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상반기 지급결제 통계: 모바일뱅킹 90.7%와 18.9%의 차이
휴대전화와 상점·기업·은행의 자금 흐름을 종이 모형으로 표현한 AI 상징 이미지
경제 · DATA & CONTEXT

모바일뱅킹
90.7%금액은
18.9%

2026 상반기 지급결제 통계.
손안의 금융과 돈의 흐름은
왜 서로 다른 숫자가 될까.

NEWJIN MEDIA
2026년 10월 20일 · 공식 통계 분석
지급결제 흐름을 표현한 AI 상징 이미지. 실제 은행·서비스·거래 장면이 아니다.

모바일뱅킹은 이용 건수의 90.7%지만 금액 비중은 18.9%다. 한국은행의 2026년 상반기 지급결제 통계에서 카드·간편결제·계좌이체의 서로 다른 분모를 읽는다.

휴대전화로 은행 업무를 보는 일이 익숙해졌다고 해서, 우리 경제에서 움직이는 돈의 대부분이 휴대전화로 이동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은행의 2026년 상반기 국내 은행 인터넷뱅킹 통계에서 모바일뱅킹은 이용 건수의 90.7%를 차지했다. 그러나 같은 자료의 금액 기준 비중은 18.9%다. 두 숫자는 모순이 아니다. 자주 일어나는 거래와 큰돈이 움직이는 거래가 같은 방식으로 분포하지 않기 때문이다.

9월 29일 발표된 「2026년 상반기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을 읽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증가율보다 분모다. 카드 이용, 카드 간편지급, 은행 인터넷뱅킹, 소액결제망 계좌이체는 서로 연결돼 있지만 같은 거래 집합이 아니다. 이 차이를 생략하면 카드 소비가 얼마나 늘었는지, 모바일 서비스가 어느 정도 보급됐는지, 기업의 자금 이동이 얼마나 커졌는지를 하나의 숫자로 잘못 설명하게 된다.

이번 자료는 2026년 1~6월의 반기 통계다. 10월의 소비 상황이나 오늘의 은행 이용량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자료는 아니다. 다만 최근 공표된 반기 자료를 통해 결제 방식과 자금 이동의 구조를 점검할 수 있다. 이 기사에서는 한국은행 원표의 수치와 각주를 대조하고, 규모·비중·증가율을 각각 다른 질문으로 분리했다. 별도 표시한 계산은 공표된 반올림 수치를 이용한 설명용 계산이며 한국은행의 추가 공표 통계가 아니다.

1. 3.8조원은 카드 빚이 아니라 하루 이용금액이다

상반기 지급카드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3조7,77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3조5,100억원보다 7.6% 늘었다. 보도자료 첫머리의 3.8조원은 이 값을 간단히 반올림한 표현이다. 카드 유형을 합친 하루 평균 금액이지, 카드 보유자의 미상환 잔액이나 연체액을 뜻하지 않는다. 카드 대출이 얼마나 늘었는지를 확인하려면 별도의 대출·연체 통계를 봐야 한다.

집계 대상에는 개인과 법인의 카드 이용이 함께 들어가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가맹점 이용도 포함된다. 승인 뒤 취소된 부분은 제외한 지급 기준이다. 신용카드 항목에서 현금서비스는 빠진다. 따라서 이 합계를 국내 가계가 국내 상점에서 소비한 금액이라고 바꾸어 쓰면 대상과 장소가 모두 달라진다. 회사의 카드 지출이나 해외 결제가 섞여 있다는 조건은 작은 각주가 아니라 숫자의 의미를 정하는 본문이다.

금액이 늘었다는 사실만으로 구매한 물건의 양이 같은 비율로 늘었다고 할 수도 없다. 명목 결제금액에는 거래 수, 한 번의 거래에 쓰는 금액, 구입한 상품과 서비스의 구성 등이 함께 반영될 수 있다. 이 자료에는 이를 분리해 물가 효과를 제거한 소비 물량 지표가 제시돼 있지 않다. 이번 증가율은 결제금액의 변화로 읽고, 실질 소비의 방향은 관련 소비·가격 자료와 별도로 비교해야 한다.

일평균을 사용하는 이유도 놓치기 쉽다. 상반기 전체 금액을 단순히 늘어놓는 대신 하루 평균으로 바꾸면 기간 길이의 영향을 줄여 비교할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달의 영업일 구성, 휴일, 특정 대규모 거래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상반기 평균은 여러 날을 합쳐 압축한 값이므로 특정 주말의 매출이나 한 업종의 체감을 설명하는 데 곧바로 대입하기 어렵다.

