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김건희에 ‘로저비비에 가방 전달’ 김기현 부인 특검 재출석…곧 기소
송상호기자수정2025-12-27 11:59등록2025-12-27 11:30
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element.0:00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부인 이아무개씨가 27일 김건희 여사의 ‘로저비비에 클러치백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 종로구 케이티(KT) 광화문빌딩에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부인 이아무개씨가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2차 출석했다.이씨는 27일 오전 9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케이티(KT) 광화문빌딩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지난 5일에 이어 두 번째 대면 조사다. 이씨는 “김건희 여사에게 가방을 왜 전달했나”, “여전히 대가성을 부인하나”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이씨는 2023년 3월8일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김 의원이 당선된 후 그와 공모해 김건희 여사에게 260만원대 로저 비비에 클러치백을 전달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받는다.광고특검팀은 지난달 6일 윤 전 대통령 부부 자택을 압수수색해 이 클러치백과 함께 이씨가 쓴 ‘감사 편지’를 확보했다. 편지에 적힌 날짜를 토대로 김 여사에게 가방이 전달된 시점을 2023년 3월17일로, 이씨가 가방을 구매한 날은 하루 전인 3월16일로 특정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통일교 신도 2400여명을 입당시켜 김 의원을 당 대표로 밀어준 데 대한 답례 차원에서 김 의원 부부가 가방을 선물했을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특검팀은 이씨가 2023년 3월16일 로저 비비에 가방을 구매할 당시 결제대금이 김 의원의 계좌에서 빠져나간 점을 보고 김 의원이 직접 김건희 여사에게 가방을 전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김 의원은 앞선 조사에서 자신의 부인이 김 여사에게 로저 비비에 가방을 건넨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한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광고광고앞선 조사에서 이씨는 “남편은 가방 전달 사실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특검팀은 지난 17일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을 압수수색해 김 여사에게 가방이 전달된 2023년 3월17일 이씨가 김 의원 사무실에 출입한 기록을 확보했다. 이씨가 가방을 선물하기 직전 혹은 직후 남편의 사무실을 찾았다는 뜻으로, 특검팀은 이를 김 의원이 선물 사실을 인지한 정황으로 보고 있다.특검팀은 이씨를 상대로 2023년 3월 김 여사에게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선물한 구체적 경위 등을 추가 조사한 뒤 수사 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28일 이전에 김 의원과 이씨를 함께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광고한편 180일간의 수사 일정을 소화한 특검팀은 오는 29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공식 활동을 종료한다.송상호 기자ss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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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부인 이아무개씨가 27일 김건희 여사의 ‘로저비비에 클러치백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 종로구 케이티(KT) 광화문빌딩에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되고 있다. 연합뉴스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부인 이아무개씨가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2차 출석했다.
이씨는 27일 오전 9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케이티(KT) 광화문빌딩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지난 5일에 이어 두 번째 대면 조사다. 이씨는 “김건희 여사에게 가방을 왜 전달했나”, “여전히 대가성을 부인하나”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이씨는 2023년 3월8일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김 의원이 당선된 후 그와 공모해 김건희 여사에게 260만원대 로저 비비에 클러치백을 전달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받는다.
특검팀은 지난달 6일 윤 전 대통령 부부 자택을 압수수색해 이 클러치백과 함께 이씨가 쓴 ‘감사 편지’를 확보했다. 편지에 적힌 날짜를 토대로 김 여사에게 가방이 전달된 시점을 2023년 3월17일로, 이씨가 가방을 구매한 날은 하루 전인 3월16일로 특정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통일교 신도 2400여명을 입당시켜 김 의원을 당 대표로 밀어준 데 대한 답례 차원에서 김 의원 부부가 가방을 선물했을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씨가 2023년 3월16일 로저 비비에 가방을 구매할 당시 결제대금이 김 의원의 계좌에서 빠져나간 점을 보고 김 의원이 직접 김건희 여사에게 가방을 전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김 의원은 앞선 조사에서 자신의 부인이 김 여사에게 로저 비비에 가방을 건넨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한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앞선 조사에서 이씨는 “남편은 가방 전달 사실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특검팀은 지난 17일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을 압수수색해 김 여사에게 가방이 전달된 2023년 3월17일 이씨가 김 의원 사무실에 출입한 기록을 확보했다. 이씨가 가방을 선물하기 직전 혹은 직후 남편의 사무실을 찾았다는 뜻으로, 특검팀은 이를 김 의원이 선물 사실을 인지한 정황으로 보고 있다.
특검팀은 이씨를 상대로 2023년 3월 김 여사에게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선물한 구체적 경위 등을 추가 조사한 뒤 수사 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28일 이전에 김 의원과 이씨를 함께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180일간의 수사 일정을 소화한 특검팀은 오는 29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공식 활동을 종료한다.
송상호 기자ss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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