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은, 슬로프스타일 12위…첫 한국 선수 출전 ‘의미 있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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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수기자수정2026-02-19 00:26등록2026-02-19 00:17
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element.0:00유승은이 18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3차 시도를 마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리비뇨/연합뉴스광고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에서 또 한 번의 메달에 도전한 ‘겁 없는 10대’ 유승은(18·성복고)이 12위로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슬로프스타일은 유승은의 주종목이 아니었음에도 예선 3위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기에,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유승은은 1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34.18점(12위)을 기록했다.슬로프스타일은 보드를 타고 레일 등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기술을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12명이 출전하는 결선은 1~3차 시기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나눈다. 애초 결선은 17일 밤 9시부터 열릴 예정이었지만, 리비뇨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경기가 하루 연기됐다.광고10번째로 경기에 나선 유승은은 결선 1~3차 시기에서 모두 실수를 하며,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유승은은 1차 시기에서 첫번째 레일 구간을 깔끔하게 통과했지만, 세 번째 코스 착지 과정에서 미끄러지며 20.70점(10위)에 그쳤다.2차 시기에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유승은은 2차 시기 첫 과제인 레일 구간을 통과한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바닥에 손이 닿아 감점을 받았다. 이어 중간 구간을 차분히 잘 통과했지만, 마지막 점프에서 속도를 내지 못한 채 엉덩방아를 찧고 넘어지며 34.18점을 받아 1~2차 시기 최하위로 떨어졌다.광고광고마지막 3차 시기에서는 첫번째 레일부터 삐끗하고 말았다. 메달 가능성이 사라진 유승은은 그대로 슬로프를 내려오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유승은이 18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기술을 펼치고 있다. 리비뇨/연합뉴스슬로프스타일은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처음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나, 한국 선수가 출전한 것은 이번 대회 유승은이 처음이다. 특히 이 종목은 유승은의 주종목이 아니다. 실제로 시드가 높은 선수부터 경기를 펼치는 예선에서 유승은은 전체 30명 중 24번째로 나설 만큼 시드가 낮았다. 유승은 역시 경기 전 “슬로프스타일은 메달보다는 그냥 안전하게 완주하고 싶다”며 몸을 낮췄을 정도였다.광고결과만 놓고 보면 다소 아쉬움이 남을 수 있지만, 한국 선수 최초로 이 종목 결선에 진출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 앞서 유승은은 지난 15일 열린 예선에서 76.80점(전체 3위)을 기록하며 상위 시드 선수들을 제치고 당당히 결선에 올랐다.유승은은 지난 10일 열린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종목에서는 총합 171.00점으로,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스키·스노보드 종목에서 메달(동)을 땄다.밀라노/손현수 기자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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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은이 18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3차 시도를 마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리비뇨/연합뉴스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에서 또 한 번의 메달에 도전한 ‘겁 없는 10대’ 유승은(18·성복고)이 12위로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슬로프스타일은 유승은의 주종목이 아니었음에도 예선 3위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기에,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유승은은 1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34.18점(12위)을 기록했다.
슬로프스타일은 보드를 타고 레일 등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기술을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12명이 출전하는 결선은 1~3차 시기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나눈다. 애초 결선은 17일 밤 9시부터 열릴 예정이었지만, 리비뇨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경기가 하루 연기됐다.
10번째로 경기에 나선 유승은은 결선 1~3차 시기에서 모두 실수를 하며,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유승은은 1차 시기에서 첫번째 레일 구간을 깔끔하게 통과했지만, 세 번째 코스 착지 과정에서 미끄러지며 20.70점(10위)에 그쳤다.
2차 시기에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유승은은 2차 시기 첫 과제인 레일 구간을 통과한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바닥에 손이 닿아 감점을 받았다. 이어 중간 구간을 차분히 잘 통과했지만, 마지막 점프에서 속도를 내지 못한 채 엉덩방아를 찧고 넘어지며 34.18점을 받아 1~2차 시기 최하위로 떨어졌다.
마지막 3차 시기에서는 첫번째 레일부터 삐끗하고 말았다. 메달 가능성이 사라진 유승은은 그대로 슬로프를 내려오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유승은이 18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기술을 펼치고 있다. 리비뇨/연합뉴스
슬로프스타일은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처음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나, 한국 선수가 출전한 것은 이번 대회 유승은이 처음이다. 특히 이 종목은 유승은의 주종목이 아니다. 실제로 시드가 높은 선수부터 경기를 펼치는 예선에서 유승은은 전체 30명 중 24번째로 나설 만큼 시드가 낮았다. 유승은 역시 경기 전 “슬로프스타일은 메달보다는 그냥 안전하게 완주하고 싶다”며 몸을 낮췄을 정도였다.
결과만 놓고 보면 다소 아쉬움이 남을 수 있지만, 한국 선수 최초로 이 종목 결선에 진출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 앞서 유승은은 지난 15일 열린 예선에서 76.80점(전체 3위)을 기록하며 상위 시드 선수들을 제치고 당당히 결선에 올랐다.
유승은은 지난 10일 열린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종목에서는 총합 171.00점으로,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스키·스노보드 종목에서 메달(동)을 땄다.
밀라노/손현수 기자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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