근거: 한국은행 원자료 및 각주. 계산 사례는 본문에 설명한 방식으로 재구성.

2025년과 2026년 상반기 전체 지급카드 일평균 이용금액 비교
전체 지급카드 이용금액의 전년 동기 비교. 자료: 한국은행.

2. 신용카드 79.7%, 선불카드 143.6%를 함께 읽는 법

카드 총액에서 가장 큰 부분은 신용카드다. 하루 평균 3조100억원으로 전체의 79.7%를 차지하고 전년 동기보다 7.3% 증가했다. 직불형은 7,510억원으로 7.5% 늘었다. 여기서 직불형을 체크카드 하나와 동일하게 취급해서는 안 된다. 원표에는 체크카드 7,430억원과 현금카드 등 별도 항목이 나뉘어 있고, 공표 단위의 반올림 때문에 세부 항목을 더한 값과 상위 합계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신용카드를 다시 나누면 개인 이용금액은 하루 2조3,650억원, 법인은 6,450억원이다. 두 항목은 같은 신용카드 금액 안의 구성이다. 법인 이용을 제외한 개인 카드 지출이 궁금하다면 처음부터 그 하위 항목을 선택해야 한다. 전체 신용카드의 변화와 개인의 소비 심리를 한 문장으로 묶기 전에 법인 지출이 어느 정도 들어 있는지 확인하는 방식이다.

선불카드의 증가율은 143.6%로 눈에 띄지만 일평균 금액은 160억원이다. 큰 증가율과 큰 시장 규모는 다른 개념이다. 전년의 작은 금액에서 늘어나는 항목은 높은 성장률을 보일 수 있다. 반대로 전체에서 비중이 큰 신용카드는 한 자릿수 증가율만으로도 전체 금액 변화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어느 쪽이 더 중요하다는 순위를 정하기보다 규모와 증가율을 나란히 두어야 한다.

원표의 반올림 금액만으로 증가율을 다시 계산하면 공식 증가율과 조금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선불카드의 2025년 상반기와 2026년 상반기 표시 금액은 각각 70억원과 160억원이다. 이 두 반올림 숫자만으로 나눗셈을 하면 원자료의 정밀한 값으로 계산된 143.6%가 그대로 재현되지 않는다. 이를 통계 오류로 판단하기보다 표의 단위와 반올림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근거: 한국은행 원자료 및 각주. 계산 사례는 본문에 설명한 방식으로 재구성.

신용카드 3010, 직불형 751, 선불형 16 십억원의 규모 비교
직불형에는 체크카드와 현금카드 등이 포함된다. 자료: 한국은행.

3. 같은 자료의 3.8조원과 3.2조원이 다른 이유

지급형태별 표로 넘어가면 카드 합계가 하루 3조2,120억원으로 달라진다. 앞의 전체 카드 금액 3조7,770억원보다 작다. 여기에는 분명한 조사 범위 차이가 있다. 지급형태 표는 국내 가맹점에서 개인과 법인이 신용·체크카드를 이용한 금액을 대상으로 하는 잠정치다. 앞선 총액은 카드 종류와 이용 지역을 더 넓게 잡는다.

따라서 두 표의 차액을 곧바로 해외 카드 사용액이라고 계산해서는 안 된다. 해외 이용만 빠지는 것이 아니라 포함하는 카드 종류와 조사 범위도 같지 않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범위의 표를 빼서 새로운 항목을 만드는 것은, 원자료가 그 차이를 특정 항목으로 정의했을 때만 가능하다. 이번 자료는 두 합계의 차이를 단일한 지출 범주로 제시하지 않는다.

지급형태 표에서 실물카드를 제시한 이용금액은 하루 1조4,220억원이고, 제시하지 않은 방식은 1조7,890억원이다. 두 표시 값을 합하면 3조2,110억원으로 표의 합계와 10억원 차이가 난다. 십억원 단위로 공표되는 표에서 생기는 반올림 차이다. 도표의 합계를 억지로 맞추려고 원자료의 한 항목을 바꾸면 오히려 사실과 달라진다.

이 표의 전체 증가율은 6.9%이며 전체 지급카드의 7.6%와 다르다. 분모뿐 아니라 비교 대상의 범위도 같은 표 안에서 유지해야 한다. 형태별 비중을 계산할 때는 이 표의 합계를 쓰고, 전체 카드 시장의 증가율을 설명할 때는 앞의 총액 표를 쓰는 것이 기본이다. 숫자를 많이 모으는 것보다 같은 범위의 숫자를 묶는 편이 정확하다.

