의 ‘뼛속 진심’이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다”며 “정부가 민생과 국격 회복, 경제성장과 외교안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그 밖의 모든 폭풍과 화살을 막아내고 있는 장판교의 장비같은 심정일 것”이라고 덧붙였다.광고광고박 수석대변인은 정 대표가 자기 정치를 하려면 측근들을 기용해야 하는데 취임 뒤 한 번도 누구를 추천한 적도 없고, ‘10~20%의 전략공천 권한’도 스스로 내려놓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 대표에게 ‘자기 정치’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참 억울할 것”이라고 대변했다.류석우 기자raint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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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친명친청’(친 이재명과 친 정청래) 프레임만큼은 모욕적”이라며 일부 언론들이 해당 용어를 사용하며 민주당 내부를 의도적으로 갈라치기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청래, 장판교 장비’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글에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과의 만찬 회동 뒤 언급한 ‘당정대간 바늘구멍만 한 틈도 없이 의견이 일치한다’ 등의 발언을 나열하면서 “몰려오는 ‘친명친청’ 대군 앞에 홀로 선 장판교 장비의 심정일 것 같다”고 썼다.
이 대통령과 정 대표 사이에 문제가 없음에도 ‘친명’과 ‘친청’이 대립하는 것처럼 프레임을 씌운 공격이 이어지고 있고, 정 대표가 그 공격에 장비처럼 홀로 맞서고 있다는 뜻이다.
그는 “정 대표가 최근 부쩍 늘어난 언론 보도, 특히 ‘친명친청 대전’, ‘정청래 자기 정치’, ‘대표 연임 노림수’ 같은 근거없는 기사와 당내 극히 일부 발언에 대해 매우 불편한 심기를 털어놓곤 했다”며 “친명친청 용어에 대해서만큼은 민주당 분열을 통해 이재명 정부를 엎으려는 의도적 갈라치기로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대표는 그런 기사를 접할 때마다 ‘제가 친명의 대표선수 아닙니까?’라며 웃지만 그게 정 대표의 ‘뼛속 진심’이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다”며 “정부가 민생과 국격 회복, 경제성장과 외교안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그 밖의 모든 폭풍과 화살을 막아내고 있는 장판교의 장비같은 심정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 대표가 자기 정치를 하려면 측근들을 기용해야 하는데 취임 뒤 한 번도 누구를 추천한 적도 없고, ‘10~20%의 전략공천 권한’도 스스로 내려놓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 대표에게 ‘자기 정치’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참 억울할 것”이라고 대변했다.
류석우 기자raint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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