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쿠팡 "부사장이 직원 학대"…전 임원 '회사 허위주장' 반박

김대영기자 구독하기입력2025.12.21 18:56수정2025.12.21 18:56글자크기 조절기사 스크랩기사 스크랩공유공유댓글0댓글클린뷰클린뷰프린트프린트쿠팡 "직원 학대로 부사장 해임"전 임원 측 "회사 주장 사실 아냐"지난 17일 서울 시내의 한 쿠팡 물류센터 모습. 사진=연합뉴스쿠팡이 2020년 산업재해 은폐 의혹 등을 제기한 전직 부사장급 임원 A씨에 대해 "직원에 대한 학대 행위와 신고자에 대한 보복 행위로 해임됐고" 회사에 160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불거진 뒤 산업재해 은폐 등 쿠팡 관련 의혹을 언론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그간 "부하 직원에 대한 심각한 직장 내 괴롭힘을 사유로 해임된 전 임원이 불만을 품고 왜곡된 주장을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쿠팡이 이날 추가 입장을 낸 배경엔 A씨의 부당해고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이 "중대한 비위행위나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해고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반박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쿠팡은 "해임된 임원은 본 사안에 대해 왜곡된 주장을 하고 있다"며 "연간 수십억원을 받는 부사장으로 재직하던 중 직원 학대와 신고자 보복 행위로 해임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임원은 직원 학대와 보복 사실을 부정하며 소송을 제기했고 소송 과정에서는 자신이 임원이 아닌 일반 직원이라며 근로기준법 적용을 주장하면서 회사에 160억원의 거액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쿠팡은 “해임 이유가 된 직원 학대 행위는 소송 과정에서 다수 확인돼 재판 과정에서 증거로 제출됐다"며 "유사한 직장 내 괴롭힘 사례가 다수 존재한다"고 했다.A씨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디케는 이날 입장문에서 "내부고발자(A씨)에 대한 인신공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디케는 "쿠팡이 내부고발자가 '심각한 비위행위 또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해고됐다'는 근거도 없이 관련 없는 반론을 제기했다"며 "내부고발자는 청문·징계 절차 없이 해고됐고 해고 통지서에도 사유가 명시되지 않았으며 허위 주장을 뒷받침하는 객관적 증거도 제공된 바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법원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용자에 의해 자유롭게 해고될 수 있다고 판단했을 뿐"이라며 "판결에서 직장 내 괴롭힘 존재 여부를 판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쿠팡은 이에 “1심과 2심 소송에서 해임 임원은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이 없음을 강하게 다퉜지만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회사의 해임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며 "정당한 해임 조치에 불만을 갖고 일방적으로 왜곡된 주장을 하고 있다"고 재차 반박을 이어갔다.A씨는 과거 쿠팡의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CPO)로 근무했다. 그는 부당해고 소송에서 패소해 대법원 상고심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좋아요싫어요후속기사 원해요ⓒ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경제 구독신청모바일한경 보기김대영구독하기ADVERTISEMENT관련 뉴스1"김범석, 도망·회피 멈춰라"…與 '쿠팡 사태' 책임 촉구더불어민주당이 김범석 쿠팡Inc 의장을 향해 "지금이라도 '내가 책임지겠다'는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박지혜 당 대변인은 21일 오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 국...2"계엄도 막았는데, 네깟 게 뭐라고"…문성근도 '탈팡' 릴레이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미온적 대응을 보이자 유명인사들이 잇달아 '탈팡(쿠팡 탈퇴)'을 선언하고 나섰다.21일 방송가에 따르면 배우 문성근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쿠팡...3쿠팡, 美서 주주 집단소송 피소…"정보유출 공시 위반"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쿠팡을 상대로 미국에서 주주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했다.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에 따르면 쿠팡 모회사인 쿠팡 아이엔씨(Inc.·이하 쿠팡)의 주주인 조...ADVERTIS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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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직원 학대로 부사장 해임"전 임원 측 "회사 주장 사실 아냐"지난 17일 서울 시내의 한 쿠팡 물류센터 모습. 