근거: 한국은행 원자료 및 각주. 계산 사례는 본문에 설명한 방식으로 재구성.

국내 신용·체크카드의 실물 제시와 미제시 이용금액 비교
조사 범위는 국내 신용·체크카드 잠정치다. 자료: 한국은행.

4. 휴대전화를 썼다고 모두 비대면 거래는 아니다

실물카드를 제시했는지와 사람을 마주하는 거래였는지는 서로 다른 분류 축이다. 원표는 실물카드 미제시 거래를 다시 대면과 비대면으로 나눈다. 상반기 실물카드 미제시 거래 1조7,890억원 중 대면은 4,260억원, 비대면은 1조3,630억원이다. 휴대전화 등을 이용하는 방식이 대면 공간에서도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구조다.

이를 이해하면 “실물카드 이용이 줄고 온라인 쇼핑이 그만큼 늘었다”는 단순한 설명이 왜 위험한지 알 수 있다. 매장 안에서 결제하더라도 실물카드를 꺼내지 않는 방식이 가능하다. 결제 도구의 변화와 쇼핑 장소의 변화는 동시에 움직일 수도 있지만 서로 대체되는 동일 항목은 아니다. 도구에 관한 표에서 장소에 관한 결론을 바로 끌어내면 두 변화를 구분할 수 없다.

대면 여부를 기준으로 다시 합치면 대면 이용은 약 1.8조원, 비대면은 약 1.4조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각각 5.6%, 8.6%다. 반면 실물카드 제시 방식의 증가율은 2.5%, 미제시 방식은 10.6%다. 네 숫자가 서로 다른 것은 계산이 불안정해서가 아니라 질문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나는 어디에서 거래했는지, 다른 하나는 어떤 방식으로 카드 정보를 제시했는지를 묻는다.

소매업자가 이 자료를 읽는다면 매장 매출이 온라인으로 이동했다고 단정하기 전에 자사 결제자료도 같은 두 축으로 나눠 보는 편이 유용하다. 오프라인 매장의 모바일 결제 확대와 온라인 주문 확대는 단말기·운영·고객 안내에서 서로 다른 검토 항목을 만들기 때문이다. 다만 국가 통계의 평균 비중을 특정 가게가 달성해야 할 목표 비율로 제시할 근거는 없다.

근거: 한국은행 원자료 및 각주. 계산 사례는 본문에 설명한 방식으로 재구성.

5. 간편결제 비중에는 두 번의 분모가 숨어 있다

실물카드 미제시 방식에서 카드 간편지급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52.6%다. 이 서비스는 카드 정보를 모바일기기 등에 미리 저장하고 거래 때 지문 인식 같은 간편 인증수단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설명돼 있다. 미제시 거래에는 이 방식 외에 카드번호·유효기간 등의 정보를 이용해 본인 인증을 하는 지급 방식도 포함된다. 비실물 카드 거래 전체와 간편지급서비스는 같은 말이 아니다.

그다음에 등장하는 핀테크 제공 서비스 비중 72.0%의 분모는 다시 좁아진다. 이 수치는 카드 간편지급서비스 안에서 핀테크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비중이다. 같은 기준에서 카드사 제공 서비스 비중은 28.0%다. 72.0%를 전체 지급카드나 국내 모든 결제의 비중이라고 읽으면 훨씬 큰 시장에 관한 주장으로 바뀌어 버린다.

정확한 문장은 두 단계를 모두 남긴다. 먼저 비실물 카드 결제 안에서 간편지급이 어느 정도인지 설명하고, 그 간편지급 안에서 제공 주체의 구성을 설명한다. “간편결제가 52.6%다”처럼 분모를 생략한 문장은 독자가 전체 결제의 절반으로 오해하기 쉽다. 특히 제목이나 카드뉴스처럼 짧은 표현일수록 ‘비실물 카드 결제 중’이라는 범위 표시가 중요해진다.

이 표의 카드 간편지급 비중을 선불전자지급수단이나 계좌 기반 송금 서비스 전체의 시장점유율로 확대해서도 안 된다. 소비자가 같은 앱을 이용하더라도 그 안에서 선택한 자금 원천과 결제 수단은 다를 수 있다. 이번 표는 카드 이용에 관한 특정 범위를 집계한 것이므로 앱 회사 전체의 매출·수익성·이용자 점유율을 보여주는 자료는 아니다.

근거: 한국은행 원자료 및 각주. 계산 사례는 본문에 설명한 방식으로 재구성.

비실물 카드 결제 중 간편결제 52.6%, 그 안에서 핀테크 72.0%
두 비중은 분모가 다르다. 자료: 한국은행.

