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라이프운용 “BNK금융, 주주 추천 이사제 도입해야”

김진성기자 구독하기입력2025.12.24 09:28수정2025.12.24 09:34글자크기 조절기사 스크랩기사 스크랩공유공유댓글0댓글클린뷰클린뷰프린트프린트홈페이지 통해 입장문 게재"주주 추천 통해 이사회 꾸리고새 임추위 구성해 회장 선임해야"보유 지분도 3→4%로 확대사진=BNK금융그룹라이프자산운용이 BNK금융지주에 “주주 추천 이사제를 도입하라”고 요구했다. 이 운용사는 BNK금융 지분을 확대하면서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라이프자산운용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금융감독원이 BNK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관한 검사 준비에 들어간 데 대한 입장문을 공개했다. 이 운용사는 “주주로서 깊은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기존 관행에 머무르며 차기 회장 선임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개선해달라는 요구를 제때 반영하지 못한 것이 이 같은 사태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라이프자산운용은 BNK금융 지분을 기존 3%에서 4%로 늘렸다고도 밝혔다. 남두우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는 “BNK금융의 근본적 기업가치에 대한 신뢰와 장기 성장을 위한 지배구조 개선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운용사는 “BNK금융의 이사진은 주주의 의사를 배제한 채 경영진 혹은 사외이사 본인들에 의해 선임돼 경영진을 위한 거수기 역할에 머물렀다”며 “이사회의 독립성 회복만이 위기를 타개할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사회가 경영진과 임기를 같이하며 밀실에서 차기 경영진을 선임하는 폐쇄적 구조는 ‘이너서클’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도 지적했다.지배구조 개선 방안으로는 주주 추천 이사제 도입을 제시했다. 지분 3% 이상을 보유한 주요 주주에 사외이사 추천권을 부여하라는 얘기다.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는 “주주 추천을 통해 독립성을 확보한 이사회로 차기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임추위가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하는 것만이 시장의 납득을 이끌어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너서클’ 이사회가 회장 임기와 사외이사 임기를 맞춰 놓은 덕분에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가 빈대인 BNK금융 회장뿐 아니라 사외이사 7명 중 6명을 교체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좋아요싫어요후속기사 원해요ⓒ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경제 구독신청모바일한경 보기김진성 기자구독하기한국경제신문 마켓인사이트에서 자본시장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유상증자, 기업공개(IPO),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기업들의 자금 조달 현황을 발 빠르고 심도 있게 전달하겠습니다.ADVERTISEMENT관련 뉴스1금감원 "인지수사권 달라" vs 금융위 "취지 훼손"…신경전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19일 이재명 대통령 업무보고 자리에서 특별사법경찰(특사경) 인지수사권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였다.금감원은 금감원 특사경 인지권한 확대를 요구했고 금융위는 제도의 취지를 이유로 들어 반대하는...2금감원, 해외투자 과열 제동…이벤트 중단·현장검사 병행해외 주식과 파생상품 투자 열풍 속에 증권사들의 공격적 영업 관행이 도마에 올랐다. 금융당국은 해외투자 시장의 과열과 투자자 보호 공백을 문제로 지적하며 증권사를 상대로 한 현장 검사에 곧바로 착수했다.19일 금융감...3증권사 5곳 중 4곳 '미흡'…금융소비자보호 평가 기준 강화 직격올해 금융소비자 보호 평가에서 증권사들이 유독 박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평가 대상 증권사 5곳&...ADVERTIS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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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통해 입장문 게재"주주 추천 통해 이사회 꾸리고새 임추위 구성해 회장 선임해야"보유 지분도 3→4%로 확대
사진=BNK금융그룹라이프자산운용이 BNK금융지주에 “주주 추천 이사제를 도입하라”고 요구했다. 이 운용사는 BNK금융 지분을 확대하면서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라이프자산운용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금융감독원이 BNK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관한 검사 준비에 들어간 데 대한 입장문을 공개했다. 이 운용사는 “주주로서 깊은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기존 관행에 머무르며 차기 회장 선임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개선해달라는 요구를 제때 반영하지 못한 것이 이 같은 사태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라이프자산운용은 BNK금융 지분을 기존 3%에서 4%로 늘렸다고도 밝혔다. 남두우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는 “BNK금융의 근본적 기업가치에 대한 신뢰와 장기 성장을 위한 지배구조 개선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운용사는 “BNK금융의 이사진은 주주의 의사를 배제한 채 경영진 혹은 사외이사 본인들에 의해 선임돼 경영진을 위한 거수기 역할에 머물렀다”며 “이사회의 독립성 회복만이 위기를 타개할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사회가 경영진과 임기를 같이하며 밀실에서 차기 경영진을 선임하는 폐쇄적 구조는 ‘이너서클’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도 지적했다.지배구조 개선 방안으로는 주주 추천 이사제 도입을 제시했다. 지분 3% 이상을 보유한 주요 주주에 사외이사 추천권을 부여하라는 얘기다.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는 “주주 추천을 통해 독립성을 확보한 이사회로 차기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임추위가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하는 것만이 시장의 납득을 이끌어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너서클’ 이사회가 회장 임기와 사외이사 임기를 맞춰 놓은 덕분에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가 빈대인 BNK금융 회장뿐 아니라 사외이사 7명 중 6명을 교체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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