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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다이빙 중국대사 “중일 갈등, 다카이치 잘못된 발언 탓”

최신 다이빙 중국대사 “중일 갈등, 다카이치 잘못된 발언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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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관련 이미지 -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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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지기자수정2025-12-05 16:20등록2025-12-05 16:15

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element.0:00다이빙 주한 중국대사가 13일 밤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한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광고다이빙 주한중국대사가 5일 미국을 겨냥해 “한-중 관계는 제3자를 겨냥하지 않으며 제3자에 의해 좌우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다이 대사는 이날 서울 중구 중국건설은행에서 열린 ‘2025년 한-중 미디어·전문가 포럼’에서 한-중 관계는 “외부의 방해 요인을 배제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다이 대사는 “양국 관계의 근본 동력은 양측의 공통 이익”이라며 “양측은 전략적 자율성을 확고히 지키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존중·적절히 처리하며, 제3자의 이간·이용을 경계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함께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다이빙 주한중국대사(첫줄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5일 서울 중구 중국건설은행에서 열린 ‘2025년 한-중 미디어·전문가 포럼’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다이 대사는 일부 세력이 한국 사회에서 반중 정서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언론은 양국간 이견을 의도적으로 과장하거나, 대만 문제에서 잘못된 입장을 취해 양 국민 감정을 해치고 있다”며 “한국 국민께서 사실을 올바르게 판단할 것이라 믿으며, 양국 언론과 전문가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 긍정적 에너지를 전하고, 허위 정보·선동·차별 행태를 배격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광고최근 격화되고 있는 중-일 갈등도 언급했다. 다이 대사는 “최근 중-일 관계가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직접적 원인은 일본의 현 지도자가 대만 문제와 관련해 무력을 암시하는 중대한 잘못된 발언을 했기 때문”이라며 “대만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 내정이며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군국주의는 과거 대만을 장기간 식민통치하며 말로 다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일본 패전 후 대만의 중국 귀속은 전후 국제 질서의 중요한 구성 요소”라고 말했다. 앞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7일 일본 자위대의 ‘대만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뒤 중-일 갈등은 커지고 있다.다이 대사는 한국 언론 등이 중국의 입장을 지지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중국이 일본의 부정적 언행에 강력히 대응하는 것은 자국 핵심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것일뿐 아니라, 2차대전 승전의 성과와 국제적 공정·정의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 언론과 전문가들이 중국의 정당한 입장을 이해하고 지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글·사진 서영지 기자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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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가 13일 밤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한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다이빙 주한중국대사가 5일 미국을 겨냥해 “한-중 관계는 제3자를 겨냥하지 않으며 제3자에 의해 좌우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다이 대사는 이날 서울 중구 중국건설은행에서 열린 ‘2025년 한-중 미디어·전문가 포럼’에서 한-중 관계는 “외부의 방해 요인을 배제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다이 대사는 “양국 관계의 근본 동력은 양측의 공통 이익”이라며 “양측은 전략적 자율성을 확고히 지키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존중·적절히 처리하며, 제3자의 이간·이용을 경계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함께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이빙 주한중국대사(첫줄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5일 서울 중구 중국건설은행에서 열린 ‘2025년 한-중 미디어·전문가 포럼’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다이 대사는 일부 세력이 한국 사회에서 반중 정서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언론은 양국간 이견을 의도적으로 과장하거나, 대만 문제에서 잘못된 입장을 취해 양 국민 감정을 해치고 있다”며 “한국 국민께서 사실을 올바르게 판단할 것이라 믿으며, 양국 언론과 전문가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 긍정적 에너지를 전하고, 허위 정보·선동·차별 행태를 배격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근 격화되고 있는 중-일 갈등도 언급했다. 다이 대사는 “최근 중-일 관계가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직접적 원인은 일본의 현 지도자가 대만 문제와 관련해 무력을 암시하는 중대한 잘못된 발언을 했기 때문”이라며 “대만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 내정이며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군국주의는 과거 대만을 장기간 식민통치하며 말로 다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일본 패전 후 대만의 중국 귀속은 전후 국제 질서의 중요한 구성 요소”라고 말했다. 앞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7일 일본 자위대의 ‘대만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뒤 중-일 갈등은 커지고 있다.

다이 대사는 한국 언론 등이 중국의 입장을 지지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중국이 일본의 부정적 언행에 강력히 대응하는 것은 자국 핵심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것일뿐 아니라, 2차대전 승전의 성과와 국제적 공정·정의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 언론과 전문가들이 중국의 정당한 입장을 이해하고 지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 서영지 기자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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