6. 127.9조원의 계좌이체는 누구의 돈이 움직인 것인가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는 하루 평균 127.9조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8% 증가했다. 전년 상반기 100.9조원과 비교하면 공표된 반올림 금액 기준으로 하루 약 27조원이 더 움직인 셈이다. 그러나 이 차이를 곧바로 국민 소비 증가분이나 기업 매출 증가분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 계좌 간 이동은 물건이나 서비스를 새로 구매하는 거래보다 범위가 넓다.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자금융공동망은 하루 118.4조원으로 전체의 92.5%다. 이 안에는 인터넷뱅킹 53.2조원, 펌뱅킹 51.1조원, 기타뱅킹 14.1조원이 들어 있다. 한국은행은 인터넷뱅킹과 펌뱅킹 실적 증가를 전자금융공동망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 설명한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각각 22.9%, 30.4%다.

펌뱅킹은 급여 지급과 대금 결제 같은 업무를 처리하는 법인용 금융거래시스템이다. 이 항목을 보면 이체 통계가 개인의 소액 송금만을 보여주는 자료가 아니라는 점이 분명해진다. 회사가 직원에게 급여를 보내고 거래처에 대금을 지급하는 자금 이동도 결제망을 이용한다. 따라서 ‘소액’이라는 이름만 보고 매 거래가 아주 작은 액수라고 상상하면 금액의 규모와 맞지 않는 해석에 이른다.

여기서 전자금융공동망과 타행환공동망 항목은 타행이체 기준이다. 같은 은행 안의 계좌 사이에서 이동한 금액까지 모두 포함한 서비스 통계와는 경계가 다르다. 계좌이체가 크게 늘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에는 어떤 망을 지났는지, 같은 은행 안의 거래를 포함하는지, 기업 이용을 어떻게 세는지를 이어서 읽어야 한다.

근거: 한국은행 원자료 및 각주. 계산 사례는 본문에 설명한 방식으로 재구성.

소액결제망 계좌이체가 일평균 100.9조원에서 127.9조원으로 증가
개인뿐 아니라 기업 자금 이동도 포함하는 결제망 통계. 자료: 한국은행.

7. 오픈뱅킹 2.3조원과 지로 1.5조원은 같은 눈금, 다른 집계다

전자금융공동망 밖의 주요 항목으로 타행환공동망 4.9조원, 오픈뱅킹공동망 2.3조원, 지로시스템 1.5조원, 기타 0.8조원이 제시돼 있다. 타행환과 오픈뱅킹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각각 6.8%, 11.3%다. 막대그래프에서는 전자금융공동망의 큰 규모 때문에 나머지 항목이 작아 보이지만, 이를 사회적 중요성이나 서비스 품질의 순위로 해석할 수는 없다.

오픈뱅킹의 각주에는 입금과 출금 각각의 합계 기준이라는 조건이 붙는다. 사용자가 느끼는 한 번의 이용 경험과 통계가 집계하는 처리 항목이 일치한다고 가정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각 망의 숫자를 서로 비교할 때는 서비스 이름뿐 아니라 집계 방식도 확인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용이 많은 것과 동일 거래를 다른 처리 기준으로 세는 것을 구분하지 못한다.

기타 항목에는 현금자동인출기 공동망, 자금관리서비스 공동망, 지방은행공동망, 전자상거래공동망, 직불카드공동망 등이 포함된다. ‘기타’라는 이름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거래라는 뜻이 아니라 이번 표에서 여러 항목을 묶어 표시했다는 뜻이다. 특정 서비스의 변화를 알고 싶다면 묶인 총액만으로 결론을 내리기보다 해당 세부 통계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전체 합계와 구성 항목의 반올림 합산값이 조금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앞의 카드 표와 같다. 화면에 보이는 소수점 한 자리의 숫자는 원자료의 모든 정밀도를 보여주지 않는다. 기사나 보고서에서 이를 재가공할 때에는 공식 합계를 유지하고, 구성 합계 차이를 감추려고 어느 항목에 임의로 차액을 보태지 않는 것이 원자료를 존중하는 방법이다.

근거: 한국은행 원자료 및 각주. 계산 사례는 본문에 설명한 방식으로 재구성.

전자금융공동망과 타행환·오픈뱅킹·지로 등 계좌이체 금액 비교
망별 구성은 각주의 집계 기준과 함께 읽어야 한다. 자료: 한국은행.