사진=연합뉴스쿠팡이 2020년 산업재해 은폐 의혹 등을 제기한 전직 부사장급 임원 A씨에 대해 "직원에 대한 학대 행위와 신고자에 대한 보복 행위로 해임됐고" 회사에 160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불거진 뒤 산업재해 은폐 등 쿠팡 관련 의혹을 언론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그간 "부하 직원에 대한 심각한 직장 내 괴롭힘을 사유로 해임된 전 임원이 불만을 품고 왜곡된 주장을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쿠팡이 이날 추가 입장을 낸 배경엔 A씨의 부당해고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이 "중대한 비위행위나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해고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반박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쿠팡은 "해임된 임원은 본 사안에 대해 왜곡된 주장을 하고 있다"며 "연간 수십억원을 받는 부사장으로 재직하던 중 직원 학대와 신고자 보복 행위로 해임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임원은 직원 학대와 보복 사실을 부정하며 소송을 제기했고 소송 과정에서는 자신이 임원이 아닌 일반 직원이라며 근로기준법 적용을 주장하면서 회사에 160억원의 거액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쿠팡은 “해임 이유가 된 직원 학대 행위는 소송 과정에서 다수 확인돼 재판 과정에서 증거로 제출됐다"며 "유사한 직장 내 괴롭힘 사례가 다수 존재한다"고 했다.A씨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디케는 이날 입장문에서 "내부고발자(A씨)에 대한 인신공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디케는 "쿠팡이 내부고발자가 '심각한 비위행위 또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해고됐다'는 근거도 없이 관련 없는 반론을 제기했다"며 "내부고발자는 청문·징계 절차 없이 해고됐고 해고 통지서에도 사유가 명시되지 않았으며 허위 주장을 뒷받침하는 객관적 증거도 제공된 바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법원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용자에 의해 자유롭게 해고될 수 있다고 판단했을 뿐"이라며 "판결에서 직장 내 괴롭힘 존재 여부를 판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쿠팡은 이에 “1심과 2심 소송에서 해임 임원은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이 없음을 강하게 다퉜지만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회사의 해임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며 "정당한 해임 조치에 불만을 갖고 일방적으로 왜곡된 주장을 하고 있다"고 재차 반박을 이어갔다.A씨는 과거 쿠팡의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CPO)로 근무했다. 그는 부당해고 소송에서 패소해 대법원 상고심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쿠팡 "직원 학대로 부사장 해임"전 임원 측 "회사 주장 사실 아냐"
지난 17일 서울 시내의 한 쿠팡 물류센터 모습. 사진=연합뉴스쿠팡이 2020년 산업재해 은폐 의혹 등을 제기한 전직 부사장급 임원 A씨에 대해 "직원에 대한 학대 행위와 신고자에 대한 보복 행위로 해임됐고" 회사에 160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불거진 뒤 산업재해 은폐 등 쿠팡 관련 의혹을 언론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그간 "부하 직원에 대한 심각한 직장 내 괴롭힘을 사유로 해임된 전 임원이 불만을 품고 왜곡된 주장을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쿠팡이 이날 추가 입장을 낸 배경엔 A씨의 부당해고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이 "중대한 비위행위나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해고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반박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쿠팡은 "해임된 임원은 본 사안에 대해 왜곡된 주장을 하고 있다"며 "연간 수십억원을 받는 부사장으로 재직하던 중 직원 학대와 신고자 보복 행위로 해임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임원은 직원 학대와 보복 사실을 부정하며 소송을 제기했고 소송 과정에서는 자신이 임원이 아닌 일반 직원이라며 근로기준법 적용을 주장하면서 회사에 160억원의 거액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쿠팡은 “해임 이유가 된 직원 학대 행위는 소송 과정에서 다수 확인돼 재판 과정에서 증거로 제출됐다"며 "유사한 직장 내 괴롭힘 사례가 다수 존재한다"고 했다.A씨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디케는 이날 입장문에서 "내부고발자(A씨)에 대한 인신공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디케는 "쿠팡이 내부고발자가 '심각한 비위행위 또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해고됐다'는 근거도 없이 관련 없는 반론을 제기했다"며 "내부고발자는 청문·징계 절차 없이 해고됐고 해고 통지서에도 사유가 명시되지 않았으며 허위 주장을 뒷받침하는 객관적 증거도 제공된 바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법원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용자에 의해 자유롭게 해고될 수 있다고 판단했을 뿐"이라며 "판결에서 직장 내 괴롭힘 존재 여부를 판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쿠팡은 이에 “1심과 2심 소송에서 해임 임원은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이 없음을 강하게 다퉜지만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회사의 해임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며 "정당한 해임 조치에 불만을 갖고 일방적으로 왜곡된 주장을 하고 있다"고 재차 반박을 이어갔다.A씨는 과거 쿠팡의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CPO)로 근무했다. 그는 부당해고 소송에서 패소해 대법원 상고심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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