8. 모바일 90.7%와 18.9%가 동시에 성립하는 구조

국내 은행 인터넷뱅킹서비스 통계에서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2,923만건, 이용금액은 106.4조원이다. 모바일뱅킹은 이 가운데 2,650만건과 20.1조원이다. 그래서 건수 기준 비중은 90.7%인데 금액 기준으로는 18.9%다. 앞의 숫자는 거래가 몇 번 일어났는지를, 뒤의 숫자는 얼마가 움직였는지를 가중치로 사용한다.

공표된 반올림 값으로 설명용 평균을 계산해 보면 차이가 더 선명하다. 모바일 이용금액 20.1조원을 2,650만건으로 나누면 한 건당 약 76만원이다. 전체 인터넷뱅킹 106.4조원을 2,923만건으로 나누면 약 364만원이다. 이는 집계 금액을 집계 건수로 나눈 단순 평균이며, 전형적인 개인 이용자가 실제로 송금하는 금액이나 중앙값을 뜻하지 않는다.

평균은 큰 거래에 영향을 받는다. 작은 금액의 거래가 자주 일어나는 채널이 건수에서는 압도적이어도, 상대적으로 덜 자주 발생하는 큰 금액의 거래가 다른 채널에 있다면 금액 비중은 낮을 수 있다. 이번 자료만으로 그 큰 거래의 개별 주체나 목적을 특정할 수는 없지만, 거래 빈도와 거래 규모가 서로 다른 그림을 만든다는 구조는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이용금액 자체는 전년 동기보다 12.1% 늘었다. 그런데 금액 비중은 2025년 상반기 20.9%에서 2026년 상반기 18.9%로 낮아졌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금액이 23.9% 증가해 모바일보다 더 빠르게 늘었기 때문이다. 비중 하락을 곧 이용금액 감소라고 해석하면 방향을 거꾸로 읽게 된다. 분자가 늘어도 분모가 더 빠르게 늘면 비중은 떨어질 수 있다.

근거: 한국은행 원자료 및 각주. 계산 사례는 본문에 설명한 방식으로 재구성.

모바일뱅킹의 건수 비중 90.7%와 금액 비중 18.9% 비교
국내 은행 인터넷뱅킹서비스 안에서의 비중. 자료: 한국은행.

계산 실습: 거래 100번과 돈 100원을 바꾸어 읽지 않기

건수 비중과 금액 비중의 차이는 아주 작은 가상 사례로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국내 거래가 아니라 계산 원리를 설명하기 위해, A 방식으로 1만원짜리 거래가 90번, B 방식으로 100만원짜리 거래가 10번 일어났다고 가정해 보자. A 방식은 100건 가운데 90건이므로 건수 비중이 90%다. 하지만 금액은 A가 90만원, B가 1,000만원으로 합계 1,090만원이다. A의 금액 비중은 약 8.3%에 그친다.

이 예시는 실제 모바일뱅킹의 금액 분포를 재현한 것이 아니다. 거래별 원자료가 없으므로 한국의 거래를 이 두 묶음처럼 나눌 수 있다는 뜻도 아니다. 다만 같은 거래 집합에 건수라는 가중치를 적용할 때와 금액이라는 가중치를 적용할 때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준다. 건수 비중이 높다는 사실로 금액 비중까지 추정하는 오류를 피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실제 공표 수치의 차이를 계산해 보면 전체 인터넷뱅킹에서 모바일을 뺀 부분은 하루 약 273만건, 약 86.3조원이다. 각각 2,923만건에서 2,650만건을 빼고, 106.4조원에서 20.1조원을 뺀 값이다. 이 두 값을 나눈 설명용 평균은 한 건당 약 3,161만원이다. 반올림된 총계의 차이를 다시 나눈 값이므로 정밀한 원통계나 대표 거래금액으로 제시하지 않는다.

특히 이 나머지 거래가 모두 대기업 거래라고 이름 붙일 수는 없다. 원표가 그 집단을 그러한 주체로 정의하지 않기 때문이다. 계산으로 구할 수 있는 것과 원자료에 없는 속성을 추측하는 것은 다르다. 이 경우 계산은 채널별 거래 규모의 차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거래자의 신분, 업종, 자금 목적까지 알려주지는 않는다.

평균을 합칠 때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모바일의 건당 평균과 나머지 채널의 건당 평균을 단순히 더한 뒤 둘로 나누면 전체 건당 평균이 되지 않는다. 두 채널의 거래 건수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전체 평균은 각 채널의 금액을 모두 더한 뒤 건수를 모두 더해 나누어야 한다. 국가 통계와 기업의 결제 대시보드 모두에서 적용되는 계산 원칙이다.

근거: 한국은행 원자료 및 각주. 계산 사례는 본문에 설명한 방식으로 재구성.

9. 53.2조원과 106.4조원을 더하면 안 되는 이유

소액결제망 표의 인터넷뱅킹 금액은 하루 53.2조원인데, 국내 은행 인터넷뱅킹서비스 표에서는 106.4조원이다. 이름이 비슷하다고 같은 범위의 통계가 아니다. 한국은행은 서비스 표가 국내 은행의 타행이체뿐 아니라 자행이체도 포함하고, 상호저축은행·서민금융기관 등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설명한다. 앞의 결제망 통계와는 포함하는 거래와 기관의 경계가 동시에 다르다.

두 수치를 합해 전체 인터넷뱅킹 시장의 규모를 구하면 중복이 생긴다. 일부 거래는 두 통계의 범위에 함께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두 금액을 뺀 차이를 자행이체 금액이라고 단정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 포함 기관까지 다르므로 차액이 한 종류의 거래만을 나타낸다는 전제가 성립하지 않는다. 통계의 제목이 비슷할수록 각주를 더 꼼꼼히 읽어야 한다.

서비스 표에는 자금이체뿐 아니라 대출신청서비스도 구분돼 있다. 상반기 자금이체서비스는 하루 2,920만건과 105.8조원이고, 대출신청서비스는 약 3만건과 0.6조원이다. 대출신청서비스의 건수와 금액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5%, 26.0% 감소했다. 이 항목은 신청서비스의 이용에 관한 것이므로 이를 모든 은행 대출의 신규 실행액이나 대출 잔액 변화로 바꾸어 설명해서는 안 된다.

자료를 사용하는 목적에 따라 어느 표가 필요한지도 달라진다. 결제망이 처리하는 자금 이동의 규모와 구성을 알고 싶다면 소액결제망 표를 먼저 보고, 은행 서비스 이용 채널의 변화를 보고 싶다면 인터넷뱅킹서비스 표를 먼저 보는 식이다. 하나의 더 큰 숫자가 다른 숫자보다 우수하거나 더 정확하다는 문제가 아니라, 서로 다른 질문에 답하는 통계다.

근거: 한국은행 원자료 및 각주. 계산 사례는 본문에 설명한 방식으로 재구성.

10.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2억5천만명은 인구가 아니다

상반기 말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수는 2억5,004만명, 모바일뱅킹은 2억1,601만명으로 제시됐다. 한국 인구보다 큰 수치가 나오는 이유는 같은 사람이 여러 은행에 가입하면 중복해서 합산하기 때문이다. 이는 전국의 서로 다른 개인을 한 명씩 세어 놓은 수치가 아니다. 자료의 단위가 ‘만명’이라고 적혀 있어도 중복 제거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세 은행에 각각 등록했다면, 해당 집계 방식에서는 세 등록으로 합산될 수 있다. 이 예시는 집계 원리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며 실제 평균 가입 은행 수를 뜻하지 않는다. 등록고객 수를 인구로 나누어 가입률을 만들거나, 등록 수 증가를 곧 신규 이용자 수 증가라고 부르는 것은 별도의 중복 제거 자료가 없으면 성립하지 않는다.

등록고객 수는 기말 시점에 측정한 값이고, 이용 건수와 금액은 기간 중 일평균이다. 시점의 규모와 기간의 흐름을 구분해야 한다는 또 다른 사례다. 등록돼 있지만 해당 기간 거래를 하지 않은 고객이 있는지, 한 고객이 몇 번 거래했는지를 이 총계만으로 알 수 없다. 활동 이용자 수나 이용 빈도를 알고 싶다면 그 정의에 맞는 자료가 필요하다.

이 구분은 기업의 서비스 성과를 읽을 때도 중요하다. 가입자, 등록 계좌, 월간 이용자, 결제 건수는 이름이 비슷해 보여도 같은 지표가 아니다. 이번 한국은행 자료의 등록 수를 특정 앱의 실제 이용자 수와 바로 비교하면 집계 단위가 어긋난다. 통계의 크기를 보기 전에 무엇을 한 번으로 세었는지 질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근거: 한국은행 원자료 및 각주. 계산 사례는 본문에 설명한 방식으로 재구성.

현장 적용: 매출 담당자와 자금 담당자는 다른 질문을 한다

가상의 매장 운영자가 카드 통계를 이용해 사업 상황을 점검한다고 해 보자. 매출 담당자가 먼저 알고 싶은 것은 실제 고객 결제금액, 구매 건수, 취소 처리, 대면·비대면 주문의 구성일 수 있다. 반면 자금 담당자는 통장에 실제 돈이 들어오고 나간 흐름, 거래처 지급, 급여, 다른 계좌로 옮긴 자금을 구분해야 한다. 같은 회사 안에서도 매출과 자금 이동은 일대일로 일치하는 개념이 아니다.

예를 들어 회사가 자기 계좌 사이에서 자금을 옮겼다면 돈의 이동은 생기지만 그 사실만으로 새로운 상품 매출이 생긴 것은 아니다. 고객의 구매와 이후 정산·대금 지급도 관찰하는 단계가 다를 수 있다. 국가의 카드 통계와 계좌이체 통계를 합쳐 하나의 소비 총액을 만들기 어려운 이유를 현장 장부에서도 볼 수 있는 셈이다. 특정 카드사나 은행의 정산 기간을 이 사례에서 가정하지는 않는다.

실무적으로는 비교표에 지표 이름만 적지 말고 집계 기간, 단위, 포함 대상, 취소·반품 처리 방식, 금액 인식 시점의 칸을 함께 두는 편이 좋다. 회사 내부의 승인금액 자료와 한국은행의 승인 후 취소를 제외한 지급 기준 자료가 다르면, 차이의 일부는 경기나 영업 성과가 아니라 정의에서 나올 수 있다. 국가 평균보다 높거나 낮다는 평가를 하기 전에 비교 조건부터 맞추는 것이다.

또한 회사의 한 달 자료를 국가의 반기 일평균과 바로 비교할 때에는 계절성과 구성 차이가 남는다. 한 업종의 거래처, 고객군, 판매 지역은 전국 카드 이용 전체의 구성과 다를 수밖에 없다. 국가 통계는 바깥 환경을 이해하는 기준점으로 활용하되 개별 사업의 매출 목표나 특정 결제수단을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는 결론까지 자동으로 내려주지는 않는다.

근거: 한국은행 원자료 및 각주. 계산 사례는 본문에 설명한 방식으로 재구성.

11. 수표가 덜 보이는데 어음·수표 금액은 왜 늘었나

어음·수표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19조3,4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9% 증가했다. 생활에서 자기앞수표를 접할 일이 줄었다는 개인의 경험과 반드시 충돌하는 결과는 아니다. 전체 금액 안에는 당좌수표, 약속어음, 전자어음, 자기앞수표와 기타 항목이 함께 들어 있기 때문이다. 전체 변화가 모든 하위 항목의 같은 방향 변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당좌수표는 하루 8조9,930억원으로 17.5% 늘었고, 약속어음은 3조990억원으로 16.1%, 전자어음은 2조7,040억원으로 27.4% 증가했다. 반면 자기앞수표는 7,260억원으로 10.1% 줄었다. 원자료가 보여주는 것은 수단별로 서로 다른 변화다. 전체 합계만 보면 생활에서 익숙한 한 항목의 감소와 다른 항목의 증가가 함께 가려진다.

전자어음 금액에는 금융중개지원대출 담보용 전자어음이 제외된다는 조건이 붙는다. 기타 어음·수표에는 환어음과 가계수표가, 기타 증서에는 우편환증서·콜자금결제통지서·유가증권 원리금 영수증 등이 포함된다. 이처럼 항목의 범위가 넓기 때문에 어음·수표 총액을 소비자의 종이 결제 선호도라고 해석할 수 없다.

이 통계만으로 기업의 부도 위험이 높아졌는지 낮아졌는지도 판단할 수 없다. 이용금액은 수단이 처리한 금액이지 지급 거절이나 부도 발생률을 직접 보여주는 지표가 아니다. 이용 규모의 증가와 신용 위험의 변화는 서로 다른 자료로 확인해야 한다. 총액이 커졌다는 이유만으로 안전해졌다고도, 위험해졌다고도 단정할 근거가 되지 않는다.

근거: 한국은행 원자료 및 각주. 계산 사례는 본문에 설명한 방식으로 재구성.

당좌수표·약속어음·전자어음·자기앞수표 등의 일평균 금액 비교
전체 합계와 개별 수단의 변화 방향은 다를 수 있다. 자료: 한국은행.

12. 결제 버튼과 최종 자금 이전은 같은 장면이 아니다

한국은행의 지급결제제도 설명은 지급, 청산, 결제를 구분한다. 지급은 당사자 사이에서 돈을 주고받기 위한 행위와 지시에 관한 단계이고, 청산은 참여 기관 사이의 채권·채무를 확인하고 계산하는 과정이다. 결제는 그 의무를 자금 이전으로 이행하는 단계다. 모든 거래가 같은 시간표와 방식으로 처리되는 것은 아니므로 이 개념도를 특정 앱의 실제 처리 시간으로 읽어서는 안 된다.

소비자가 보는 화면은 이 전체 구조의 일부다. 휴대전화에서 결제나 이체가 처리됐다는 표시를 보는 경험과 금융기관 사이의 자금 정산 구조는 구분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는 이용자가 매번 결제망을 조사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앱 이용 통계와 결제망 통계가 왜 같은 금액을 보여주지 않는지 이해하는 배경이다.

국가의 결제 통계는 한쪽에서는 사람과 기업이 선택한 지급 수단을 관찰하고, 다른 쪽에서는 금융기관과 결제망이 처리한 흐름을 관찰한다. 서로 다른 지점을 촬영한 사진처럼 같은 경제 활동을 다른 경계에서 집계할 수 있다. 결제수단의 총액과 은행 간 이동금액을 무작정 합쳐 ‘우리나라에서 쓰인 돈’이라고 표현할 수 없는 이유다.

이번 자료가 알려주는 변화는 분명하다. 지급카드 이용금액이 늘었고, 실물카드를 제시하지 않는 방식이 더 빠르게 증가했으며,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도 확대됐다. 모바일뱅킹은 거래 건수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금액 비중은 그보다 낮다. 여기서 더 나아가 소비 회복, 특정 앱의 경쟁력, 개인의 금융 습관을 말하려면 각각에 맞는 추가 근거가 필요하다.

근거: 한국은행 원자료 및 각주. 계산 사례는 본문에 설명한 방식으로 재구성.

지급에서 청산과 결제로 이어지는 세 단계의 개념도
지급결제의 기본 개념도. 경우에 따라 청산 단계가 생략될 수 있다. 자료: 한국은행.

13. 다음 통계를 볼 때 적용할 확인 순서

첫째, 표 위의 기간과 단위를 읽는다. 연간 값과 반기 값, 합계와 일평균, 원과 십억원, 건수와 금액이 섞이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이번 자료에서도 카드 표는 십억원, 계좌이체 표는 조원, 인터넷뱅킹서비스 표는 만건·조원·만명을 함께 사용한다. 단위가 바뀌는 지점마다 계산식의 입력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둘째, 어떤 거래와 기관을 포함하는지 읽는다. 개인과 법인, 국내와 해외, 신용카드와 직불형 카드, 자행과 타행, 국내 은행과 다른 금융기관의 포함 여부가 비교 가능성을 결정한다. 제목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두 표를 합치거나 차감하지 말고, 같은 범위임을 먼저 확인한다. 범위가 다르면 비교가 불가능하다는 뜻이 아니라 비교의 목적과 한계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뜻이다.

셋째, 수준과 변화율을 함께 놓는다. 선불카드처럼 작은 기반에서 높은 증가율이 나올 수 있고, 모바일뱅킹처럼 금액이 늘어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아질 수 있다. ‘얼마나 큰가’, ‘얼마나 늘었는가’, ‘전체에서 몇 퍼센트인가’를 따로 질문하면 서로 다른 움직임이 눈에 들어온다.

넷째, 원표의 값을 재가공했다면 계산 결과의 성격을 밝힌다. 반올림 수치로 구한 단순 평균, 차이, 비중은 설명용 계산이지 더 정밀한 원자료를 대체하지 않는다. 공식 증가율이 단순 재계산과 조금 다르다고 임의로 수정하지 않고, 구성 합계의 작은 차이를 숨기지 않는다. 통계 해석은 소수점 자릿수를 많이 쓰는 것보다 정확한 분모를 유지하는 일이 우선이다.

한국은행은 관련 통계를 경제통계시스템의 지급결제·BIS 기준통계·지급수단별 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다만 이번 보도자료의 지급형태별 이용규모 통계는 추후 수록 예정이라고 구분했다. 모든 표가 같은 시점에 같은 경로로 제공된다고 가정하지 말고, 이 기사에서 다룬 수치의 기준 자료는 9월 29일 보도자료와 첨부표라는 점을 남긴다.

숫자는 빠르게 소비되지만 분모는 쉽게 생략된다. 모바일 90.7%라는 인상적인 한 줄 뒤에 금액 18.9%를 함께 놓으면, 결제의 변화는 훨씬 입체적으로 보인다. 어떤 수단을 자주 쓰는지와 어느 통로로 큰돈이 움직이는지를 구분하는 것, 그것이 이번 지급결제 통계가 독자에게 주는 가장 실용적인 출발점이다.

근거: 한국은행 원자료 및 각주. 계산 사례는 본문에 설명한 방식으로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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